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28일 오후, 사회주의를향한전진 회원들과 세종호텔지부, 서울교통공사 현장동지회 동지들이 함께 닛토 그룹 평택공장(한국니토옵티칼)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먹튀 자본 닛토 그룹에 맞서 고용승계를 요구하는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이날 선전전에 참가한 동지의 후기입니다. #장면 하나. 닛토 그룹의 또 하나의 계열사, 한국니토옵티칼(코레노) 앞에서 오후 5시 즈음. 한국니토옵티칼(코레노) 공장에서 일을 마치고 차를 몰고 퇴근하던 한 여성 노동자가 차창을 열고 ...
8월 24일 일본 정부는 끝내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시작했다. 윤석열 정권은 “과학과 정부를 믿어달라”며 사실상 핵 오염수 투기에 찬성했다. 나아가 투기에 대한 민중의 우려를 “정치적 이득을 위한 허위 선동”이라고 규정했다. 말은 바로 하자. 핵 오염수 투기야말로 핵 자본의 이윤과 정치적 이득을 민중의 안전과 맞바꾸는 짓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핵 오염수 해양투기는 전 인류를 대상으로 벌이는 대규모 생체실험이다. 한일 정부는 ALPS(다핵종제거설비)를 통해 핵 오염수 내 방사성 핵종을 줄일 수...
1. 계속되는 페미사이드, “여성폭력 방치국가 규탄한다” 신림동 등산로에서 너클로 폭행당한 뒤 성폭행 피해를 당한 여성이 19일 끝내 목숨을 잃었다. 작년 7월 인하대 성폭력 사망사건과 9월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그리고 올해 5월 금천구 데이트폭력 살해사건, 지난 17일 신림동 성폭력 살인사건에 이르기까지 여성폭력은 끊이지 않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신림동 등산로에 한국성폭력상담소를 비롯한 90개 여성인권시민단체가 모여 ‘공원 여성살해사건 피해자 추모 및 여성폭력 방치국가 규탄 긴급행동 - 성평등해야 안전...
* 본 내용은 프랑스 혁명적 사회주의 조직 '연속혁명'의 활동가 아르쑤르(Arthur) 동지와 전진이 7월 16일 온라인 토론을 진행한 내용을 토대로 정리한 것입니다. ᅠ 지난 12일~13일 전진에서 준비한 정치캠프에 참여했다. 나는 대학교에서 노학연대 활동을 하며 사회학과 정치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세션 중 특히 프랑스 연금개악 반대투쟁에 관한 이야기가 궁금했다. 지난 학기 학교에서 유럽정치에 관한 수업을 들었기에 더 관심이 갔다. 특히나 프랑스 활동가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라니! 이런 일은 흔치 않겠다 싶어 신청했다...
1. "우리가 서금호, 이하나, 정순금이다!" 저축은행 콜센터 원직복직 투쟁에 함께하는 여성 노동자 선언 지난 17일 부당해고에 맞서 투쟁하는 저축은행 콜센터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에 함께하는 여성노동자 선언과 기자회견이 효성ITX 앞에서 진행됐다. 앞서 변혁적 여성운동 네트워크 빵과장미를 비롯한 11개 단체가 제안한 여성 노동자 선언에는 개인 95명, 단체 27개가 동참했다. 17일 기자회견에서 단식 11일째를 맞은 이하나 조합원은 힘든 상황에서도 굳은 투쟁의 의지로 발언에 나섰다. “2023...
30도가 훌쩍 넘었던 지난 주말, 구미에 위치한 한국옵티칼하이테크(주)(이하 한국옵티칼) 공장에 100여 명의 동지들이 모였다.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열린 ‘한국옵티칼 1박 2일 연대 투쟁’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투쟁 중인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조합원들과 많은 참가자들이 주고받은 연대의 마음은 40도, 50도 아니, 그 이상으로 그야말로 뜨거웠다. 또다시 우리에게 국가는 없었다! 지금도 쓰리기만 한 세월호 참사, 용산 참사 등 결코 겪고 싶지 않은 여러 일들 앞에서 우리는 ‘과연 우리에게 국가가 있는지’ 절...
