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노조탄압과 산재사망에 대한 사회적 분노가 들끓었다. 파리바게뜨 SPC그룹은 제빵노동자들에 대한 불법파견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지 않았다. 오히려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에 대해 승진차별, 노조탈퇴 공작 등 부당노동행위를 일삼았다. 제빵노동자들은 여전히 휴식권을 보장받지 못했다. 파리바게뜨지회 임종린 지회장이 53일간 단식해가며 합의 이행을 요구했지만, SPC그룹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10월 15일, SPL 평택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혼자 일하다가 안전장치도 갖춰지지 않은 반죽기에 빨려 ...
2019년 1월 31일 문재인 정부는 대우조선 민영화를 선포하며 현대중공업재벌에특혜매각을 강행했지만 3년 만에 무산되었다. 멈출 수 없을 것 같던 국가와 거대자본의 결정에 제동을 건 것은 다름 아닌 EU집행위원회 경쟁총국(유럽연합 공정거래위원회)이었다. 세계 1위, 2위 조선소의 합병에 따른 LNG선박 등 독과점과 시장지배력 강화에 의한 가격인상을 우려한 조치다.즉, 대우조선 매각 무산은 경쟁 조선사와 선사 등 전체 자본의 더 많은 이윤을 위해이루어진 것이다. 물론 노동조합도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합병을 반대해왔다. 그러나 대우조선...
변혁적 여성운동 네트워크 건설을 위한 토론회 “우리는 여성 CEO가 아니라, 여성 노동자의 해방을 원한다” “똑같이 일하는데 왜 내 임금은 더 적지?” “회사가 어려우니까 내가 먼저 잘려야 한다고?” “가사와 돌봄은 당연하다는 듯이 나의 몫.” “성희롱쯤은 장난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며 여성가족부 폐지를 밀어붙이는 정부는 더 단단하게 여성 억압의 사슬을 동여매고 있을 뿐입니다. 임금 차별에서 여성살해에 이르는 이 길고 무거운 쇠사슬을 우리는 가부장적 자본주의라고 부릅니다. 그 자본주...
간접고용 하청 노동자의 진짜 사장이 원청 자본가라는 것은현실이 지금껏 수천수만 번 증명한 일이다. 원청 자본가는 도급(용역)계약이라는 허울 뒤에 숨은 채, 하청 노동자의 인원수, 임금과 노동시간 등 모든 노동조건을 일일이 결정한다. 해고와 징계권도 직접 행사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자본가로서 행사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유감없이 행사하면서도, 나아가 하청 노동자들을 착취해 초과이윤을 누리면서도, 사용자로서의 법적 책임은 단 0.1그램도 지지 않는 것, 그것이 간접고용의 본질이다. 이러한 원하청 관계는 IT...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이 11월 5일 종료됐다. 북한은 이 훈련에 대항해 수십 발의 미사일을 서해로 쏘아댔고, 무력 시위 성격이 짙은 군용기 집단 비행도 감행했다. 그러자 미군은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 중 하나인 B-1B 2대를 훈련 마지막 날에 투입했다. 이에 맞서 북한은 5일 오전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4발을 발사했다. 이번 사태의 표면에 드러난 가공할 만한 무기 체제보다 더 주목해야 할 것은 한반도를 둘러싼 세계적...
[사회주의를향한전진 1차 정세집담회 - "직무급제는 더 공정한가?"] 윤석열 정부는 보다 공정한 임금체계라는 명분으로 직무급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과연 직무급제는 더욱 공정할까요? 사회주의를향한전진은 연공급과 직무급을 둘러싼 논의를 살피고, 노동자가 임금체계에 담아야할 가치와 지향은 무엇인지에 대해 토론하고자 합니다. - 시간·장소: 11월 10일(목) 19:00 전진사무실 (청파로 328 고려빌딩Ⅱ 501호) - 발제: 오민규 (서울지역위원회) - ...
사진: 로이터 통신 세계의 정치 무대에 조르자 멜로니와 같은 우익 여성 지도자의 존재가 부상하고 있다. 이는 우파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어떻게 ‘페미니즘’을 부당하게 이용하는지 보여준다. 지난 9월 이탈리아 총선에서 조르자 멜로니 우파연합이 승리하자 유럽 전역이 크게 우려했다. 멜로니의 집권은 정치적·경제적 위기를 토대로 한 극우세력 확대, 그 새 국면을 뜻한다. 그러나 멜로니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 그의 앞에는 리즈 트러스 영국 전 총리와 같은 ‘고전적인...
