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전병철(비주류사진관) 서면시장번영회(이하 '번영회')는 부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서면시장의 관리 및 운영을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번영회를 투명하게 운영해야 할 책임이 있는 회장단은 상가 소유주들의 이해만을 대변하며 대다수 임대상인들의 권리는 배척해 왔다. 뿐만 아니라, 시장 앞 주차장 관리 등 서면시장의 원활한 운영에 필요한 제반 업무를 담당하는 13명의 번영회 소속 노동자들도 노동기본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들은 인력부족으로 인한 업무 과중은 물론, 회장단이 자행한 갑...
2024년 12월 13일, 2015년 페미사이드가 벌어졌던 강남역 10번출구 앞에서 2025 여성파업 첫번째 오픈마이크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강남역 8번출구 삼성전자 건물을 향해 행진하며, 삼성 반도체 라인에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산재피해와 차별에 대해, 삼성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해고와 죽음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삼성 산재피해 여성노동자 정향숙님이 여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1994년부터 2015년까지 21년 가까이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7, 8, 9라인 엔드팹에서 근무했던...
“안녕하세요 저는 사회주의를향한전진 활동가이자 스튜디오알 미디어 활동가 양동민입니다. 저는 지금 탄핵이 막 가결된 국회 앞에 나와 있습니다. 파시즘의 부활을 꿈꿨던 윤석열의 12.3 친위쿠데타 감행 11일 만에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습니다. 최종 탄핵 여부를 전 민중이 아니라 소수 헌법 재판관이 결정한다는 점에서 부르주아 정치제도의 한계에 갇힌 방식이지만, 그럼에도 탄핵소추는 거리의 민중항쟁과 민주노총 총파업이 결합해 만들어낸 노동자 민중투쟁의 성과입니다. 탄핵소...
평일 저녁 매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윤석열 퇴진 집회가 열리고 있다. 필자는 이소연 객원 리포터와 함께 스튜디오 알 미디어 활동가로서, 2024년 12월 12일(목) 집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윤석열, 국민의힘을 향한 분노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많은 시민들은 윤석열 퇴진을 통해 모든 사람이 '성소수자,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박해에서벗어나고자' '여성에 대한 차별이 사라진' '존중받고' '서로 존중하며' '어떤 이유로든 차별받지 않고' '권리...
12월 11일(수), 12일(목)에도 윤석열퇴진 촛불집회가 울산에서 열렸습니다. 배예주 변혁적여성운동네트워크 빵과장미 활동가가 윤석열 퇴진 이후 만들어가야 하는 세상에 대해 발언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빵과장미라는 여성운동네트워크에서 활동하는 배예주라고 합니다. 저는 윤석열 탄핵, (거의) 다다랐다 치고, 또 즉각 퇴진을 위해서 우리 시간을 앞뒤로 여러분과 함께 돌려보면서, 생각을 한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불법 계엄 발표하기 전 12월 3일 밤 10시에 어디에 계셨...
[편집자 주] 교사노동자 남정아 동지는 윤석열이 내란쿠데타를 획책한 뒤 “비상계엄 해제하고 윤석열은 퇴진하라”는 구호가 적힌 등자보를 입고 출근했다. 대한민국 헌법 1조(“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구호가 적힌 피켓 등을 교실에 부착했다. 남정아 동지의 실천으로 학교에서는 ‘난리’가 났다. 학교에서는 곧바로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라며 남정아 교사를 압박했다. 그러나 교사도, 공무원도 모두 정치적 의견...
12월 10일, 울산에서 열린 내란범 윤석열 구속 집회에서 현대자동차지부 김현제 동지가 발언했다. …이 현실이, 지금도 변하지 않고 있는 이 현실이, 참 너무나 속상하고 또 그 와중에 저 윤석열이라는 말로 안 되는 망상자가내지른 계엄에 분노해서 지금 또 이 자리에 우리 시민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한밤중에 계엄을 선포하고 나와 내 가족에게 총칼을 겨누며 군대를 동원해 이 사회를 지배하겠다고 하는 이 망상자가 우리가 말하는 대통령이 맞습니까? (아닙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망상에 ...
안녕하세요. 저는 사회주의를향한전진 이소연입니다. 저는 지금 국회 앞 윤석열 퇴진 집회에 나와있습니다. 민주주의를 압살하고자 계엄군을 투입한 윤석열 정권이 여전히 권좌에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여성으로 패싱되는 분들이 이 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나와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존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윤석열을 끌어내릴 힘은 바로 우리에게 있습니다!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여성혐오를 부추겨온 윤석열 정권을 노동자가 앞장서서 처단합시다! ...