사진: 교육노동자현장실천 빗나간 해결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8월 18일 “모두를 위협하는 윤석열 정권의 ‘교권’ 대책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긴급토론회가 열렸다. 사회주의를향한전진을 포함해 16개 단체가 공동 주최한 토론회였다. 토론회 장소인 민주노총 15층 교육장은 참가자로 가득했고, 준비된 자료집은 금방 동이 났다. 무엇보다도 현시점에 이런 토론회가 개최됐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서이초 교사의 죽음을 계기로 교육 현장에 쌓여 온 숱한 갈등과 모순이 폭발적으로 모습을 드러냈고, 주말...
동지들 반갑습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장 최현환입니다. 투쟁! 8월 3일부터 자본과 공권력의 침탈에 맞서 공장을 사수하며 현장에서 싸우고 있는 옵티칼 동지들을 만나러 달려와 주십시오.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일본 니토 자본이 100% 지분을 가진 외투기업입니다. 작년 10월 화재로 공장동이 전소되었습니다. 회사는 곧바로 청산을 결정하고 공장을 떠났습니다. 지난 10개월 동안 공장 재건과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공장을 지킨 것은 우리 조합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8월 4일 ‘공장에서 나가라, 나가지 않으면 손배가압류를...
서부 아프리카에 니제르(Niger)라는 나라가 있다. 한국의 열세 배 면적에 2천 4백만 인구를 가진 나라다. 국토의 북쪽은 사하라 사막이고, 나머지는 사헬(Sahel) 지대, 즉 사하라 사막과 사바나(열대초원) 사이에 자리한 건조지대다. 사람이 아예 살 수 없는 사하라 사막과 달리, 사헬에서는 어느 정도 거주와 경작이 가능하다. 지난 7월 26일 니제르에서 군부 쿠데타가 있었다. 대통령 경호대가 대통령을 감금한 뒤, 대통령 경호실장이 새로운 지도자를 자처하며 ‘국가수호위원회 의장’에 취임했다. 헌법의 정지와 모든 헌법...
2023 정치캠프 위기, 전쟁, 혁명 ...
2023 정치캠프 '위기·전쟁·혁명’의 자료집입니다. 캠프 안내와 발제문, 토론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역사상 가장 더운 날, 일주일 만에 세 번 경신 미국 국립환경예보센터(NCEP)가 측정한 종전 지구 최고 온도는 2016년 8월 평균온도인 16.92도였다. 이 기록은 지난 7월 3일 지구 평균온도가 17.01도에 도달해 7년 만에 깨졌다. 역사상 가장 더운 날이 된 것이다. 그런데 이튿날인 7월 4일, 평균온도가 17.18도에 도달하면서 하루 만에 최고기록이 경신됐다. 이틀 뒤인 7월 6일, 평균온도는 17.23도로 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역사상 가장 더운 날’이 일주일 만에 세 번이나 경신된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 기록도...
1. ‘극심한 폭염, 성적 불평등 확대한다’, 여성의 이중 부담 경고 뜨거워진 지구가 전 세계적으로 일과 소득,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폭염이 여성에게는 가정과 직장에서의 이중부담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아슈트-록재단의 리질리언스센터가 인도, 미국, 나이지리아를 대상으로 조사한 ‘극심한 격차: 폭염이 건강과 소득에서 성 불평등을 악화시키는 방법’ 보고서에 따르면 폭염의 영향은 가정에서든 일터에서든 여성에게 불균형적으로 위험하고 더 많은 대가를 치르며, 특히 가장 ...
사진: 뉴시스 지난 7월 18일 서이초 초임교사가 교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인은 과중한 업무에 시달려 왔으며, 학교폭력 사건에 관련된 학부모의 과도한 연락과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당국도, 학교장도 교사에게 도움을 주지 않았다. 죽음 이후 정부·여당 주도로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장관, 경기도교육감, 서울시의회의장 등은 서이초 사건의 원인을 학생인권조례로 돌렸고,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교권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자치조례 개정도 병행 추진하라"고 주문...
=효성ITX 홈페이지 회사소개 '경영이념' 갈무리 ‘혁신’ - 가치 없는 모든 일을 제거, 긍정의 마인드로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 ‘책임’ - 주인의식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참여, 몇 번이든 시도하여 악착같이 해내고자 하는 의지 콜센터 업무 아웃소싱 전문업체 효성ITX㈜는 자사의 ‘핵심가치’에 대해 홈페이지에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효성ITX가 말하는 이 핵심가치들은 현실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을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굳이 멀리 갈 필요도 없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효성ITX 본사 건물 앞에서 이 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