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토요일 새벽,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침공하고 대통령과 그 부인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노골적인 제국주의 국가의 침략행위이다. 국제 노동자민중의 연대로 미국의 제국주의 침략을 중단시켜야 한다.
새벽 시간대 미군 항공기들이 카라카스와 베네수엘라 영토 내 여러 지역을 비행했고, 군사시설과 항구, 공항 및 도시 지역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수도 카라카스의 주요 군사시설인 푸에르테 티우나 군사기지를 비롯한 전국의 전략적 요충지에 대한 다수의 공중폭격이 확인됐다고 한다. 베네수엘라 정부의 공식 성명에 따르면, “공화국의 수도인 카라카스 시의 민간 및 군사 시설과 미란다 주, 아라과 주, 라과이라 주에서 공격이 발생했다”
한편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부인과 함께 체포돼 국외로 이송되었으며, 마라라고에서 오전 11시(한국시간 4일 오전 1시)에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미국은 수십 년 간 볼 수 없었던 대규모 군사력을 카리브해에 집중시키며, 작년 내내 ‘마약과의 전쟁’을 핑계로 베네수엘라를 향한 군사적 위협을 심화시켜왔다. ‘먼로 독트린’을 언급하며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지배개입 강화를 추진해온 트럼프는 베네수엘라 무력 침공을 통해, ‘미국 제국주의의 이익에 방해가 되는 정권은 얼마든지 무력으로 교체하겠다는’ 것을 전 세계에 선언하고 있다. 이로써 트럼프의 라틴아메리카를 향한 신식민주의 공세는 질적 도약을 이뤘고, 앞으로 베네수엘라 뿐 아니라 라틴아메리카 전체를 향한 제국주의 침략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다.
이는 미중 간 패권대결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아메리카 대륙 전체에 대한 중국의 개입을 약화시키고 자신의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미국은 아메리카 대륙 전반에 대한 정치적, 군사적 지배를 공고히하고, 이에 저항하는 어떤 정권이든 무력화시켜, 석유를 비롯한 아메리카 대륙의 전략적 에너지 및 광물자원에 대한 특권적, 무제한적 접근권을 누리고자 한다.
우리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제국주의 침략을, 국제주의자로서, 사회주의자로서 단호히 규탄하며, 베네수엘라에 대한 모든 종류의 제국주의 억압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계급적, 반제국주의적, 반자본주의적 관점에서, 베네수엘라 마두로 권위주의 정권에게 어떤 지지도 보내지 않으면서, 트럼프의 제국주의 개입에 맞선 노동자 민중의 투쟁을 조직하자고 제안한다.
모든 제국주의 간섭에 맞서, 베네수엘라 노동자민중과 연대하며, 우리는 요구한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공격을 중단하라!
미군은 카리브해와 라틴아메리카에서 즉각 철수하라!
베네수엘라에 대한 모든 경제 제재를 즉각 중단하라!
트럼프가 부과한 항공, 해상 봉쇄를 철폐하라!
2026.01.03.
사회주의를향한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