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친위쿠데타 이후 43일 만에, 12월 14일 탄핵소추 가결 이후 32일 만에, 드디어 윤석열이 체포됐다. 내전을 운운하는 윤석열과 극우세력의 준동에 맞서, 노동자·민중이 줄기차게 투쟁해 온 결과다.
그러나 윤석열 체포를 두고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 국민의힘을 비롯해 윤석열의 극악무도한 친위쿠데타를 공공연히 옹호하는 극우세력들이 버젓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일상의 계엄 아래 짓눌려 왔던 노동자·민중의 삶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윤석열 체포는 더욱 거대한 투쟁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이제 내란옹호 국민의힘 의원들을 사퇴시키고 내란정당 국민의힘을 해체시키는 투쟁으로 전진하자. 아울러 노동자·민중의 정치적·경제적 요구를 전면에 내건 투쟁으로 전진하자.
특히 앞으로의 투쟁은 집회와 시위를 넘어 생산과 세상을 멈추는 총파업으로 전진해야 한다. 극우세력 척결과 노동자·민중의 권리 쟁취를 위해서는 더욱 강력한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노동자·민중에 대한 지속적인 억압으로, 나아가 극우세력의 부활과 강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민주당의 재집권이 아닌, 노동자·민중의 독자적인 전망과 수단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총파업을 중심으로 한 노동자·민중의 독자적인 투쟁과 세력화만이 극우세력을 철저히 척결하고 노동자·민중의 광범한 권리 쟁취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조직하기 위한 현장 활동가들의 운동을 아래로부터 가열차게 조직하자! 광장으로 뛰쳐나온 2030 청년들의 열정을 총파업 조직화 운동과 연결시키자! 민주노총과 2030 청년의 힘을 모아 위력적인 총파업과 폭발적인 민중항쟁을 건설하자! 극우세력을 척결하고 노동자·민중의 거대한 전진을 시작하자!
- 내란수괴 윤석열을 구속하고 파면하라!
- 내란옹호 국회의원 사퇴하라! 내란정당 국민의힘 해체하라!
-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최저임금·노동3권 전면 보장하라!
- 정리해고 제도와 비정규직 제도 철폐하라!
- 최저임금 대폭 인상하라!
- 비상계엄 제도 철폐하라!
- 미·일·한 대 중·러·북의 제국주의 군사동맹 해체하고 전쟁연습·군사도발 중단하라!
- 대통령 국민투표 파면제, 국회의원 주민소환제, 검찰·경찰·사법부 주민선출소환제 도입하라!
2025년 1월 15일
사회주의를향한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