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미국 제국주의와 이스라엘은 이란 민중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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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성명/논평

[성명] 미국 제국주의와 이스라엘은 이란 민중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

 

 

2월 28일,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오늘 오전 이란 이슬람공화국 지배자 하메네이를 살해했다고 밝혔고, 이란 통신사도 하메네이의 죽음을 보도했다.

 

최소 200대 이상의 전투기가 참전했고, 500개의 표적을 향해 공격이 자행됐다. 미국은 공습의 목표가 이란의 핵시설 및 탄도미사일 체계 타격을 넘어, 정권교체임을 노골적으로 밝혔다. 테헤란 시를 비롯해 수많은 민간거주시설이 폭격당했다. 하메네이 외에도 이슬람 혁명수비대 사령관 모하마드 파크푸르, 국방장관 아미르 나시르자데,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 측근인 알리 샴카니 등이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적신월사에 따르면 이번 공습 이후 이란 내 최소 201명이 사망했고, 747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란 31개 주 중 24개 주가 공격을 받았다. 수많은 민중들이 이번 공격에 살해됐다. 남부 호르모즈간 주 미나브에 위치한 여학생 초등학교를 겨냥한 공격으로, 다수의 초등학생을 포함해 최소 108명이 사망했다. 파르스 주 라메르드 시 체육관도 공격당해, 어린이들을 포함해 최소 15명 이상이 사망했다. 트럼프는 하메네이 살해 후 입장을 내며 뻔뻔하게도 자신이 이란 국민들에게 자유를 가져다주었다고 얘기하지만, 그는 중동에 대한 제국주의 야욕을 위해 어린이들마저 무참히 살해한 학살자다.

 

한국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제국주의 침공앞에 침묵하고 있다. 이미 한국정부는 트럼프가 만든 기만적인 ‘(가자) 평화위원회’에 지난 20일 옵저버로 회의에 참석하고, “가자지구 평화 증진을 위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도적 노력을 지지해왔다”고 밝히며 미국의 중동 패권 강화 행보를 승인하고, 나아가 평화위원회 가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가자를 폐허로 만들어놓고, 그 이름도 기만의 극치를 보여주는 ‘평화위원회’를 통해 팔레스타인에 대한 제국주의 수탈과 억압을 정당화하려 한다. 한국정부는 이란에 대한 제국주의 침략 앞에 침묵하고, 평화위원회 가입은 적극 검토하며 제국주의 학살과 수탈에 공모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긴급 외무이사회를 소집해 이란 정권의 이웃 국가들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규탄했다. 캐나다는 성명을 통해 “미국이 취한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고, 호주 총리는 SNS에 미국의 공격을 지지하는 글을 남겼다. 서구 제국주의 세력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제국주의 침략이 가져온 끔찍한 결과에 대해 동조하거나 침묵하며, 중동 전체를 전쟁으로 몰고가는 데 공모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군주국은 이란의 보복에 대해 응징할 권리를 보유한다고 밝혔다. 모로코 정권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형제 아랍국가들과 연대”하겠다며, 이 정권들이 이란에 취하는 모든 ‘정당한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브라함 협정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중동패권을 승인하는 댓가로, 모로코는 서사하라 민족들에 대한 식민지배를, 아랍에미리트는 유럽제국주의와의 긴밀한 연계 속에서 수단에 대한 지배와 수탈을 용인받았다. 이 반동적 아랍 국가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제국주의적 침략을 외면하며 이득을 얻고, 팔레스타인 집단학살을 지속시키는 또 다른 공범들이다.

 

제국주의자들은 이란을 침공할 어떤 권리도, 자격도 없다. 이들은 침략의 구실로 이란의 반동적 신정체제를 들먹이며 ‘자유를 가져다주겠다’고 지껄인다. 그러나 미국은 모로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나라들이 전제적 정치체제를 갖고 자국민과 주변 식민지 민중들을 억압하는 것은 적극 지원한다. 이들의 목적은 오직 자신에게 굴종하는 정권의 수립일 뿐, 아랍 민중의 삶과 민주주의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다.

 

올해 초 하메네이 정권에 맞선 대규모 파업과 시위에서, 이란 노동자민중들은 줄곧 “미국 제국주의는 이란으로부터 손 떼라”고 요구해왔다. 미국의 지배개입은 반동적 하메네이 정권의 폭력과 탄압에 구실을 제공하고, 이란 민중들에게는 더욱 가혹한 제국주의의 멍에만을 강요한다. 이란의 반동적 신정체제를 무너뜨리고 해방사회로 전진하는 것은 오직 이란 노동자민중들의 투쟁을 통해 가능하다.

 

미국은 이란 정권교체를 통해 중동에서의 제국주의 통제를 강화하고자 하며, 그 최종 목적은 중국과의 패권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다. 이번 이란 공격으로 미국 제국주의는 중국과의 전면전을 향해 한걸음을 더 내딛었다. 오늘날 중동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팔레스타인 집단학살, 제국주의 침략과 전쟁은 내일 동아시아에서의 전면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제국주의 침략을 즉각 중단하라!

이란 정권과 독립적으로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는 이란 노동자민중과 연대한다!

노동자민중의 국제연대로 트럼프 정권과 네타냐후 정권을 타도하고, 야만적인 학살과 전쟁을 중단시키자!

 

2026.03.01.

사회주의를향한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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