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13일 | 주간 여성뉴스 브리핑 사회주의를향한전진 여성운동위원회 1. 국제 여성의 날, 사회주의 페미니스트 단체 ‘빵과장미’는 이렇게 실천했다 왼쪽 위부터 멕시코, 프랑스, 스페인,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의 '빵과장미' (하단 링크를 클릭하시면 생생한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 사회주의 페미니스트 단체 ‘빵과장미’가 유럽과 아메리카 전역에서 열린 대규모 시위에 참여했다. 빵과장미는 전 세계 수많은 지역에서 혁명적 페미니즘을 위한 투쟁을 조직해 왔다...
인간이 한평생을 거치며 소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의 모습을 거쳐 가는 것처럼, 자본주의도 상당히 뚜렷하게 구별되는 특징을 가진 시대들을 거쳐왔습니다. 역사를 보면, 자본주의는 처음엔 활력을 갖고 성장합니다. 이후 외견상 평화와 안정을 누리지만 모순이 누적되는 시기가 펼쳐진 뒤, 어느 시점에 이르면 누적된 모순이 폭발하면서 모든 것이 전면적으로 요동치고 충돌하여 체제 자체가 사활적 위기로 빠지는 시기로 나아갔습니다. 그 사활적 위기의 돌파구는 전쟁과 대량파괴를 통해 자본주의의 청년기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었습니다. ...
The South Korean right-wing government, led by its president Yoon Suk-yeol, has been reinforcing a series of attacks on workers’ rights and unions in recent months. The government’s anti-worker and anti-union traits have been inherent since its inauguration last May. But they became blat...
에너지 가격인상이 기후정의라고? '전기·가스요금 인상 철회' 요구가 기후정의운동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환경운동진영 일부는 가정용을 비롯한 에너지 요금 전반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에 따르면 한국은 탄소배출 4위 기후악당 국가이며, 따라서 에너지 감축은 모든 국민이 함께 분담해야 한다. 즉, ‘에너지 기본권’은 기후위기·탈탄소 시대에는 맞지 않는 개념이며, 모두 에너지 절약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 귀결은 물론 집집마다 겨울철 난방온도를 낮추고 여름철 에어컨을 덜 쓰는 것이다. 대체 우리가 ...
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 노동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요구하며 조직한 역사적인 파업 시위에서 시작됐다. 1908년 미국에서는 노동자 15만여 명이 뉴욕 거리를 가로 지르며 노동시간 단축, 임금 인상, 여성 투표권 쟁취를 외쳤다. 1917년에는 러시아 여성 노동자들이 ‘빵과 평화’를 외치며 대규모 파업을 벌였고, 이는 러시아 노동자혁명의 출발점이 됐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수많은 여성 노동자들이 생존권을 외치며 투쟁하고 있다. 덕성여대 청소노동자들은 1년 가까이 시급 400원 인상을 위한 투쟁을, 세종호텔과 유베이스콜센터...
윤석열 정부의 과로사 확대방안이 나왔다. 3월 6일, 정부는 연장노동 정산기간을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확대하는 ‘근로시간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한마디로 시장 상황에 따라 노동자를 무제한적으로 혹사할 권한을 자본에게 주겠다는 것이다. 물량이 몰리면 노동자는 일하다 죽어도 좋다는 것이 정부 정책의 본질이다. 정부 안이 관철될 경우 노동현장은 다음 두 근무형태로 재편된다. 하루 11.5시간 근무에 기반한 주 최대 80.5시간 노동제, 혹은 하루 노동시간 제한 없는 주 64시간 노동제. 전자가 도입될 경우 노동자는 자...
지난 30여년 동안 세계 자본주의가 상대적 안정과 평화를 누릴 수 있게 한 건 세계화와 금융화였습니다. 그런데 세계화와 금융화 자체에 내재한 모순이 전개된 결과 세계화는 더 이상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됐고 금융화는 파괴적 에너지를 너무나 거대하게 축적했습니다. 그래서 자본주의는 심각한 균열과 파열로 점철된 새로운 시대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기록적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 두 가지 큰 사건을 마주했습니다. 이 두 사건은 그동안 물밑에서 진행되던 변화의 극적인 표현이고 또 이 변화를 결정적으로 ...
2023년 3월 6일 | 주간 여성뉴스 브리핑 사회주의를향한전진 여성운동위원회 1. 여성이 일할 수 있는 공장이어야 남성의 노동강도도 완화될 수 있다 현대차 울산, 아산, 전주공장에는 300여 명의 여성 노동자가 일하고 있다. 그런데 현대차그룹은 생산공장 기술직 공개채용에서 여성을 뽑지 않고 있다. 이 여성 노동자들은 사내하청으로 일하다 법원의 불법파견 판결이 나오면서 정규직이 됐다. 하지만 하청업체에는 여전히 많은 여성이 차별적인 노동조건에서 일하고 있다. 자동차공장 같은 곳은 ‘근력’이 필요해 여성이 일...
