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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학살 중단하라!’ 이스라엘 규탄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세계 곳곳에서 분출

기사입력 2023.10.21 07:20 | 조회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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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이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와 무차별 공습이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우리는 ‘인간 동물’과 싸우고 있다”며 “연료, 전기, 물, 식량을 모두 차단”하겠다고 공언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20일 현재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4,137명 이상이 사망했는데, 그 가운데 70%가 어린이, 여성, 노인이다.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사망했는데, 이는 15분마다 1명에 해당한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집단학살을 지켜보며 아랍 민중들 사이에 거대한 분노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17일 가자지구의 알아흘리 아랍 병원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500여 명의 사망자를 내자, 서안지구, 레바논, 요르단, 예멘, 튀르키예, 이라크, 이란, 튀니지 등 아랍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터져 나왔다.

    런던,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로마, 파리, 브뤼셀, 베를린, 뉴욕, 워싱턴 등 유럽과 미국의 주요 도시들에서도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 국가들과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에서도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18일을 중심으로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시위들을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과 사진으로 만나본다.


    아라비아 반도 남쪽에 위치한 예멘에서 대규모 시위가 열려 크고 작은 팔레스타인 깃발들을 휘두르며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요르단 암만에서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팔레스타인 깃발을 휘날렸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는 미국 총영사관 앞에서 8만 명이 모여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피범벅이 된 인형을 들고 나와 이스라엘의 집단학살을 규탄했다. 일부 시위대는 총영사관 진입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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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의 미군기지 앞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미군기지 진입을 시도하며 이를 막는 경찰에게 돌을 던졌다.

     


    튀니지에서는 프랑스 대사관 앞에 수천 명이 모여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과 프랑스의 무조건적 지지를 규탄했다. 시위대는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은 암살자다!”, “프랑스 대사는 꺼져라!”,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건물 앞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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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베를린에서는 “집단학살을 중단하라!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는 구호를 내걸고 시위가 열렸다. 시위대는 흰 천에 붉은 페인트를 칠한 상징물로 집단학살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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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서안지구 점령을 반대하는 유대계 미국인들 수백 명은 18일 “유대인으로서 말한다. 지금 당장 전쟁을 중단하라!”는 현수막을 앞세우고 미국 의사당을 점거했다가 300여 명이 체포됐다. 이들은 16일에는 백악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는데, 17일 이스라엘이 병원을 공습하고 바이든이 이스라엘을 지지 방문하자 시위 강도를 높인 것이다. 이들의 핵심 요구는 “미국 정부와 의회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집단학살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이다.

     

     

     

     

    16일 런던에서는 15만 명이 모여 팔레스타인 깃발을 휘날리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이번 주말에는 이집트와 캐나다 등에서도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예고되고 있다. 서울에서도 22일 오후 2시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집단학살을 멈춰라!’는 제목으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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