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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집단학살 규탄 한국 시민사회 58차 긴급행동1월 10일,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58차 긴급행동에서 정원현(사회주의를향한전진) 동지가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해 47차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는 울산 노동자들의 팔레스타인 연대투쟁에 대해 발언했습니다. [정원현_사회주의를향한전진]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사회주의를 향한 전진(@marchtosocialism)님의 공유 게시물 동지들, 이 추위에도 팔레스타인 자유와 해방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 동지들을 보면서 감격스럽습니다. 울산에서 왔습니다. 우리가 청와대 앞 집회를 하는 이 시간에도 팔레스타인에서는 휴전을 위반한 수백 차례의 폭격과 굶주림, 의료시설 파괴와 의약품 반입 차단, 폭우와 추위로 몇 명이 살해당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죽음과 온갖 고난을 무릅쓰고 팔레스타인을 지키는 존재가 저항인 사람들, 제노사이드와 아파르트헤이트, 정착촌 식민주의에 맞선 저항으로 전세계 노동자와 양심 있는 시민들에게 국제연대 투쟁의 불꽃을 지피게 하는 팔레스타인이 있기에, 오늘도 이 시간에 울산에서는 노동자 시민이 가장 많이 모이는 도심 한복판에서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울산 긴급행동 47차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울산 긴급행동은 민주노총 울산본부, 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 금속노조 울산지부,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이수기업 해고자, 현대글로비스지회 등 노동조합과, 빵과 장미, 울산 이주민센터, 울산 부산 경남 열사회와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늘 연대에 앞장서고 있는 말벌동지들, 그리고 노동당, 노동자혁명당(준), 사회주의를향한전진 울산지역위원회 등 정치조직들이 주축을 이뤄 팔레스타인 국제연대투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시민 선전전을 기본으로 하면서 정착촌 식민주의에 굴삭기 등 무기를 공급하고 있는 현대건설기계를 규탄하는 여러 차례의 정문선전전과 팔레스타인의 자원을 수탈하려는 한국석유공사 규탄집회를 전국의 동지들과 함께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우리의 투쟁이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제연대투쟁과 비교할 때 미약한 투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팔레스타인에 대해 말하기를 멈추지 않을 겁니다. 팔레스타인 자유와 해방을 위한 국제연대를 확대할 방안을 찾고 투쟁을 강화할 겁니다. 궁극적으로 국제연대파업에 동참할 수 있게 현장조직화로 나설 겁니다. 청와대로 집회를 옮긴 것은 이스라엘 무기 수출 중단, 한국석유공사의 자원 수탈 중단 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이스라엘과 미국에 협조하는 이재명 정부를 압박해야 하기 때문일 겁니다. 우리의 압박이 커져야만 정부의 정책을 바꿀 수 있지 않겠습니까? 팔레스타인을 식민지배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미국에 협조해 이윤을 극대화하는 모든 자본과 정부에 맞서 팔레스타인 자유와 해방을 위한 국제연대투쟁은 자국정부와 자본에 맞선 투쟁으로 확대되어야 합니다. 울산 긴급행동은 팔레스타인 연대를 위한 한국시민사회단체 긴급행동과 팔레스타인 해방의 그날까지 함께 투쟁할 겁니다. 동지들, 서울에서 투쟁하듯이 울산에서도 동지들과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해 끝까지 함께 투쟁하겠습니다. 투쟁! ---- 이어 미국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국주의 침략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한국에서 분명한 반제국주의 관점을 갖고,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과 팔레스타인 집단학살에 맞선 국제연대 운동을 확대해나갑시다. [돌멩_사회주의를향한전진]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사회주의를 향한 전진(@marchtosocialism)님의 공유 게시물 반갑습니다 사회주의를향한전진 활동가 돌멩입니다. 오늘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58차 긴급행동에 이어 이곳에선 미국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국주의 침략을 규탄하는 집회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휴전과 상관없이 이스라엘이 3년째 가자지구 집단학살을 이어가고 있지만, 한국정부는 이스라엘 정부와 정상적으로 교류를 이어가고, 기만적이게도 평화와 협력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바로 오늘 아침에도 HD현대의 굴착기가 가자주민의 삶의 터전을 부수었다는 뉴스가 들리고, 한국석유공사는 100%지분을 가진 자회사 다나페트롤륨을 통해 가자지구 자원수탈을 이어가겠다는 결정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집단학살을 가능케 한 미국 제국주의가 이제는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노리고 군사적 침공을 통해 주권을 빼앗고 완전한 식민지로 만들고자 합니다. 트럼프는 이미 쿠바, 콜롬비아, 그린란드를 언급하며 중국에 맞선 패권대결을 준비하기 위해 노골적 제국주의 침략을 확대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미국의 전략적 동맹이란 이유로 이러한 직접적 제국주의 침탈로부터 빗겨나 있습니다. 오히려 MASGA 딜을 통해 미국과의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이스라엘 집단학살과 팔레스타인 억압에 협력하며 이득을 얻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분명한 반제국주의 관점을 갖고,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과 팔레스타인 집단학살에 맞선 국제연대 운동을 확대해나갑시다. 미국의 제국주의에 맞서, 또한 권위주의적 마두로 정부와 독립적으로, 우리는 노동자민중의 국제연대와 자기조직화를 통해 팔레스타인 해방과 베네수엘라의 해방을 위한 투쟁을 조직할 것입니다. 투쟁! [English]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사회주의를 향한 전진(@marchtosocialism)님의 공유 게시물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사회주의를 향한 전진(@marchtosocialism)님의 공유 게시물 -
[성명] 한국지엠은 세종물류센터 120명 집단해고 철회하고 직접 고용하라!2026년 새해 첫날은 누구에게는 새로운 희망과 꿈을 비는 날이었지만, 세종시 한국지엠 세종물류센터 노동자들 120명에게는 집단해고의 날이었다. 세종물류센터 노동자들은 2025년 7월 금속노조에 가입하여 GM부품물류지회를 설립했다. 한국지엠은 하청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가자 하청업체를 폐업하고 집단해고했다. 우리는 한국지엠의 즉각적 집단해고 철회와 세종물류센터 노동자 직접고용을 요구한다. 세종물류센터는 한국지엠이 인천물류, 제주부품, 창원물류를 폐쇄하여 유일하게 남아있는 물류센터다. 부품판매 영업이익률이 10년 평균 약 40%를 유지하고 있고, 한해 2천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남기는 알짜배기 사업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은 정규직은 계속 줄이고, 하청노동자들을 늘렸다. 그리고 하청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고 파업에 나서자 120명을 집단해고했다. 한국GM 원청 상무란 자는 하청노동자들을 찾아와 "지금 우진(하청업체)이랑 단체협약 체결하면 뭐 할거야?", "업체가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어?", "진짜사장 나와라 해서 한국GM에서 나왔잖아요", "이제 뭐 우진이 계속 할 수도 있고, 새로운 업체가 들어올 수도 있고 좀 복잡해요"라며 GM 원청이 실사용자라는 것을 숨기지 않았고, 파업을 하면 업체 폐업하겠다는 협박을 늘어놓은 바 있다. 그리고 원청 상무의 말은 현실이 됐다. 이보다 더 명확한 원청 사용자 증거가 어디 있는가? 한국지엠은 노조법 2조가 개정됐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교섭 요구는 거부하고 고용승계 문제는 하청업체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세종물류센터 120명 집단해고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한국지엠 원청에 있다. 