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예주'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국제여성의날을 이틀 앞둔 3월 6일, 울산에서는 지역민영방송사인 ‘ubc울산방송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이 열렸다. ubc울산방송에서 9년째 아나운서, CG디자이너로 일하는 이산하, 손민정 여성 청년노동자는 새벽 2시간 초단시간 노동 강요, 채용시 직종과 전혀 다른 업무로 강제 전보, 제대로 된 근로계약서 거부 등 ubc울산방송의 착취와 괴롭힘, 탄압에 맞서 싸우고 있다. 이들과 손잡기 싸우기 위해 지역의 노동자들이 모여 투쟁을 선포했다. 지역대책위위원회에는 ...
2024년 1월 18일 오전 11시 울산 민영방송사인 UBC울산방송 앞에서, 프리랜서였던 이산하 아나운서가 부당해고 판결로 복직한 후 3년간 자행된 사측의 탄압과 갑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산하 아나운서 노동자가 1월 15일부터 1인시위를 시작하면서 급하게 잡힌 일정이었지만, 울산에서 처음으로 방송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을 선언하는 자리에 당사자 노동자들과 ‘엔딩크레딧’,현대차비정규직지회, 민주노총법률원울산사무소, 노동당울산시당, 노동자혁명당(준), 울산비정규직센터, 사회주의를향한전진울산...
스타벅스노조 자긍심 파업. 출처: 레프트보이스 자본가계급은 경제위기와 사회 재생산 위기에 대응하며 노동자계급의 저항을 무력화하기 위해 다양한 계급 분열책을 구사한다. 그중 하나가 성소수자 혐오를 조장하며 성소수자의 권리를 공격하는 것이다. 자본은 세계 곳곳에서 정상가족 이데올로기를 조장하며 가부장적 자본주의를 노골화하거나, 때로는 대중적 저항에 부딪혀 ‘핑크워싱’을 구사하기도 했다. 인간의 성별 정체성과 성적 지향은 있는 그대로 존중되어야 하며, 자본 자신이 나눈 성별 이분법, 정상 가족 잣...
[편집자 주] 지난 12월 6일 열린 “여성파업 첫발떼기 토론회”를 비롯해, 2024년 3월 8일 여성파업을 조직하기 위한 활동이 여성파업조직위원회 주도로진행되고 있다. 사회주의를향한전진은 노동자계급의 여성해방 운동을 건설하기 위한 여성파업 시도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 이 운동의 현황과 과제, 전망을 짚어 보기 위해 세계 여러 나라여성파업 사례를 돌아보고자 한다. 1975년 아이슬란드 여성파업에서 시작해 지난 십수 년 사이에 폴란드, 스페인, 아일랜드, 스위스, 아르헨티나 등 곳곳에서 여성파업이 일어났...
[우리의 투쟁] 일하다 죽지않게, 차별받지 않게, 비정규직 철폐하자! 비정규직 이제그만 전태일열사53주기 전국노동자대회 전야제 전태일열사53주기 전국노동자대회 전야제가 비정규직이제그만 주관으로 열렸다. 200여 명의 노동자들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행진을 시작해 서대문 디엘이앤씨 고 강보경 노동자 산재사망 농성장 앞 문화제를 이어가며 '일터에서 죽지않게, 차별받지 않게, 비정규직 철폐'를 외쳤다. 사회주의를향한전진도 함께했다. 아사히비정규직지회, 서면시장번영회지회, 자동차판매연대지회, 디엘이앤씨 고 ...
구조적 성차별을 개선하기 위한 기본 요소 중 하나는 인권과 평등에 기초한 성교육일 것이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아동과 청소년의 성 인권 교육을 없애는 일을 저질렀다. 며칠 전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의 올바른 성 인권 형성과 가치관 형성을 위해 진행해 온 ‘성 인권 교육’ 사업을 내년에 폐지하기로 하고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올해 배정된 예산은 5억 5,600만 원이었다. 성 인권 교육 사업은 지난 10년간 초·중·고 장애·비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고, 장애인 비중이 더 높은 사업이었다. 아동과 청소년에게 허락하지 않...
레바 랜더스(Reba Landers) 2023년 7월 1일 올 6월, 스타벅스는 노동자들에게 프라이드(퀴어문화축제)에 맞춘 매장 꾸미기를 금지하는 새로운 정책을 시행했다. 노동자들은 성소수자 친화적 기업이라고 자처해 온 스타벅스의 위선을 받아들이는 대신, 노동조합이 있는 150여 개 매장에서 파업을 벌였다. 스타벅스는 고객과 노동자 모두에게 성소수자 친화적 기업으로 스스로를 내세워 온 오랜 역사가 있다. 프라이드의 달(6월, 성소수자 축제기간)을 맞아 매장 꾸미기를 주저하지 않았고, 프라이드 상품을 판매했으며, ...
사진: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는 저출생 대책이라며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도입하겠다고 한다. 고용허가제 아래 E9 비전문취업비자에 ‘가사근로’를 포함하는 방식으로 동남아시아 이주 여성 노동자를 가사돌봄 일자리에 고용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3월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가사돌봄노동에 종사하는 이주 여성 노동자에게는 최저임금 적용을 제외하는 법을 만들자더니, 5월 23일 윤석열 대통령은 직접 국무회의에서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을 “강하게 나가달라”고 지시했다. 고용노동부는 서울시와 올해 하반기 시범운영으로 동남아시아 여성 노동...
지난 2월 김미옥 현대글로비스울산지회 사무장이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정기대의원대회에 발언하고 있다. 4월 11일 기후정의파업에 나서는 금속 여성 노동자 김미옥. 그는 지난해 이란 마흐사 아미니의 죽음에 일어난 여성들의 시위에 “여성, 삶, 자유”를 외치며 머리카락을 한 움큼 잘라냈던 노동자다. 그런 그의 모습은 지난 2월 현대글로비스울산지회 사무장이자 대의원으로 참여한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정기대의원대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여기서 그는 울산지역본부가 4.14 기후정의파업 참가를 조직하자고 제안했다. 울산 노동자들이 ...
소위 ‘집안일’로 불리는 가사노동은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이다. 가사노동은 그 양과 종류도 엄청나다. 가전으로 감당할 수 없을 때는 모친이나 아는 여성에게 의존하거나 사람을 부른다. 이런 일자리는 과거 가정부, 파출부란 이름으로 불렸고 여성노동자는 하녀처럼 일했다. 1990년대부터는 인력업체나 플랫폼자본을 통해 가사노동자가 공급된다. 그렇게 고용된 가사노동자의 규모는 약 60만 명이며, 그중 여성 비율은 98.4%다. 이러한 가사노동은 수많은 저임금 여성노동자들의 생계가 달린 일자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