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화) 성탄절 전야, 울산에선 ‘윤석열 탄핵 청년 스탠딩’ 집회가 진행됐다. 스튜디오 알은 객원리포터를 통해 집회 참가자들로부터 이 자리에 나온 이유, 그리고 윤석열 탄핵 이후 바꿨으면 하는 세상에 대해 물었다. 성탄절 전야에도 집회에 나온 참가자들은 윤석열 정권을 탄핵하고 “소수자들을 포용하는” “여성혐오를 선동할 수 없는” “2016년의 실패를 다시 경험하지 않는” “지하철역마다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친일파 청산을 제대로 하는” 세상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세상을 바꾸는 목소리를 더 널리 알리고자, 스튜디오 알에서 발행한 영상을 지면으로 전한다.
Q1. 왜 이 자리에 나오셨나요?
“제가 고3인데, 대학 걱정할 시간에 이러고 있으니까 너무 짜증이 나가지고…지금 트레저 응원봉을 들고 있는데 트레저가 좋은 세상에서 살게 해주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제가 락 페스티벌 다니는 거 좋아하는데요 사람들이 시위 현장에 나오는 거를 주저하지 않고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좀 더 즐거운 현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깃발을 들고 나왔습니다. (예 이 깃발은 어떤 의미의 깃발일까요?) 저는, 겨울이면 전기장판 제일 세게 틀어놓고 누워있는거 좋아하는데요. 그걸 포기하고 나올만큼 이 자리에 꼭 나와야된다고 느꼈다는 걸 나타내는 깃발입니다.”
“집에서 보고있을 때 좀 화가 많이 나서 저도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왔어요.”
“SNS에서 울산 시민분들이 시위하는 걸 봤는데 저만 집에서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왔습니다.”
“우리가 12월에 지금 윤석열 때문에 그냥 거의 난리다시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성탄절이라 즐길 수도 있지만, 나라 걱정이 더 되기 때문에..그게 나온 이유이고 또 친구들하고 즐기고 싶은데, 제가 친구들 많이 데리고 왔거든요. 함께 나라를 지키려고. 여기 삼산(울산시내)까지 나와가지고. 보통 삼산은 안나오거든요. 암튼 용기를 내서 왔습니다.”
“윤석열이 꼭 탄핵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여기 왔습니다”
“분위기가 엄청 좋은 거 같아서요. 성탄절 이렇게 지내면 행복할 거 같아요. 제 소망은 윤석열 탄핵되는 게 제 새해 소망입니다.”
“탄핵을 끝까지 완성해야되니까 계속 집회 오고 있어요.”
“윤석열이가 비상계엄을 선포해가지고 잠시 나왔습니다. 집회를 오면서 계속 즐기면서 하면 탄핵이 될 것 같습니다.”
“2016년 탄핵을 넘어서 2024년 탄핵은 한 걸음 더 전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윤석열이 탄핵했으면 좋겠어서 왔습니다.”
“탄핵을 인용해서 탄핵을 시킵시다라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내가 약자지만 그래도 비겁하기까지 해야 되는 건 아니에요. 이 용산의 ??놈 끌어내릴 겁니다. 모두에게 용기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끌어내릴 사람 많은데. (같이 힘이 됩시다. 우리 같이) 예, 우리 모두에게 힘이 되어주십시오. 수고하십니다.”
Q2. 윤석열 탄핵과 함께 우리 사회에 이 부분은 좀 바꿨으면 좋겠다 하는게 있다면 무엇일까요?
“윤석열 꼭 탄핵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다음 정권이 들어선다면 앞으로 2030 여성들을 위한 좋은 정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윤석열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일상을 잃고 지금 경제 안좋다, 안좋다 하는데 자영업자들도 계엄 이후로는 확 떨어지고 그랬다고 들었거든요. 저희는 빨리 윤석열이 탄핵되어서 일상을 회복하고 싶어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전국 어느 시위에서나 젊은 여성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윤석열이 00대통령으로, 여성차별 정책으로 당선이 된 만큼 윤석열이 탄핵된 뒤에 여성친화적인 정책, 농민, 소수자, 청소년, 장애인 등등 이런 약자, 소수자들을 포용하는 정책을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윤석열이 여성혐오로 대통령이 된 바가 있었잖습니까. 20,30대 남자분들을 자극해 가지고. 그래서 이제 이런 걸로 선동당해선 안된다.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광장에서 지금 요구하고 있는 차별과 혐오를 넘자는 청년들의 목소리에 이제 더 이상 국회는 그런 목소리를 외면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의 실패를 다시 경험하지 않도록 모두가 다 힘을 모으고 계속해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지하철역마다 엘리베이터, 장애인분들 엘리베이터 설치됐으면 좋겠습니다.”
“차별을 좀 없앴으면…”
“우리가 일제강점기를 지나면서 친일파 청산을 제대로 안 했는데 실수를 두 번 할 수는 없지요. (저도 너무 동의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