세종물류센터 노동자들의 실사용자 한국지엠은 즉시 집단해고를 철회하고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해야한다. 한국지엠은 일방적으로 직영정비센터 폐쇄를 발표했다. 세종물류센터 하청노동자 집단해고와 노조 무력화는, 직영정비 폐쇄와 맞물린 물류센터 완전 외주화 계획의 일환이다. 한국지엠은 정부로부터 8,100억의 지원을 받고도 부평2공장 폐쇄, 직영정비센터 폐쇄 등 국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축소하면서 언제라도 철수가 가능한 상태로 만들고 있다. 한국지엠은 완성차만이 아니라 부품, 판매, 정비, 물류 등 수십만 노동자의 일자리와 생계가 연결돼있다. 단물만 빨아먹고, 아무런 통제도 받지 않은 채 수십만 노동자의 생존권을 내팽개치는 한국지엠을 글로벌 GM이 계속 소유하고, 경영하게 내버려두어서는 안된다. 새해 벽두부터 비정규직 집단해고를 자행하는 한국지엠 자본의 행보는, 교섭창구 단일화와 대 원청 교섭의제 제한 시행령으로 노조법 2·3조 개정 취지마저 짓밟는 이재명 정부 행보와 직결되어 있다. 바로 그렇기에 GM부품물류지회 투쟁 승리는 모든 노동자의 노동3권 쟁취투쟁의 전진과 직결되어 있다. 고용승계, 한국지엠 원청 책임을 요구하며 굳건히 세종물류센터를 사수하고 있는 GM부품물류지회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한다. 모든 노동자의 연대와 단결로, 세종물류센터 노동자 집단해고 철회와 한국지엠 직접고용 쟁취하자! 2026년 1월 9일 사회주의를향한전진 -
“오프도 쉬는 시간이 아니다” 1366 상담 노동자들1. “오프도 쉬는 시간이 아니다” 1366 상담 노동자들 [사진] 노동과 세계 여성폭력 피해자 긴급 상담을 맡는 ‘여성긴급전화 1366 서울센터’ 상담 노동자들이 3교대 근무 속에서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할 수 없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상담노동자는 데이-이브닝-나이트-오프-데이 반복되는 고된 업무와 감시 통제, 인력 부족에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빼앗기고 있다. 상담전화는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운영된다. 1366 상담노동자들은 “오프라고 붙어 있는 시간이 그냥 몸이 쓰러져 잠만 자는 시간일 뿐”이라며,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연속 휴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인력 부족 속에서 연속 업무가 반복되며 노동자들은 만성 피로, 건강 악화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 게다가 1년 단위 계약직 고용형태와 센터장실 문을 두드려 인사를 해야 하는 반복된 예절 강요, CCTV를 통한 노동자 감시와 통제, 직장 내 괴롭힘을 눈감는 조직문화 등이 상담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위협해 왔다. 1366 상담노동자들은 결국 “이제는 두려움 때문에 침묵하는 대신, 두려움을 안고서라도 함께 말해 보자”며 작년 3월 노조에 가입했다. 한 노동자는 <일다> 기고를 통해 “이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라며 “1366이라는 번호를 지키는 이들의 건강과 권리가 존중받는 순간부터, 비로소 이 사회는 여성의 삶을 진짜로 지키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담 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관련 기사> https://www.ildaro.com/10358 2. 25일 농성 마무리한 고 뚜안 대책위 “강제단속 중단과 안정적 체류권 보장 위한 투쟁 이어갈 것” ‘고 뚜안 사망사건 대응을 위한 대구경북지역 대책위원회’는 1월 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농성 해단식을 열고 ‘고 뚜안 사망 진상규명과 강제중단 촉구 농성’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지난해 10월28일 대구 성서공단에서 대구출입국사무소가 벌인 미등록이주노동자 단속 과정에서 뚜안 님이 사망한 뒤, 진상규명과 단속 중단을 요구하며 지난달 9일부터 25일째 농성 중이었다. 지난달 31일 단속 주무부처인 법무부 측과 유족, 대책위 사이에 진행된 면담에서 뚜안 님의 죽음에 대해 사과하고, 단속 일변도 미등록 이주민 정책 개선을 약속한 데 따라서다. 이날 면담에서 법무부 관계자는 “강제 단속 정책을 당장 중단하기는 어려우나 안전과 인권을 우선하여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농성 해단식 참가자들은 투쟁결의문에서 “‘제2의 뚜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등록 이주노동자에 대한 야만적인 강제 단속을 추방하고 안정적 체류권 보장을 위한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더욱 힘을 모으고 연대를 넓혀 남은 진상규명과 강제단속 중단 과제를 현실화”할 것이라며 정부에 △뚜안 사망사건에 대한 제대로 된 진상규명 △윤석열 정부 시기 세워진 불법체류 감축 5개년 계획 폐기 △미등록 이주민 체류권 보장 정책 수립 등을 촉구했다. <참조 기사>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6010217495142099 3. 여성 10명 중 2명, 친밀 관계로부터 폭력 피해 경험 국내 여성 10명 중 2명꼴로 현재 만나고 있거나 헤어진 애인 등 친밀한 관계로부터 폭력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친밀한 관계에서 살인·치사 혐의로 검거된 인원이 늘고, 스토킹 범죄의 절반 이상이 사귀는 관계에서 벌어지는 등 교제폭력 실태의 심각성이 확인됐다. 친밀한 관계는 통상 전·현 배우자(사실혼 포함) 및 전·현 연인 관계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성평등가족부는 지난달 30일 제15차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열고 ‘2025년 여성폭력통계’를 발표했다. 친밀한 관계에서의 범죄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국가 통계는 이번에 처음으로 집계된 것으로,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의 연장선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교제폭력 등 친밀한 관계 내 범죄에 대해 국가 차원의 공식 통계를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정부가 여성폭력통계에서 폭력과 살인·치사를 구분한 배경은 유엔(UN) 차원에서 여성 살해 범죄를 엄중히 보고 있어서다. 2020년 유엔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살인 피해자의 80%는 남성이지만, 친밀한 관계인 살인 사건만 따로 떼어내 보면 피해자의 80%는 여성이다. 즉, 여성이 남성보다 살인 사건에 연루되는 비율은 낮은데 살해당하는 여성 다수가 친밀한 관계에서 비롯한 범죄로 목숨을 잃고 있다는 의미다. 경각심을 높이려면 성별에 따른 통계가 마련돼야 하고, 폭력과 살해 범죄가 구분될 필요성이 높은 것이다. <참조 기사> https://www.segye.com/newsView/20260102511533? 4. 2030여성 10명 중 8명,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성에 공감 20·30대 여성 대다수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비롯해 낙태죄 전면 폐지, 비동의 강간죄 등 성평등 관련 법안을 알고 그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3일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55.1%가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들 중 84.6%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낙태죄 전면 폐지’는 82.0%가 알고 있었으며, 이들 중 91.7%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2030 여성은 성평등뿐만 아니라 일자리와 임금, 주거 등 보편적인 청년 이슈에 가장 관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자리·주거’ 분야와 관련해 여성의 일자리·임금 격차와 고용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가장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과제로는 ‘육아·돌봄 부담에 따른 경력단절 방지 정책 확대’가 49.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동일노동·동일임금 보장 및 여성 임금격차 개선’(34.8%), ‘노동시간·근무환경 개선정책 강화’(32.3%), ‘성차별적 채용·승진 관행 개선 및 강력한 규제’(26.3%), ‘청년여성 대상 안정적 일자리 확충’(22.5%), ‘비정규직 여성의 고용안정·복지 확대’(19.8%) 순이었다. <참조 기사> 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1611 5. 