2024년 12월 10일 여의도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집회에서 변혁적여성운동네트워크 빵과장미 활동가 이소연 동지가 발언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시민 여러분. 변혁적여성운동네트워크 빵과장미 활동가 이소연입니다. 투쟁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투쟁! 윤석열, 국민의힘 지긋지긋합니다 아주 당장 끌어내리고 다시는 정치에 눈독 들이지 못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가부장적 자본주의는 자격도 없고, 눈치도 없고, 감수성도 없는 윤석열 같은 인간들에게 자꾸 권력을 주고 있습니다. ...
쿠팡에서 배송 노동을 하다가 과로로 쓰러져 숨진 고 정슬기 님을 기억하는 종교시민사회 추모 문화제가 진행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로켓 배송 중단하라, 야간 노동, 과로 노동 철폐하라, 쿠팡 국회 청문회를 즉각 개최하라, 윤석열을 체포하라, 김범석도 체포하라” 같은 요구들을 내걸면서 행진하였습니다. "지금 이곳은 쿠팡 본사 앞입니다. 지금 방금 전에 쿠팡에서 배송 노동을 하다가 과로로 쓰러져 숨진 고 정슬기 님을 기억하는 종교시민사회 추모 문화제가 종료되었습니다. ...
12월 9일 “힘내라 철도! 퇴진하라 윤석열!” 철도파업 지지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시민사회단체 참가자들은 단막극을 통해 민영화 중단, 인력충원, CCTV설치 중단, 철도안전법 개정 등 철도노동자들의 요구가 왜 정당하며, 시민의 안전, 그리고 홈리스와 장애인의 요구와도 연결돼있는지 보여주었습니다. 강정남 서울지방본부 쟁의대책위원장은 철도노동자의 요구가 정당하고, 파업대오가 굳건하며, 시민들의 굳건한 연대가 있기에 파업투쟁이 승리할 수밖에 없다고 발언했습니다. 2016년에 철도 노...
12월 7일 탄핵안 투표가 국민의 힘 단체 퇴장으로 불성립했다. 이 상황을 타개하는 방법은 하나다.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는 과제를 국회에, 민주당에 맡겨둘 수 없다. 노동자가 총파업으로 정세의 주인이 되자. 윤석열 퇴진과 생존권 쟁취 투쟁을 하나의 계급투쟁으로 묶어내자. 노동자의 힘으로 윤석열을 퇴진시키고, 윤석열도,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재명의 민주당도 아닌, 착취와 차별과 억압이 없는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으로 나아가자. "안녕하십니까, 스튜디오 알 미디어 활동가이자 사회주의를...
12월 6일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가 주최한 윤석열퇴진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김미옥 현대글로비스지회장이 발언했습니다. 2016년 박근혜 탄핵과 문재인 정부에 대한 뼈아픈 경험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금속노조 12월 11일 무기한 총파업을 사수해야 되며, 민주노총 총파업을 모든 산별연맹으로 확대해서, 윤석열 정권을 노동자의 손으로 끝장내야 다른 세상을 열 수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동지들, 반갑습니다. 노동자 민중의 투쟁과 피로 쟁취한 모든 정치적, 민주적 권리를 짓밟으려 했던 윤석열 정권의 계엄령은 철회되었습니...
12월 6일 저녁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학생공동행동에서 이스라엘의 교육학살을 규탄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구호와 발언에서 참가자들은, 이스라엘이 현재 벌이고 있는 집단학살과 교육학살을 규탄하고, 고려대학교 등 대학들이 이런 집단학살에 어떻게 공모하고 있는지를 밝히고 규탄했다. 윤석열 계엄 시도에 대한 규탄과 함께, 이스라엘 집단학살에 공모해온 윤석열을 퇴진시키고 대한민국의 이스라엘 공모를 끝내자는 목소리를 외쳤다. 윤석열을 끌어내고, 대한민국의 모든 집단학살에 대한 공모와 협력을 끊어낼 수 있는 투쟁을 한...
12월 6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교육공무직 전국동시다발 총파업대회가 열렸습니다.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은 모두 학교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노동자들입니다. 교육공무직 노동자 중 누구라도 멈춰 선다면, 학교도 공교육도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은 교육현장의 비정규직으로, ▴최저임금에도 미달하는 기본급 ▴근속연수가 증가할수록 정규직 대비 임금 격차가 벌어지는 저임금 구조 ▴교육공무직 노동자의 직무가치 불인정 ▴복리후생 차별 등 여러 불평등과 차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교육공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