국정원과 국가보안법을 전면에 내세운 노동운동 탄압이 전면화하고 있다. 민주노조운동을 ‘노동시장 이중구조 주범’, ‘회계부정 세력’ 혐의에 이어 ‘폭력집단’, 심지어 ‘간첩’으로까지 몰아세우는 형국이다. 건설노조와 보건의료노조, 민주노총에 이어 최근 금속노조 경남지부, 민주노총 경남본부 압수수색 등 민주노총에 대한 공권력 침탈은 이제 세기도 어려울 정도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투쟁, 노조법 2·3조 개정투쟁 등이 모두 공작의 결과라는 듯, 국가정보원을 앞세워 떠들썩하게 전시하는 행위도 잊지 않는다. 민주노조운동을 길들이...
[1면] - 여성 노동자에게 더욱 절박한 최저임금 30% 인상, 총파업에 동참합시다! [2면] - 여성의 날, 여성파업! - 3월 8일, 전 세계 여성 노동자가 연대해 투쟁에 나서는 날 - 우리는 여성 CEO가 아니라 여성 노동자의 해방을 원한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성기(가명) 씨는 전북의 한 소도시에서 20년째 시내버스를 운행해 온 중년의 버스 노동자다. 조성기 씨는 입사 후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묵묵히 일만 해왔던 노동자다. 하지만 오랜 버스 노동의 결과로 역류성 식도염, 전립선염, 수면장애 같은 직업병을 앓고 나서부터, 조성기 씨는 버스 기사들의 노동조건이 무언가 크게 잘못됐다고 느끼게 되었다. 서울 시내버스 정도만 돼도 8시간+1시간(연장노동) 2교대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버스 기사들이 여전히 하루 16시간 이상의 살인적인 격일제 노동을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지난 2월 15일 오후 7시 사회주의를향한전진 주최 “자본주의 시대전환 : 다시 위기·전쟁·혁명의 시대로 나아가는 세계 자본주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강사로는 양준석 전진 국제연대위원장이 나섰다. 지난 2월 15일, 양준석 전진 국제연대위원장이 '다시 위기, 전쟁, 혁명의 시대로 나아가는 세계 자본주의'를 강연했다. 이날 강연은 지난 30여 년 동안 세계 자본주의의 ‘상대적 안정과 평화’를 가능케 한 ‘세계화’와 ‘금융화’가 그 모순과 한계로 작동하지 않게 되며, 자본주의가 무너져가는 새 시대로 진입하고 있음을 주제...
아래에서 첨부 파일을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1. 최저임금 30% 인상 · 노조법 2·3조 개정과 근기법 전면적용 · 노동개악저지 · 노동탄압분쇄 총파업을 조직하자 2. 왜 최저임금 30% 인상을 요구하는가? 3. 격화하는 세계 노동자투쟁 4. 최저임금 인상과 일자리 확대, 진짜 사장과 국가의 책임을 요구한다 5. 대기업·공공부문 정규직 노동자, 전체 노동자의 생존권 쟁취투쟁에 함께 나서자 6. 물가-임금연동제를 요구한다 7. 여성 노동자에게 더욱 절박한 최저임금 30% 인상 8. 최저임금제도, 모든노동자에게...
2023년 2월 27일 | 주간 여성뉴스 브리핑 사회주의를향한전진 여성운동위원회 1. 여성이 평생 못넘는 벽 ‘28~30세 남성’ https://www.khan.co.kr/national/gender/article/202302230550011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데이터로 최근 10년간(2013~2022) 연도별·연령별 평균임금을 산출해 본 결과, 여성은 보통 30~39세 사이에 약 209만~293만원의 임금을 받으며 이는 생애 최고점으로 기록됐다. 반면, 남성의 평균임금은 28~30세에 이미 약 ...
3·8 여성의 날 전국노동자대회를 앞두고, 여성 노동자들이 다수인 웰리브지회의 뜻 깊은 활동을 소개하고자 한다.지난 1월 1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웰리브지회는 대우조선 내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옷 나누기 바자회”를 진행했다. 먼저,웰리브지회는 대우조선의 모든 복지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며 전체의 약 70%가 여성 노동자로 구성되어 있다. 여성 사업장 대부분이 그러하듯, 웰리브노동자들또한 낮은 임금과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탄압받고 착취당해왔다. 급식, 작업복 세탁, 샤워실과 건물 청소 등 세분된 업무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