트랜스 수감자들, 교도소 내 성전환 치료 권리 인정 — 美 연방판사 판결 미국 조지아주에서 트랜스젠더 수감자들의 성별 확정 치료(gender-affirming care) 접근권을 둘러싼 법적 분쟁에서 연방 판사가 트랜스 수감자들의 치료 권리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2025년 12월 조지아주 상·하원이 통과시킨 SB 185 법안은 교정시설에서 호르몬 치료 등 성전환 관련 의료를 금지하고, 주 자금으로 치료를 지원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이에 대해 수감 중인 트랜스젠더 당사자 5명과 약 300여 명의 관련 당사자들이 “치료 금지는 잔인하고 비정상적인 처벌”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이 소송에서 젠더 불쾌감(gender dysphoria)은 심각한 의료적 필요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판사는 판결문에서, 전문가들의 증언을 근거로 “전면적인 치료 금지 조치는 심각한 부적절한 의료 제공을 의미하며, 환자의 즉각적인 위해 위험을 증대시킨다”고 지적했다. 특히 호르몬 치료와 같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치료를 금지하는 조항이 수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지아주 교정 당국은 이 판결에 대해 항소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해당 판결은 미국 내에서 수감자 권리와 트랜스젠더 인권의 접점에서 중요한 법적 선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의료계와 인권 단체들은 이번 판결을 “수감자 기본권 보호”의 승리로 평가하면서도, 향후 항소 심리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참조 기사> https://www.lgbtqnation.com/2025/12/trans-inmates-win-right-to-gender-affirming-care-as-judge-calls-it-a-serious-medical-need/ 6. AI 플랫폼 Grok, 여성·아동 이미지 비윤리적 악용 논란 확산 — 국제적 비판 확산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통합된 인공지능 챗봇 그록이 이미지 생성 기능의 보안 취약점을 악용당해 여성과 아동의 사진을 ‘디지털 탈의(undressing)’하거나 성적·선정적으로 편집한 다수의 이미지를 생성·유포한 사실이 드러났다. 문제는 해당 기능이 업데이트 후 사용자 요청에 따라 실제 인물의 사진을 수정하는 형태로 쉽게 악용될 수 있다는 점으로, 여성과 청소년의 프라이버시·인격권 침해 및 아동 성적 이미지 생성이라는 심각한 윤리적·법적 문제를 촉발했다. 영국 통신규제기관 오프컴(Ofcom)은 X와 그록 개발사 엑스에이아이(xAI)에 대해 긴급 연락을 취해 법적 보호 의무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도 해당 이미지 생성 기능이 법적 한계와 안전 규정을 위반했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EU 측은 “아동을 상상적으로 묘사하는 선정적 이미지 생성은 명백히 불법이며 용납될 수 없다”고 공개 비판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기능은 ‘스파이시 모드(spicy mode)’ 등이라 불리는 옵션을 통해 이미지 수정이 가능해졌으며, 폭넓은 사용자 접근으로 인해 여성과 청소년의 사진이 원댓글과 무관하게 노출되거나 성적 맥락으로 변화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특히 몇몇 사례에서는 실제 인물의 어린 시절 사진이 성적 맥락으로 변환되어 온라인에 퍼져 논란이 되고 있다. 가부장적 자본주의 체제 내에서, 발달한 AI 기술은 체제의 젠더폭력적인 문화와 구조를 강화하거나 그에 협력하는 방식으로 악용된다. xAI는 일단 보안 조치 강화를 비롯한 문제 해결에 착수했다고 밝혔으나,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와 인권 활동가들은 “AI 개발사와 플랫폼 제공자는 사용자 생성 콘텐츠의 위험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AI 기반 이미지 도구를 생성한 기업에 대한 법적 책임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참조 기사> https://www.theguardian.com/technology/2026/jan/05/elon-musk-grok-ai-digitally-undress-images-of-women-children?utm -
[기고] 반도체 찬가 뒤에 숨겨진 하청노동자사진: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10만 전자’ 뒤에 감춰진 반도체 노동자 지금 한국 사회는 반도체 찬가를 부르고 있다. 반도체산업은 한국 전체 수출액의 1/4인 25.6%를 차지하며 한국 경제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찬가의 중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재벌 대기업이 있다. 그러나 많은 반도체 노동자에게 반도체산업은 신화가 아니라 괴담이었다. 수많은 노동자가 주야 교대근무를 하며 고강도 노동에 시달렸고 유해한 작업 환경에서 일을 하다가 병에 걸리거나 사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직업병 피해자가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도 못했다. 그간 반도체산업 성공 신화는 노동자를 착취해서 쌓아 올린 핏빛 금자탑이었다. 특히 2007년 3월, 故 황유미씨의 사망은 삼성전자의 열악한 노동 환경과 비인간적인 경영을 세상에 알렸다. 이후 수많은 투쟁으로 삼성전자의 사과와 피해보상 약속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여전히 삼성전자에는 장시간 노동, 유해 화학물질 노출, 살인적 경쟁을 부추기며 회사에 대한 절대적 복종을 요구하는 인사고과 제도 등 문제가 산적해 있다. 삼성전자 비정규직 노동자는 정규직 노동자보다 훨씬 더 열악한 처지에 놓여 있다. 하청노동자들은 고강도·저임금·장시간 노동을 감내하며 여러 산업재해에 시달린다. 그럼에도 원청 사업주는 책임을 회피한다. 원청 자본에 맞선 투쟁을 확대하지 않는 한, 반도체 노동자는 또다시 죽고, 다치고, 병든다. 투쟁하는 반도체 하청노동자들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는 하청노동자의 규모 및 현황은 자세히 공개된 바가 없다. 다만 삼성전자옴부즈만위원회에서 발간한 <종합진단보고서>에서는 2018년 8월에 삼성전자 사내하청업체가 150여 개에 달하며, 삼성전자가 진행하는 사내하청 노동자 대상 교육프로그램 수료인원이 36,000여 명에 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고려하면 현재도 거대한 규모의 하청노동자가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거대한 규모에 비해서 직접 투쟁에 나서고 목소리 내는 노동자는 아직 소수이다. 금속노조 경기지부 이앤에스지회와 서비스일반노조 명일지회가 대표적이다. 두 곳 모두 삼성전자의 사내 하청 노동자들이 만든 노동조합이다. 이들은 ‘10만 전자’ 뒤에 숨겨진 하청노동자 착취와 탄압의 실태를 알리며 투쟁하고 있다. 금속노조 경기지부 이앤에스지회가 이앤에스 사측을 상대로 거둔 승리로, 다른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이앤에스지회의 투쟁을 주목한 바가 있다. 노조는 통상임금 확대를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를 거부하고 단체협약 합의를 거부해 왔다. 이는 이앤에스 사측 혼자만의 결정이 아니라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사내하청 업체들에 기존 3조 2교대제의 4조 3교대 전환을 지시한 원청 삼성전자의 압력이 만든 결정이었다. 즉 삼성전자가 사내하청 노동자의 임금과 노동조건을 결정하는 것이다. 이앤에스지회는 이에 맞서기 위해 2025년 2월부터 금속노조 경기지부와 함께 출근선전전을 진행했으며, 6월 18일에는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하청노동자와 원청노동자를 통틀어, 기흥 캠퍼스 앞 천막농성은 이앤에스지회가 처음이었다. 이엔에스지회는 같은 해 7월 8일 사측과 단체협약을 맺어 승리를 거뒀다. 당시 이앤에스지회의 최창섭 지회장은 “노조법 2᛫3조 개정은 이앤에스지회의 여정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사내 협력회사 노동자,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권 확대에 필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서비스일반노조 명일지회 노동자들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여러 차례 선전전을 진행했다. 그리고 지난 2025년 12월 18일에는 다가오는 2026년 투쟁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하청노동자의 노조할 권리’, ‘고강도᛫저임금 노동 철폐’를 들고 선전전에 나섰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하청노동자가 사옥 앞에서 정기적으로 선전전을 진행한 것은 이례적이다. 많은 명일 노동자는 3조 2교대로 하루 12시간 무거운 웨이퍼 박스를 드는 반복작업으로 근골격계 산재에 시달렸다. 이에 노조는 4조 2교대 전환을 요구했다. 명일 노동자들의 요구에 대한 사측의 답변은 노조 탄압으로 돌아왔다. 