발행일_ 2022. 11. 7 | 11월 첫째 주 여성뉴스 브리핑 사회주의를향한전진 여성운동위원회 1. 영국 간호사들, 전국적 파업 예정...“역사상 최대 규모” [간호사들, 역사 유례없는 전국 행동 택했다_가디언] ▶https://www.theguardian.com/uk-news/2022/nov/05/nurses-across-uk-vote-to-strike-in-first-ever-national-action 영국 역사상 최대...
※ 옮긴이 주: 지난 10월 1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는 자신의 총서기 3연임을 결정하는 제20차 당 대회 개막식에서 대만 정책에 대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평화통일을 쟁취할 것”이지만 “무력사용을 포기한다는 약속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보다 앞선 지난 8월초에는 미국 하원의장 펠로시의 대만방문 이후 중국군이 대만을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면서 긴장이 고조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고려한다면, 향후 몇 년 안에 대만을 둘러싸고 중국과 미국의...
소위 ‘집안일’로 불리는 가사노동은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이다. 가사노동은 그 양과 종류도 엄청나다. 가전으로 감당할 수 없을 때는 모친이나 아는 여성에게 의존하거나 사람을 부른다. 이런 일자리는 과거 가정부, 파출부란 이름으로 불렸고 여성노동자는 하녀처럼 일했다. 1990년대부터는 인력업체나 플랫폼자본을 통해 가사노동자가 공급된다. 그렇게 고용된 가사노동자의 규모는 약 60만 명이며, 그중 여성 비율은 98.4%다. 이러한 가사노동은 수많은 저임금 여성노동자들의 생계가 달린 일자리다. ...
편집자 주: 발전노조 태안화력지부 이재백 지부장은 지난 9월 기후정의행동과 924 기후정의행진 과정에서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한 태안화력발전소 노동자 공동선언을 제안하고 조직했다. 사회주의를향한전진이 이재백 지부장을 만났다. 사진: 발전노조 먼저 본인 소개를 해달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고 있다. 발전노조 태안지부장을 맡고 있다. 발전노조는 5개 발전회사와 한전산업개발, 도서전력,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조직대상으로 조직되어 있다. 2010년, 이명박 정권과 사측, 어용세력의 노조와해 공작으로 ...
지난 1일, 양재동 SPC그룹 본사 앞에서 파리바게트 노동자 힘내라 청년공동행동과 학생사회주의자연대(준)을 비롯한 42개 청년·학생단체가 허영인 회장과의 면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면담을 통해 허영인 회장에게 SPL 산재사고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은 물론 SPC그룹 모든 작업장에서 △노동자 휴식권·작업중지권 보장 △과로노동 철폐 △노조 할 권리 보장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세월호부터 이태원까지, 이제 안전할 권리가 생존권 기자회견은 SPL 산재 희생자와...
2022년 10월 29일 22시 15분. 11월 1일 기준, 모두 156명이 희생된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시각이다. 지금껏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훨씬 긴 젊은이들이 거리 한복판에서 압사당했다. 그러나 이들은 결코 무분별한 군중도, 각자도생의 이기적 개체도 아니었다. 그날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던 이태원 참사 현장의 사람들은 단지 살아남은 것에도 죄책감과 고통을 호소했다. 자본가 정부는 달랐다. 사건 발생 즉시 저들은 이것은 우리의 책임이 아니라고, 우리는 할 수 있는 최선...
발행일_ 2022. 10.31 | 10월 넷째 주 여성뉴스 브리핑 사회주의를향한전진 여성운동위원회 1. “세종호텔 노동자가 아닌 성차별을 퇴출하라” ▶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1638 ▶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586839&ref=A 일터에서 여성노동자에 대한 차별은 구조적으로 ...
지난밤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로 30일 10시 현재까지 151명이 목숨을 잃었다. 세월호 이후 최대 규모의 비극이다. 막을 수 있는 참사였다. 경찰과 행정 당국은 핼러윈 기간 10만여 명이 이태원을 방문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대규모 인원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책은 누구도 마련하지 않았다. 축제를 즐길 권리가 누구에게나 있다면, 축제에 참여한 이들의 안전을 국가가 책임졌어야 한다. 퇴근길 교통이 많은 교차로만 해도 교통경찰이 투입되는 게 상식이다. 이태원에 인파가 몰릴 것을 알았다면, 행정 당국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