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옮긴이 주: 지난 10월 1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는 자신의 총서기 3연임을 결정하는 제20차 당 대회 개막식에서 대만 정책에 대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평화통일을 쟁취할 것”이지만 “무력사용을 포기한다는 약속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보다 앞선 지난 8월초에는 미국 하원의장 펠로시의 대만방문 이후 중국군이 대만을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면서 긴장이 고조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고려한다면, 향후 몇 년 안에 대만을 둘러싸고 중국과 미국의...
소위 ‘집안일’로 불리는 가사노동은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이다. 가사노동은 그 양과 종류도 엄청나다. 가전으로 감당할 수 없을 때는 모친이나 아는 여성에게 의존하거나 사람을 부른다. 이런 일자리는 과거 가정부, 파출부란 이름으로 불렸고 여성노동자는 하녀처럼 일했다. 1990년대부터는 인력업체나 플랫폼자본을 통해 가사노동자가 공급된다. 그렇게 고용된 가사노동자의 규모는 약 60만 명이며, 그중 여성 비율은 98.4%다. 이러한 가사노동은 수많은 저임금 여성노동자들의 생계가 달린 일자리다. ...
편집자 주: 발전노조 태안화력지부 이재백 지부장은 지난 9월 기후정의행동과 924 기후정의행진 과정에서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한 태안화력발전소 노동자 공동선언을 제안하고 조직했다. 사회주의를향한전진이 이재백 지부장을 만났다. 사진: 발전노조 먼저 본인 소개를 해달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고 있다. 발전노조 태안지부장을 맡고 있다. 발전노조는 5개 발전회사와 한전산업개발, 도서전력,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조직대상으로 조직되어 있다. 2010년, 이명박 정권과 사측, 어용세력의 노조와해 공작으로 ...
지난 1일, 양재동 SPC그룹 본사 앞에서 파리바게트 노동자 힘내라 청년공동행동과 학생사회주의자연대(준)을 비롯한 42개 청년·학생단체가 허영인 회장과의 면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면담을 통해 허영인 회장에게 SPL 산재사고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은 물론 SPC그룹 모든 작업장에서 △노동자 휴식권·작업중지권 보장 △과로노동 철폐 △노조 할 권리 보장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세월호부터 이태원까지, 이제 안전할 권리가 생존권 기자회견은 SPL 산재 희생자와...
발행일_ 2022. 10.31 | 10월 넷째 주 여성뉴스 브리핑 사회주의를향한전진 여성운동위원회 1. “세종호텔 노동자가 아닌 성차별을 퇴출하라” ▶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1638 ▶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586839&ref=A 일터에서 여성노동자에 대한 차별은 구조적으로 ...
할로윈 압사사고 10월 31일 할로윈 데이를 앞두고, 10월 29일 금요일 밤 이태원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할로윈 행사를 즐기기 위해 이태원에 10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태원의 좁은 골목에 사람들이 가득찼다. 2층 테라스에서 내려다 본 이의 증언으로는 “사람들이 걷는 게 아니라 휩쓸려가는 것 같았다”고 한다. 아직 자세한 사고경위는 조사중이나, 유명인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인파의 일부가 무너지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도미노처럼 넘어졌다는 이야기가...
편집자주) 지난 10월 19일, '이란 시위를 지지하는 한국시민모임'에서 이란 레카비 선수의 실종 소식에 그녀의 신변안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전진 정은희 동지의 발언을 공유합니다. 이란 정권의 여성 억압은 단지 히잡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란의 공식 결혼 연령은 13세이며, 아버지의 허락이 있으면 더 어린 나이에도 결혼할 수 있습니다. 2021년 3월까지 한해 동안 10-14세 소녀 31,379명이 결혼했습니다. 성소수자에 대한 전환요법이 ...
올여름 한국어로 번역된 이 책의 저자는 브래디 미카코다. 브래디 미카코는 1965년 생 일본인 여성으로, 1996년 영국으로 건너가 영국인 남성과 결혼한 이주민 노동자다. ‘인생이 우리를 속일지라도’라는책의 부제는 ‘영국 베이비부머 세대 노동 계급의 사랑과 긍지’다. 베이비부머 세대란 1946~64년에 태어난 사람들을 가리킨다. 공식 집계로만 5,646만 명이 희생된 2차 세계대전의 참상 위에서, 역설적으로 자본주의는 상당 기간 전후 호황을 이어갈 수 있었다. 1970년대 중...
[편집자 주] 이 글은 27일 세종호텔공대위가 연 “세종호텔 해고자와 함께하는 성평등 문화제”에서 발표된 허지희 세종호텔지부 사무장의 발언 전문입니다. 여성노동자는 평소에는 직장 내 성폭력과 성차별에 시달리다 위기라도 닥치면 가장 먼저 쫓겨납니다. 하지만 여성노동자도 똑같은 노동자이자 똑같은 해고자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많은 여성이 직장생활을 하려면 겪어야 하는 ‘구조적 성차별, 성폭력’을 허지희 사무장이 발언합니다. 호텔 남자사우나 식당의 서빙은 여...
필자는 지난 10월 8일,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익명의 20세 이란 청년으로부터 이란 시위의 배경과 상황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마흐사 아미니의 죽음을 보고 거리에 나왔고'여성, 삶, 자유!'를 외치며 히잡을 벗어던졌다. 그러나 이란 정권은 경찰과 군대를 동원해 사람들을 죽이고 시위를 잔혹하게 진압하고 있다. 지금의 이란 시위는 우연적인 것이 아니라, 이란 정권의 억압적인 정치에 맞선 13년 간의 투쟁의 연장선에 있었다. 익명의 이란 청년은 "우리는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고싶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