사측은 이유 없는 전환배치, 징계해고, 계약갱신 거부로 노조 사무국장을 표적 삼아 탄압했다. 또한 원청 삼성전자의 탄압도 있다. 삼성전자는 ‘하도급 돌려막기’로 명일 노동자 126명의 해고를 강행했다. 다른 업체와 계약을 하면서도 해고된 명일 노동자 고용 승계는 거부했다. 이처럼 원청 삼성전자의 탄압으로 인해 하청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은 박탈당하고 있다. 이러한 탄압에도, 지난 2025년 12월 1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 결의대회에서 이재범 명일 지회장은 ‘2026년에도 삼성전자를 상대로 강하고 새로운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고 외치며 ‘반도체 하청노동자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명일지회 모든 반도체 하청노동자의 단결과 연대가 해답 반도체산업은 자본주의의 작동원리를 잘 보여준다. 반도체 신화 뒤에는 숱한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초과착취가 있다. 국가는 반도체특별법으로 반도체 자본에 노골적인 특혜를 제공하면서도 반도체산업 다단계 하청구조와 그 안에서 벌어지는 노동탄압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반도체산업 시장경쟁 심화로 반도체 자본의 노동자 민중에 대한 착취와 수탈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반도체를 생산하는 모든 노동자의 단결과 투쟁으로 거대 자본의 공격에 맞서야 한다. 물론 아직 모든 반도체 노동자가 투쟁에 나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150여 개에 달하는 사내하청업체 중 노동조합이 있는 업체는 4개밖에 없다. ‘반도체 하청노동자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던 이재범 지회장의 말처럼, 투쟁을 경험한 하청노동자들은 전체 반도체 하청노동자의 단결을 요구하고 있다. 명일지회가 당한 노조 탄압에서 드러나듯, 개별 업체의 투쟁만으로는 거대 자본 원청의 탄압을 극복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 또한 거대 자본의 탄압은 개별 기업 노동자에게만 향하는 것이 아니라, 공급망 내 전체 노동자를 향하기에 하청노동자의 단결은 더욱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하청 업체들에 기존 3조 2교대를 4조 3교대로 전환하라고 지시했다. 이로 인해 많은 하청노동자가 실질임금 하락을 겪어야 했으며, 반도체산업의 고강도᛫저임금 노동체제는 더욱 심화되었다. 이처럼 원청 삼성전자는 전체 하청노동자에게 실질적인 지배력을 행사한다. 개별 업체의 투쟁을 넘어 삼성전자라는 거대 자본에 맞선 전체 하청노동자의 단결을 추동해야 한다. 온전한 원청 교섭을 위해서도 하청노동자의 단결과 투쟁이 중요하다. 올해 3월 10일부터 노란봉투법이 시행된다. 그러나 자본가와 결탁한 이재명 정부는, △교섭창구 단일화로 하청노동자의 교섭을 봉쇄하고 △대 원청 교섭의제를 제한하는 시행령으로 온전한 원청 교섭의 길을 가로막고 있다. 법이 온전히 존재해도 자본은 노동자의 요구에 쉽사리 응하지 않는다. 하물며 현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같은 거대 자본과의 직접 교섭은 개별 하청업체 노동자들만의 단결로 가능한 일이 아니다. 이미 투쟁에 나선 노동자들이 왜 싸우는지를 사업장 경계를 넘어 알리자. 그렇게 모든 반도체산업 노동자의 노동조합 건설과 단결을 추동하자. 또한 원청 자본에 맞서 싸우는 모든 노동자의 연대를 확대하자. 비정규직 노동자의 피와 땀과 눈물로 돌아가는 반도체산업, 이제는 바꿔야 한다. 사진: 명일지회 -
[발언]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 및 주권 침탈 규탄 긴급 기자회견2026년 1월 4일, 미국 대사관 앞에 수십개 정치, 사회단체들이 모여 미국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국주의 침략 행위를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회주의를향한전진과 학생사회주의자연대도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플랫폼c 등 다른 공동주최단위들과 함께 참여해 미국의 제국주의 침략을 규탄하고 이에 맞선 노동자민중의 국제연대를 건설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발언: 돌멩_사회주의를향한전진]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사회주의를 향한 전진(@marchtosocialism)님의 공유 게시물 1월 3일 토요일 새벽,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침공하고 대통령과 그 부인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침해하는 노골적인 제국주의 국가의 침략행위입니다. 국제 노동자민중의 연대로 이 미국 제국주의 침략을 중단시켜야 합니다. 작년부터 이 공격은 예견돼왔습니다. 미국은 수십 년 간 볼 수 없었던 대규모 군사력을 카리브해에 집중시키며, 작년 내내 ‘마약과의 전쟁’을 핑계로 베네수엘라를 향한 군사적 위협을 심화시켜왔습니다. ‘먼로 독트린’을 언급하며 라틴아메리카 전반에 대한 지배개입 강화를 추진해왔습니다. 이제 트럼프는 베네수엘라 무력 침공으로, ‘미국 제국주의의 이익에 방해가 되는 정권은 얼마든지 무력으로 교체하겠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선언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 미국 기업들이 자유롭게 베네수엘라 석유를 추출해갈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공격의 표면적 이유로 ‘마약과의 전쟁’을 이야기해왔지만, 침공의 진짜 이유는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지배개입을 강화하고, 중국과의 패권대결을 위해 석유를 비롯한 아메리카 대륙의 전략적 에너지 및 광물자원을 마음껏 수탈하기 위함임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미중 간 패권대결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앞으로 미국은 베네수엘라 뿐 아니라, 아메리카 대륙 전반에 대한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 지배를 위한 도발과 공격행위를 이어갈 것입니다. 이는 결국 동아시아에서 대만과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전면전이라는 제국주의 시대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발걸음입니다. 우리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 제국주의의 침략을, 국제주의자로서, 사회주의자로서 단호히 규탄하며, 베네수엘라에 대한 모든 종류의 제국주의 억압을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미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집단학살에서, 우리는 소위 국제법과 자본주의 국가들의 국제질서가 얼마나 위선에 가득차있으며 무기력한지 보았습니다. 팔레스타인을 위한 총파업에 나선 이탈리아 노동자들과 같이, 베네수엘라를 위한 노동자민중의 국제적 연대만이 이 제국주의 침략을 중단시킬 수 있습니다. 모든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또한 권위주위 마두로 정권에 아무런 지지를 보내지 않으면서, 베네수엘라 노동자민중과 연대하며, 요구합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공격을 중단하라! 미군은 카리브해와 라틴아메리카에서 즉각 철수하라! 베네수엘라에 대한 모든 경제 제재를 즉각 중단하라! [발언: 최종현_학생사회주의자연대]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사회주의를 향한 전진(@marchtosocialism)님의 공유 게시물 1월 3일 새벽, 미국 제국주의 군대가 전투기와 공격헬기를 동원해 베네수엘라에 대규모 폭격을 개시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베네수엘라를 향한 직접적인 군사적 침략 행위이자 명확한 제국주의적 개입입니다. 석유를 비롯한 베네수엘라의 자원을 강탈할 권리, 미국 자본과 기업의 이윤을 위해 베네수엘라 민중을 착취할 권리, 멕시코부터 파나마까지, 파나마부터 칠레까지, 라틴아메리카 전역에 이르렀던 자국의 패권, 이 모든 것을 되찾고 싶다는 것이 이번 침공의 본질입니다. 베네수엘라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는 오로지 베네수엘라 민중에게 있습니다. 미국의 제국주의적 침략에 맞선 베네수엘라 민중의 무장투쟁은 정당합니다. 베네수엘라와 카리브해 지역에서의 모든 미군은 철수해야 한다. 노동계급과 피억압 민중을 고통에 빠트린 봉쇄와 경제제제는 즉각 해제되어야 합니다. 폭격의 배후에 있는 제국주의 세력은 트럼프 단 한 사람이 아닙니다. 미군의 폭격 직후 라틴아메리카를 비롯한 전 세계의 친미 극우세력이 공명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를 시작으로 트럼프와 학살자 네타냐후를 선망하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마차도 역시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에 쌍수를 들며 환영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민중을 착취와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가고 있는 온갖 범죄자들이 제국주의 전쟁의 대열에 발맞춰 합류하고 있습니다. 