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를 적대시하는 사람들이 흔히 써먹는 얘기가 있다. “인간 본성과 안 맞는 사회주의는 망할 수밖에 없거나 전체주의적인 억압체제가 될 수밖에 없어! 결국 이기적 경쟁체제인 자본주의가 정답이야!” 썩 그럴 듯한 말이다. 사회주의란 혼자만 잘살겠다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함께 잘살려 하는 것이고, 그래야 개인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공동체적 철학에 바탕을 둔 체제다. 그런데 만약 인간 본성이 개인의 이익에만 집착하고 타인과의 협력과 공존을 거부한다면, 자본주의와 다른 사회는 불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생각들은 흉악 범죄나 야...
발행일_ 2022. 12. 12 | 12월 둘째 주 여성뉴스 브리핑 사회주의를향한전진 여성운동위원회 1. “우리가 모센이다” 첫 사형 집행에 이란 시위대 절규 https://www.iranintl.com/en/202212102381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34663_35680.html 이란 사법부가 8일 반정부 시위에 참여해 선고를 받은 모센 셰카리에 대한 형을 집행한 가운데, 이를 규탄하는 시위가 격렬하게 진행됐다. 수도 테헤란과 ...
어제 12월 7일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안전운임제 확대! 노조법 2·3조 개정! 민주노총 탄압 중단!” 국민의힘 당사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국민의힘 당사 앞 기자회견 후 천막 농성장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남구청의 천막 설치 방해와 남부경찰서의 탄압으로 마찰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현대글로비스 울산지회 김진철 조직부장이 경찰에 연행되었고, 남부경찰서 경비과장은 과실치상으로 2주 치료진단서를 끊고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남부경찰서 폭력 진압...
지난 11월 9일 체제전환을 위한 9.24 기후정의행진 학생참가단이 주최한 '기후정의행진, 청년학생은 무엇을 할 것인가?'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토론회의 주 발제를 한 고근형(사회주의를향한전진 기후정의위원회, 학생사회주의자연대) 동지의 발제문을 영상으로 전합니다. 기후정의운동은 노동자와 함께하는 에너지 사회화, 공공교통의 완전공영화와 공공주택 보장을 요구해야합니다. 자본에게 생산과 분배의 권한을 맡겨두는 이상, 필요한 만큼 생산하고 분배하며 자연과 공존하는 시스템은 영원히 불가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단 첨부자...
사진: Le monde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열렸다.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는 1992년 유엔 환경개발회의에서 체결한 기후변화협약의 구체적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는 회의다. COP는 2020년 코로나19로 한 해 거른 걸 빼고는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금까지 제출된 계획대로라면, 금세기 말 지구 온도는 2.4~2.6℃ 상승 올해 COP27이 개최되기 1년 전에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됐던 COP26에서는 2022년까지 ...
발행일_ 2022. 12. 5 | 12월 첫째 주 여성뉴스 브리핑 사회주의를향한전진 여성운동위원회 1. 한국, 지난해도 남녀 임금격차 OECD 1위...여성이 31.1% 덜 받아 ▲ Gen wage gap_Employees,Percentage,2021 or latest available(OECD)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994604&plink=SEARCH&cooper=SBSNEWSSEARCH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
최근 금속노조 인천지부장의 성폭력 사건이 금속 비정규직 단위 공동성명서와 호소문등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회주의를향한전진은 현장에서 제대로 된 성폭력 사건 해결을 위해 투쟁해온 한국지엠비정규직지회 해고자 이준삼 동지에 이어 김태훈 한국지엠비정규직지회 조합원을 만나 그동안의 경과와 문제에 대해 들었습니다. 성평등한 금속노조를 위해 투쟁하는 동지들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합니다. 관련기사 [인터뷰] 성평등한 금속노조 위해 피켓 든 노동자 어떤 사건이 벌어진 것인지 그리고 왜 지금까지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
지난 9월 24일, 3만 5천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기후위기 해결을 요구하고 불평등 해결을 촉구하는 기후정의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사회주의를향한전진은 '노동자가 앞장서서 기후정의 실현하자!'는 구호를 내걸고 함께했습니다. 924기후정의행진 조직팀장으로 활동한 사회주의를향한전진 백종성 동지를 모시고 대담을 나눠봤습니다. 1부_노동자 생산통제운동 3년 전 '기후위기를 인정하라'는 구호는 이제 '기후정의를 실현하라!'는 요구로 발전했습니다. 전진은 기후정의 실현을 위해선 자본주의 생산체제의 종식이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회주의를향한전진(전진)이 주최한 ‘변혁적 여성운동 네트워크 건설을 위한 토론회’가 11월 22일 저녁 진행됐다. (토론회 발제문 및 토론문은 기사 하단 첨부파일 목록에서내려받을 수 있다.) 여성 혐오를 정치적 지지 기반 중 하나로 삼으려는 윤석열 정부는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망발을 일삼으며 여성가족부 폐지를 강행하려 든다. 그러나 임금 차별, 직장 내 성폭력, 가사‧돌봄의 여성 전가로 인한 경력 단절 등 여성들이 자본주의 체제의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여성 억압의 사슬은 선명하기만 하다. 전진은 노동자운동과 페미니즘...
올 4월, 금속노조 인천지부에서 지부장이 사무처 여성간부에 대한 언어성폭력을 저지른 사건이 있었다.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간부에게 성폭력을 행한 것이었다. 가해자는 정권 3개월의 징계를 받아 복귀했으나 가해자 분리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피해자는 가해자와 얼굴을 마주하는 것이 고통스럽다고 호소했으나 금속노조는 파티션을 치라고 했다. 이에 노조 사무처를 시작으로 곳곳에서 항의가 잇따라 금속노조는 외부에 사무실을 임대하여 가해자를 분리하겠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외부 사무실을 구하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많았다. 금속노조 비정규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