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간접고용 하청 노동자의 진짜 사장이 원청 자본가라는 것은현실이 지금껏 수천수만 번 증명한 일이다. 원청 자본가는 도급(용역)계약이라는 허울 뒤에 숨은 채, 하청 노동자의 인원수, 임금과 노동시간 등 모든 노동조건을 일일이 결정한다. 해고와 징계권도 직접 행사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자본가로서 행사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유감없이 행사하면서도, 나아가 하청 노동자들을 착취해 초과이윤을 누리면서도, 사용자로서의 법적 책임은 단 0.1그램도 지지 않는 것, 그것이 간접고용의 본질이다. 이러한 원하청 관계는 IT...
올여름 한국어로 번역된 이 책의 저자는 브래디 미카코다. 브래디 미카코는 1965년 생 일본인 여성으로, 1996년 영국으로 건너가 영국인 남성과 결혼한 이주민 노동자다. ‘인생이 우리를 속일지라도’라는책의 부제는 ‘영국 베이비부머 세대 노동 계급의 사랑과 긍지’다. 베이비부머 세대란 1946~64년에 태어난 사람들을 가리킨다. 공식 집계로만 5,646만 명이 희생된 2차 세계대전의 참상 위에서, 역설적으로 자본주의는 상당 기간 전후 호황을 이어갈 수 있었다. 1970년대 중...
본격적인 고령화시대를 맞아 갈수록 사회적 역할이 중요해져 가는 노동자들이 있다. 치매를 앓거나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들이 그들이다. 우리의 노후 역시 요양보호사들의 노동 없이는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한국에서 요양보호사 노동의 대가는 대부분 공적 보험체계인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지급된다. 노인장기요양제도에서 요양보호사 직종은 크게 둘로 구분된다. 하나는 흔히 요양원이란 부르는 노인요양시설에서 풀타임으로 근무하는 시설 요양보호사들이다. 다른 하나는 노인들의 가정을 방문해 방문요양서비스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