제국주의와 전쟁위기 아래 펼쳐지는 죽음의 행렬을 우리는 실시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과 서구 제국주의 국가를 뒷배삼은 이스라엘은 새해 벽두에도 팔레스타인 민중을 향한 집단학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故뚜안을 죽음으로 몰아간 이주노동자 강제 단속과 구금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학살자들의 대오에 합류해 공범이 될지, 억압받는 이들과 같은 편에 설지, 한국 사회는 지금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대학의 캠퍼스에서, 거리에서, 그 밖의 수많은 현장 속에서 전 세계 노동자 민중과 함께 규탄의 목소리를 높입시다. 제국주의의 손아귀로부터 대학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침략전쟁의 쓰이는 무기와 첨단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정당화하는 이론을 만들어냅니다. 학살국가 이스라엘과 협력을 맺으며, 여기에 규탄의 목소리를 내는 학생과 노동자를 탄압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대학에 침투하는 자본과 패권의 논리를 몰아내는데 힘을 모아야 합니다. 전세계 노동자민중의 국제적 연대만이 끊이지 않는 제국주의 침략을 중단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가 속한 현장의 부정의를 직시하고 싸울 때, 국제연대를 말뿐이 아닌 실천으로 현실화할 때, 더욱 강고한 반제국주의 투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학생사회주의자연대는 그 길에 힘을 다하겠습니다. [English]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사회주의를 향한 전진(@marchtosocialism)님의 공유 게시물 -
[성명] 미국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국주의 침략과 대통령 납치를 규탄한다.1월 3일 토요일 새벽,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침공하고 대통령과 그 부인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노골적인 제국주의 국가의 침략행위이다. 국제 노동자민중의 연대로 미국의 제국주의 침략을 중단시켜야 한다. 새벽 시간대 미군 항공기들이 카라카스와 베네수엘라 영토 내 여러 지역을 비행했고, 군사시설과 항구, 공항 및 도시 지역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수도 카라카스의 주요 군사시설인 푸에르테 티우나 군사기지를 비롯한 전국의 전략적 요충지에 대한 다수의 공중폭격이 확인됐다고 한다. 베네수엘라 정부의 공식 성명에 따르면, “공화국의 수도인 카라카스 시의 민간 및 군사 시설과 미란다 주, 아라과 주, 라과이라 주에서 공격이 발생했다” 한편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부인과 함께 체포돼 국외로 이송되었으며, 마라라고에서 오전 11시(한국시간 4일 오전 1시)에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미국은 수십 년 간 볼 수 없었던 대규모 군사력을 카리브해에 집중시키며, 작년 내내 ‘마약과의 전쟁’을 핑계로 베네수엘라를 향한 군사적 위협을 심화시켜왔다. ‘먼로 독트린’을 언급하며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지배개입 강화를 추진해온 트럼프는 베네수엘라 무력 침공을 통해, ‘미국 제국주의의 이익에 방해가 되는 정권은 얼마든지 무력으로 교체하겠다는’ 것을 전 세계에 선언하고 있다. 이로써 트럼프의 라틴아메리카를 향한 신식민주의 공세는 질적 도약을 이뤘고, 앞으로 베네수엘라뿐 아니라 라틴아메리카 전체를 향한 제국주의 침략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다. 이는 미중 간 패권대결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아메리카 대륙 전체에 대한 중국의 개입을 약화시키고 자신의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미국은 아메리카 대륙 전반에 대한 정치적, 군사적 지배를 공고히 하고, 이에 저항하는 어떤 정권이든 무력화시켜, 석유를 비롯한 아메리카 대륙의 전략적 에너지 및 광물자원에 대한 특권적, 무제한적 접근권을 누리고자 한다. 우리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제국주의 침략을, 국제주의자로서, 사회주의자로서 단호히 규탄하며, 베네수엘라에 대한 모든 종류의 제국주의 억압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계급적, 반제국주의적, 반자본주의적 관점에서, 베네수엘라 마두로 권위주의 정권에게 어떤 지지도 보내지 않으면서, 트럼프의 제국주의 개입에 맞선 노동자 민중의 투쟁을 조직하자고 제안한다. 모든 제국주의 간섭에 맞서, 베네수엘라 노동자민중과 연대하며, 우리는 요구한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공격을 중단하라! 미군은 카리브해와 라틴아메리카에서 즉각 철수하라! 베네수엘라에 대한 모든 경제 제재를 즉각 중단하라! 트럼프가 부과한 항공, 해상 봉쇄를 철폐하라! 2026.01.03. 사회주의를향한전진 -
[묶음] 한국노동자운동사 시리즈한국노동자운동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완전히 절멸됐다가 1970년대 이후 부활했다. 현대 한국노동자운동의 역사는 자본주의가 자신을 무덤으로 보낼 노동자계급을 끊임없이 만들어 낸다는 사실, 자본주의적 착취와 억압이 존재하는 한 노동자운동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 그러므로 자본주의야말로 노동자운동의 진정한 모태이자 영원한 숙적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운동의 역사를 이해할 때만, 우리는 운동의 시대적 과제가 무엇인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큰 틀에서 인식할 수 있다. 투쟁의 역사 속에 담긴 수많은 경험과 교훈을 연구할 때만, 우리는 당면한 투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실력을 갖출 수 있다. 1970년부터 2025년까지 한국노동자운동의 역사를 연재한다. [한노운사 연재 1회] 1부 폭압과 저항(1970~1987) [시대배경] 군사정권이 주도한 산업화 [한노운사 연재 2회] 1부 폭압과 저항(1970~1987) [1] 민주노조운동의 태동 [한노운사 연재 2회] 1부 폭압과 저항(1970~1987) [2] 1980년의 분출 [한노운사 연재 4회] 1부 폭압과 저항(1970~1987) [3] 민주노조운동의 파괴와 재건 [한노운사 연재 5회] 1부 폭압과 저항(1970~1987) [4] 1987년의 대폭발 [한노운사 연재 6회] 2부 전진과 격돌 (1988-1998) [시대배경] 군사파시즘에서 신자유주의 질서로 [한노운사 연재 7회] 2부 전진과 격돌 (1988-1998) [1] 1988~89년 민주노조운동의 폭발적 성장 [한노운사 연재 8회] 2부 전진과 격돌 (1988-1998) [2] 1990~91년 전노협 건설과 민주주의 투쟁 [한노운사 연재 9회] 2부 전진과 격돌 (1988-1998) [3] 민주노총으로 가는 길 [한노운사 연재 10회] 2부 전진과 격돌 (1988-1998) [4] 1996~98년 노동법 대격돌 [한노운사 연재 11회] 3부 패배와 퇴보 (1998-2008) [시대배경]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한노운사 연재 12회] 3부 패배와 퇴보 (1998-2008) [1] 구조조정과 정리해고에 맞선 투쟁 [한노운사 연재 13회] 3부 패배와 퇴보 (1998-2008) [2] 민주노조운동의 후퇴와 비정규직 확산 [한노운사 연재 14회] 3부 패배와 퇴보 (1998-2008) [3] 비정규직 문제를 둘러싼 대결 [한노운사 연재 15회] 3부 패배와 퇴보 (1998-2008) [4] 민주노조운동의 위기 [한노운사 연재 16회] 3부 패배와 퇴보 (1998-2008) [5] 노동자 정치세력화 열망과 민주노동당 ※한국노동자운동사 4부(2008~2017, 고난과 재건)와 5부(2017~2024, 폭풍 속의 표류)는 몇 달 간의 휴지기 이후 이어서 연재될 예정입니다. /* 본문 안 링크 스타일 */ #gpt-article a { color: #cc0000 !important; text-decoration: none !important; } #gpt-article a:hover { color: #990000 !important; } // https://로 시작하는 링크만 target="_blank" 적용 document.addEventListener("DOMContentLoaded", function () { const links = document.querySelectorAll('#gpt-article a[href^="https://"]'); links.forEach(link => { link.setAttribute("target", "_blank"); link.setAttribute("rel", "noopener noreferrer"); }); }); -
[묶음] 오늘날 세계정세오늘날 위기, 전쟁, 혁명의 시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기사들을 한데 모았습니다. (계속 업데이트 중)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과 미·중 패권대결 | 2026.01.31. [사회주의 기초학습#11] 오늘날 세계정세: 위기·파시즘·제국주의·전쟁에 맞선 노동자 국제주의 | 2026.03.02. [정세집담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사회주의자의 입장 | 2025.09.01. [정세집담회] 세계적인 극우 정권과 '민주' 정권의 주고받기, 어떻게 깨부술 것인가? | 2025.08.12. [소책자] 제국주의 패권대결과 전쟁확산에 맞서 반제반전 노동자 국제연대투쟁을 건설하자! | 2024.10.02. [연재] 다시 위기·전쟁·혁명의 시대로 나아가는 세계 자본주의 5부 | 2023.01.20. [연재] 다시 위기·전쟁·혁명의 시대로 나아가는 세계 자본주의 4부 | 2023.01.18. [연재] 다시 위기·전쟁·혁명의 시대로 나아가는 세계 자본주의 3부 | 2023.01.10. [연재] 다시 위기·전쟁·혁명의 시대로 나아가는 세계 자본주의 2부 | 2023.01.05. [연재] 다시 위기·전쟁·혁명의 시대로 나아가는 세계 자본주의 1부 | 2023.01.03. /* 본문 안 링크 스타일 */ #gpt-article a { color: #cc0000 !important; text-decoration: none !important; } #gpt-article a:hover { color: #990000 !important; } // https://로 시작하는 링크만 target="_blank" 적용 document.addEventListener("DOMContentLoaded", function () { const links = document.querySelectorAll('#gpt-article a[href^="https://"]'); links.forEach(link => { link.setAttribute("target", "_blank"); link.setAttribute("rel", "noopener noreferrer"); }); }); -
[뉴스레터 10호] 사회주의를향한전진 앞으로!10호를 발행하며 2024년 12·3 내란 이후 1년,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6개월이 흘렀습니다. 윤석열이 피고인 신세가 되었지만 아직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한국 대자본은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등에 업고 미국 진출을 확대하고 있지만, 노동자계급은 오랜 투쟁으로 고쳐낸 노조법 효력마저 무력화하는 ‘시행령 정치’를 보며 분개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정부와 독립적으로 투쟁해야 할 지금에도 민주노총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 사회적 대화기구’에 참여하고 있고, 정부가 만든 ‘사회대개혁위원회’에는 정부와의 협력을 내세우는 운동진영 출신 인사들이 다수 참여했습니다. 명백히 다른 것들, 달라야 할 것들이 뒤섞이는 지금입니다. 굳건하게, 그리고 단호하게 우리 길을 갑시다. 후원회원 뉴스레터 10호 후원회원 인터뷰는 10년 간 비정규직 해고자로서 투쟁한 끝에 승리해 정규직으로 복직하고, 비정규직 이제그만 상근활동가이자 공동소집권자로서 다음 투쟁을 준비하는 금속노조 아사히글라스지회 차헌호 동지를 만났습니다.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많은 동지들이 참여한 <전진 2025 정치캠프 위기·전쟁·혁명> 이모저모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투쟁하는 전진>에서는 지난 11월 26일 전진 울산지역위원회도 주도적으로 참여한, 이스라엘 집단학살 공모기업 한국석유공사 규탄 ‘국제행동의 날’ 소식을 담았습니다. <공부하는 전진>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진행하는 정세집담회와 내부토론회 소식을 담았습니다. <함께 참여해요>에는 오는 2026년 1월 13일 1강을 시작하는 ‘노조운동 기본교육’ 안내를 담았습니다. 세상을 바꾸고 싶은 동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차헌호_아사히글라스지회 대외협력부장 Q. 자신을 소개해 주세요. A. 아사히글라스지회 대외협력부장 차헌호입니다. 12월 1일부터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에서 상근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비정규직 이제그만에서 공동소집권자를 맡고 있습니다. Q. 사회주의를향한전진을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A. 아주 오래전부터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터놓고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동지들이 있습니다. 오래전 현장에서 함께 투쟁한 동지들도 있습니다. 그 동지들이 전진에 있습니다. 제게 아주 소중한 동지들입니다. Q. 최근 활동 근황과 고민하는 계획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A. 10년을 해고자로 싸우다가 정규직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정규직이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서 다시 비정규직 운동을 하기 위해서 아사히글라스는 휴직을 했습니다. 비정규직 이제그만에서 상근으로 활동에 전념하는데, 잘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현재 비정규직 사업장 현장 대부분이 조직력이 좋지 않습니다. 함께 투쟁하기 위해서 현장을 다시 세우는 일이 지금은 가장 중요한 계획입니다. Q. 이재명 정부 하에서 2026년 핵심 투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이재명 정부 6개월은 내란을 종식하는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계엄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내란세력은 건재합니다. 이재명 정부는 스스로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정부라고 말합니다. 그 빛은 노동계급의 삶에는 전혀 비추어지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자신들의 목에 칼을 겨누는 78년 된 권력기구인 검찰청은 거침없이 폐지했습니다. 하지만 노동개혁은 다릅니다. 비정규직 제도와 정리해고제는 쳐다볼 생각조차 없습니다. 도리어 노조법 2·3조 개정을 ‘교섭창구 단일화’와 ‘교섭의제 제한’으로 무력화를 시도합니다. 민주당은 늘 이랬습니다. 친노동을 표방하지만 정작 노동자들의 투쟁을 가로막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2026년 민주노조운동은 민주당을 넘어서지 못하면 한국노총과 같은 온건하고 협력적인 실리적 조합주의가 됩니다. 양경수 집행부는 이미 장기간 실리, 양보, 타협을 중시하면서(예를 들면 회계 공시 수용) 민주노총의 대중적 투쟁의 힘을 약화시켰습니다. 민주당 정부를 상대로 진짜 투쟁할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2026년 핵심 투쟁은 결국 비정규직 당사자들의 투쟁일 수밖에 없습니다. 온전한 노조법 개정을 쟁취하는 비정규직 당사자들의 투쟁이 중요합니다. 노동기본권조차 없는 특수고용, 플랫폼 투쟁을 만드는 것도 필요합니다. 결국 현장에서 가장 차별받고 착취당하는 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비정규직 투쟁은 필연적입니다. 전체 노동자가 함께 싸우는 계급투쟁으로 만듭시다. 2025년 정치캠프 ‘위기, 전쟁, 혁명’이 열렸습니다! 사회주의를향한전진(이하 전진)은 지난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금속노조 대회의실,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2025년 정치캠프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캠프는 첫날 ‘내란 사태 1년, 나는 왜 연대시민에서 사회주의자가 되고자 하는가’ 오프닝세션을 시작으로 3개의 전체세션과 4개의 선택세션으로 많은 동지와 다양한 정치토론을 나누었습니다. 1일차 전체세션은 연대시민에서 사회주의자가 되려는 청년 동지들의 진지한 고민이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를 더 고민하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2일차 전체세션 ‘약탈과 전쟁·학살로 치닫는 자본주의 국제질서’는 미국과 중국 패권국을 중심으로 세계정세를 살펴보고 위기 양상을 주로 짚었습니다. 선택세션은 ‘폭발하는 아시아 민중투쟁’과 ‘학생운동 재건, 어디서부터 시작할 것인가’를 다루면서 계급투쟁을 발전을 위한 아시아에서의 전망과 학생사회의 역할을 고민했습니다. 3일차에는 ‘임박한 발전소 폐쇄, 노동자 기후총파업으로 돌파하자’와 ‘노동자 운동으로 빵과 장미를’ 두 가지 선택세션을 진행한 후 전체세션으로 ‘이재명 정부에 맞선 투쟁, 어떻게 조직할 것인가’를 토론했습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이재명정부와 자본이 자신의 이해를 위해 ‘민주노총’을 포섭해 투쟁을 가로막고, 임금노동자의 절반이나 되지만 근로기준법도 적용받지 못하고 있는 노동자를 더 쥐어짜는 현실, 그리고 거세지는 착취와 차별, 위기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국제연대와 현장에서 모범을 만드는 계급투쟁의 중요성을 확인했습니다. 노동자계급이 어떻게 투쟁할 것인가 경로와 수단, 과제를 조금씩 접근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사전준비와 토론시간 부족으로 캠프에서 구체적 투쟁과제와 조직화 경로를 제시하고 결의하지 못한 아쉬움도 남습니다. 청년의 참여는 늘었지만, 현장 노동자의 참여가 그에 미치지 못한 측면도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10대부터 60대까지 젠더노소 많은 노동자와 연대자가 다양한 서로의 입장과 시각으로 정치적 의견을 나눈 시간은 소중했습니다. 노동자계급 투쟁을 조직하기 위한 다양한 과제를 토론한 시간은 계급 단결의 정치를 강화하는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전진은 정치캠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동지들과 다음 발걸음을 책임있게 내딛어나갈 것입니다. 국제적 단결과 연대의 정신으로 계급적 노동자운동을 함께 조직해나갑시다. 2025 정치캠프 자료집 보기 2025 정치캠프 영상으로 다시보기 ① 가자지구 원유·가스 수탈과 이스라엘 집단학살 공모기업 한국석유공사 규탄 국제행동의 날 지난 2년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집단학살과 군사점령에 맞서 싸워온 팔레스타인 연대 단체들이 11월 26일 울산 한국석유공사 본사 앞에 모여 한국석유공사·다나 페트롤리엄 규탄 국제행동의 날 집회를 열었습니다. 석유공사 앞에는 서울, 울산, 부산, 대전 등에서 50개 단체와 활동가 15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울산의 항의행동과 동시에 스코틀랜드팔레스타인연대캠페인(SPSC) 등이 다나 페트롤리엄 본사가 있는 스코틀랜드 애버딘 및 에든버러, 런던 주재 한국대사관 앞 항의행동을 조직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 직후, 석유공사가 100% 지분을 소유한 다나 페트롤리엄을 통해 가자지구 원유와 가스를 수탈하는 범죄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항의행동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식민지배, 가자지구 집단학살과 자원 수탈, 전쟁과 학살로 이윤을 쌓는 자본, 기후위기 등 모든 것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낱낱이 폭로했습니다. 지난 10월 10일 3단계 휴전안 발효에도 이스라엘은 여전히 가자지구 53% 이상을 점령하고 있으며 수백 명을 학살했음을, 팔레스타인 230만 민중의 자결권을 짓밟고 있음을 규탄하며 팔레스타인 해방을 향한 저항을 결의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한국석유공사 규탄 1만 서명과 국제행동의 날 요구를 들고 한국석유공사 본사로 행진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건물 1층 로비 건너편에 모인 참가자들은 대표단을 본사로 보낸 후에도 노래와 구호를 외쳤고, 분필 행동을 진행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에게 국제행동의 날 참가자의 요구와 1만 명 서명을 전달하고, 가자지구 집단학살 공모 중단 요구에 한 달 내 답변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위기와 전쟁의 시대는 인류에게 ‘야만이냐, 사회주의냐?’라는 물음을 던집니다. 이 물음에 세계 혁명세력과 노동자 민중이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한, 세계 곳곳 분쟁은 결국 야만으로 치달을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지금, 이스라엘의 집단학살과 그에 맞선 투쟁은, 미국과 중국의 투쟁, 대만과 남중국해를 둘러싼 동아시아 열강투쟁과 마찬가지로 국제정세의 중심에 있습니다. 전 세계 노동자 민중과 함께 가자지구 평화를 위한 국제연대를 확대합시다! 나아가 이스라엘의 시온주의 지배계급을 타도하고 요르단강에서 지중해까지 자유롭고 해방된 팔레스타인을 향한 국제연대를 강화합시다! ① 정세집담회 사회주의를향한전진은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 정세집담회를 통해 투쟁하는 노동자, 연대 동지들과 함께 격동하는 자본주의 정세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10월 31일에는 ‘트럼프 경제약탈과 노동자계급의 대응방향’을 주제로 양준석 동지, 9월 19일에는 ‘기후정의 계급투쟁의 경과와 전망’을 주제로 백종성 동지, 8월 29일에는 ‘러시아 소수민족 입장에서 바라본 러-우전쟁’을 주제로 양동민, 소냐 동지가 발표했습니다. 온·오프라인을 합쳐 매회 30여 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정세를 깊이 있게 분석하며, 투쟁의 결의를 다져 왔습니다. 레닌은 “구체적 정세에 대한 구체적 분석이야말로 마르크스주의의 살아 있는 영혼”이라고 말했습니다. 계급투쟁의 향방을 정확히 분석하는 것은 심화하는 자본주의 위기 속에서 더욱 중요한 과제입니다. 여러분도 마지막 주 금요일 저녁은 전진과 함께하는 정세집담회를 위해 비워두세요! ‘트럼프 경제약탈과 노동자계급의 대응방향’ 다시보기 ‘기후정의 계급투쟁의 경과와 전망’ 발제문 보기 ‘러시아 소수민족 입장에서 바라본 러-우전쟁’ 발제문 보기 ② 토론하는 전진, 내부 토론회 지난 9호에서 알려드렸듯, 전진은 달마다 전진이 주목하고 토론해야 할 정치적 쟁점들에 대한 내부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5년 8월 내부 토론회는 '당 건설 경로'로 진행되었습니다. 윤석열 퇴진 광장이 닫힌 이후, 지난 대선은 '빛의 혁명'의 계승자인 이재명 정부를 출범시켰습니다. 압도적 정권 교체라는 허황된 수식은 우리 운동 내에서도 여러 문제를 촉발했습니다. 심지어 민주노총 강령에도 나와 있는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꿈은 어디로 가고, 굴욕적인 위성정당 문제와 대선방침 유실만이 현실의 후퇴로써 성큼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전진은 지금이야말로 더욱이 노동자계급 기반 정당의 건설, 자본가계급 정당과 명백히 구분되는 노동자민중의 정치를 이야기할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압도적 굴종'이 아닌 '압도적 노동자 정치세력화'가 필요한 때입니다. 9월 내부 토론회는 '성노동자 개념 토론'으로 마련했습니다. 격화하는 가부장적 자본주의 체제의 억압과 착취 속에서 여성과 성소수자들은 갈수록 불안정하고 위험한 노동으로 내몰립니다. 지난 파주 용주골 탄압 사태에서 익히 보았듯, 성노동자들은 자본주의 체제가 휘두르는 국가 단위의 폭력에 너무도 손쉽게 노출되곤 합니다. 전진은 가부장적 자본주의 체제 아래 성노동자들이 겪는 고통에 연대하고, 연대를 넘어서는 전망을 함께 그려가기 위해 앞으로도 조직 안팎의 다양한 동지들과 논의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10월 내부 토론회 주제는 '정세 규정과 대선방침에 대한 의견'이었습니다. 이재명 정부 취임 반 년. APEC을 앞두고 벌어진 강제 단속에서 청년 이주노동자 뚜안이 죽었습니다. 광장의 요구였던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온데간데없이 유실되었고 숱한 투쟁과 희생으로 얻어낸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억지 시행령에 가로막혔습니다. 가자지구의 노동자민중이 살해당하는 와중에도 네타냐후의 가장 명백한 공범 트럼프는 이재명이 마련한 금관 선물과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전진은 윤석열 퇴진 광장 동안, 그리고 이재명 정부 취임 직후까지의 정세를 포괄해 분석하고 정세 분석에서 주요하게 고려할 점, 총파업 전술과 노동자 공동전선, 지난 대선 방침에 대한 열띤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전진은 내부 정치적 통일성을 높이고, 정치를 더욱 날카롭게 벼려내기 위해 내외부적 쟁점에 대해 내부토론회를 계속 이어나갈 것입니다. ① 세상을 바꾸고 싶은 당신, <노조운동 기본교육>을 함께 합시다. - 수강신청하기 - 일시: 1월 13일(화)부터 격주 화요일 저녁 7시 "노동조합은 미처 조직되지 않은 노동자들을 노동조합의 대열로 끌어들이고, ... 저임금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을 세심하게 돌봐야 한다. ... 노동조합은 자신의 노력이 편협하고 이기적인 게 아니라 짓밟힌 수백만의 해방을 위한 것임을 만천하에 입증해야 한다." - 노동조합의 과거, 현재, 미래 中 - 1866년, 마르크스가 주도해 만든 제1인터내셔널은 노동조합이 나아갈 방향을 위와 같이 서술했습니다. 제목을 지우면 마치 며칠 전에 썼다 하더라도 자연스러울 만큼, 16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노동조합이 마주한 근본 과제는 동일합니다. 노동조합은 계급이 사라진 세상, 차별과 억압이 일소되고, 만인이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향해 전진하는 노동자계급의 투쟁기관이 되어야 합니다. 동지 여러분, 노조운동 기본교육을 배우고, 세상을 바꾸는 민주노조 운동을 함께 만들어갑시다. -
[기고] 트럼프 정부는 무엇을 수탈하는가? - 한미 관세협상과 노동자 국제주의사진: 뉴스1 트럼프가 이재명에게 소위 ‘백악관 황금열쇠’를 보냈다고 한다. 각 언론에서 앞다투어 지난 이재명 대통령의 '금관' 선물에 대한 보답과 신뢰의 의미라는 해석을 내놓았고, 대통령 비서실장은 "양 정상 간 최고의 협력관계가 형성됐"다는 증거라 밝히기도 했다. 이 열쇠를 받은 다른 사람들을 보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태반이 트럼프 정부의 제국주의 행보에 앞장서 가담해 온 인물들이다. 대통령 비서실장에 따르면 ‘황금열쇠는 오직 다섯 개만 제작됐다’고 하나, 열쇠는 황금도 아니고 5개만 제작된 것도 아니다. 자본가 정부 사이의 우애가 노동자 민중에게도 이롭다는 번지르르한 선전의 허구를 상징하기라도 하듯 말이다. 한미 정부가 양국 자본가들의 더 많은 이윤을 위한 협상을 마친 지금, 노동자 민중은 국제주의적 단결로 양국 정부와 자본가계급에 맞서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한-미 자본주의 체제의 약탈에 맞서, 노동자 민중의 국제적 단결을 추동할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는가? 지난 11월 8일 ‘2025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렸다. 전국노동자대회는 ‘열사 정신계승’이라는 이름답게, 열사의 외침을 되새기는 자리, 자본의 탄압과 착취에 짓밟히면서도 싸우는 우리 곁 수많은 ‘전태일’을 호명하는 자리여야 했다. 그러나 전국노동자대회에는 ‘트럼프의 국가 수탈 저지’라는 공허한 구호가 국가주의의 망령을 부르고 있었다. 전국노동자대회가 끝난 지 두 달여가 지난 지금을 살펴본다. 국가의 이익을 노동자 민중의 이익인 양 여기는 국가주의가 운동사회를 휩쓸고 있다.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이 결성되었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학생사회에서도 ‘트럼프의 경제 수탈을 막아야 한다’는 대자보가 사방에 붙고, 관련한 서명운동 등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현 정세를 ‘국가 수탈’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은 옳은 진단이 아니다. 트럼프의 국가 수탈을 저지해야 한다는 구호가 공허한 이유는, 트럼프 정부가 수탈하는 대상을 모호하게 만들 뿐 아니라 혼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수탈하는 것이 과연 대한민국, 즉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국익’인가? 아니면 노동자계급인가? 트럼프 행정부의 수탈은 한-미 자본이 양국 노동자 민중을 상대로 저지르는 행위이다. 따라서 트럼프를 저지할 힘 역시 각국 정부가 아닌, 한국과 미국, 나아가 세계 노동자계급의 단결투쟁에 있다. 물론, 미국의 약탈적 행위는 실존한다.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은 세계 자본주의 질서에 대한 폭력적 재편에 나섰다. 트럼프는 세계 각국을 상대로 일방적 관세 부과를 경고하며, 관세를 인하하는 조건으로 미국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요구했다. 한미 관세협상 역시 마찬가지다. 협상의 주요 골자는 상호 관세율을 15%로 유지하는 대신, 국내 주요 자본의 대미 투자를 확대해 결과적으로 10년에 걸쳐 총 2,0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국익’에 대한 약탈이 아닌, 노동자 민중에 대한 약탈이다. 트럼프의 ‘수탈’의 짐은, 한국 자본가계급이 아닌, 노동자 민중이 진다. 한국 정부는 관세협상으로 인한 재정 부담을 사회복지 예산 축소와 공공부문 민영화로 해소하고자 할 것이다. 한국 자본가들 역시 미국 생산시설 증축에 따라 국내 일자리를 축소, 구조조정할 것이다. 결국 수많은 노동자가 해고의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될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한국 자본이 잃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청년 문제 역시 다르지 않다. 청년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 중 하나가 일자리 문제다. 한국 자본이 대미 투자가 아니라 국내 투자를 확대한다면 청년들의 삶이 나아질까? 고용 불안에 시달리며, 현실에 비관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까지 하는 청년들이 사라질까? 트럼프 정부 집권 이전에도 청년들의 삶은 악화 일변도를 걷고 있었다. 국내 투자가 확대되면 노동자계급에게도 그 열매가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은 자본가계급이 만들어낸 허상일 뿐이다. 기업들이 투자하지 않아 이 나라가 비정규직 천국이 되었는가? 자본은 축적한 이윤을 노동자에게 돌려준 적이 없다. 필요한 것은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모든 노동자에게 적정임금을 보장하기 위한 계급투쟁, 국가재정과 기업 이윤을 통제하기 위한 계급투쟁일 뿐, ‘국내에 투자하라’는 요구가 아니다. 또한, 미국 노동자 민중의 삶은 얼마나 나아졌는가? 트럼프 정부의 미국 투자 유도 목적은 미국의 전쟁수행 능력과 직결되는 제조업 기반 확대일 뿐, 미국 노동자 민중의 복리가 아니다. 관세정책의 결과 미국 가계부담은 2025년 2월부터 11월까지 1,200달러나 늘었다. 2025년 11월 미국 실업률은 코로나 시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자 민중은 끔찍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트럼프 정부 지지율은 급락했다. 민주적 사회주의를 표방한 조란 맘다니의 뉴욕 시장 당선은 트럼프 정부에 대한 분노가 얼마나 쌓여있는지를 여실히 드러낸다. 2025년 10월 18일 700만 명이 참여한 NO KINGS 시위 사진: getty images 결국 노동자 민중이 겪을 수탈을 ‘국가’, 혹은 ‘국익’ 수탈로 둔갑시키는 것은 정확하지도 않을뿐더러, 한미 자본의 결탁을 교묘하게 가린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국가주의가 아닌, 노동자 국제주의에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구 자본주의 국가들을 뒷배로 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민중을 잔혹하게 학살하는 시대, 이주노동자 구금과 강제 단속이 난무하는 시대, 노동자 국제주의는 그저 이상적 선언이 아니라 노동자 민중의 생존과 해방을 위한 유일한 길이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한미 관세협상 팩트시트 공개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재벌의 이익을 위하여 노동자의 생존권을 내어주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면서도, ‘국가의 이익은 국민을 향한다는 점에서 이번 한미 협상은 원천 무효’라며 국가의 이익과 노동자 민중의 이익을 동일시했다. 심지어 노동자대회 석상에서 특정 발언자는 "코쟁이", "오랑캐" 등 혐오를 담은 단어를 대거 사용했다. 설령 이 발언이 트럼프나, 미국 자본가를 겨냥한 발언이었다고 한들, 외모와 신체 등에 대한 혐오적 표현임에는 변함이 없다. 이러한 발언을 듣고 모욕감을 느낀 것은 트럼프가 아니라 ‘코쟁이’라고 폄하된 외국인과 이주노동자였다. 어찌하여 이러한 발언이 민주노총 차원에서 자정되지 않았을까? 왜 집회가 끝나고 두 달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민주노총 사과문은 게재되지 않았을까? 해당 발언을 둘러싼 경과는 건설현장 이주노동자에 대한 혐오 조장 등, 노동자계급의 국제주의적 단결에 눈감는 노동조합 운동의 현재를 여실히 드러낸다. 국익을 강조하는 국가주의, ‘국민’이라는 경계 바깥의 이들을 배제하는 민족주의가 ‘비국민’, 즉 이주민에 대한 배제로 귀결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민족주의 선전은 미국 노동자 민중과 단결해 한미 정부와 자본가계급에 맞설 가능성에 눈감으며, 나아가 차단한다. 스물세살 청년 노동자 전태일은 평화시장 노동자들의 고통에 가슴 아파하며, 인간 해방의 불꽃으로 스러지며 싸웠다. 지금 전태일이 살아있다면 누구의 곁에 있을까. 정부의 과잉 단속으로 ‘숨을 쉴 수 없다’며 공포에 질린 채 추락사한 이주노동자 고(故) 뚜안의 곁, 노조법 2·3조 개정안 시행령으로 다시 교섭창구 바깥으로 내몰릴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곁, 노동조합조차 만들 수 없는 미조직 노동자의 곁이 아닐까. "오직 국익만이 영원하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발화는, 자본가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앞으로도 수십, 수백 명의 '뚜안'을, 한국 노동자 민중을 희생시킬 수 있다는 입장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은 자명하다. 심화하는 착취와 수탈에 맞서, 국경을 넘어 전 세계 노동자 민중과 손을 잡자. 이주민에 대한 혐오를 단호히 거부하고, 함께 어깨 걸고 투쟁할 때, 비로소 우리 모두의 삶은 변화할 것이다. 만국의 노동자여, 노동자 국제주의로 단결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