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3호] 사회주의를 향한 전진 앞으로!_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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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3호] 사회주의를 향한 전진 앞으로!_ 02

발행일_ 2023년 1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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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연대투쟁

 

허.png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공장 화재를 핑계로 화재보험금 1300억만 챙기고 청산을 통보했습니다. 150여 명의 노동자들을 짤라냈는데, 13명이 남아서 이렇게 싸우고 있으니 자본도 적잖이 당황했을 것입니다.

전진은 전국모임이 제안하여 진행한 819~2012일 연대투쟁을 통해서 옵티칼 동지들과 연대를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일했던, 그리고 회사를 믿었던 노동자들이 하루아침에 청산통보를 받고 나서 투쟁을 선택하게 된 과정과 8월 초 공장 철거 시도를 막아내면서 성장하는 과정은 감동을 주기 충분했습니다. 이후 다양한 연대에 참여하고, 변혁적 여성운동 네트워크 빵과장미연대, 비정규직 이제그만 12일 연대에 함께 참여했습니다photo_2023-11-03_11-21-03.jpg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여느 외투자본의 먹튀와는 조건이 다른 점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평택공장입니다. Nitto 자본의 계열사인 평택 한국니토옵티칼은 구미공장과 동일한 편광필름을 생산하여 주로 삼성디스플에이에 납품했습니다. Nitto는 구미공장에 불이 나자 평택공장으로 물량을 돌려 LG디스플레이에 납품했습니다. 이를 위해 30명이나 신규채용했습니다. 이것이 Nitto 자본 스스로도 구미공장 재건이 안된다면 평택공장으로 고용승계하라는 요구에 변변한 대답을 하지 못하는 지점입니다

그래서 전진은 평택공장 선전전을 자체적으로 시작해보자는 생각으로 828일 평택공장 선전전을 해봤습니다. 서울지역의 세종호텔, 서울교통공사의 동지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평택공장 선전전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가 조직적 결정으로 매주 화요일 아침에 진행하고, 기아차 화성공장 비정규직 동지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서울 강남의 한국닛또덴코 사무소 기자회견, 선전전, LG트윈타워 선전전과 1024일 집회까지 함께 준비하고 참여했습니다photo_2023-11-03_09-46-24.jpg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투쟁은 공장사수를 기본으로 평택공장 압박 투쟁, 자본의 공급망 사슬을 따라가며 압박하는 투쟁, 한국정부를 압박하는 투쟁으로 계속 뻗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전진도 계속 함께 투쟁해나가겠습니다.


 

② 923기후정의행진과 사전결의대회

 

photo_2023-09-24_11-02-32.jpg사회주의를향한전진은 923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하며, '변혁적여성운동네트워크 빵과장미', '923기후정의행진 학생참가단'과 함께 <기후정의 계급투쟁을 위한 923 사전결의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기후위기의 해결은 그 위기를 만든 자본주의체제의 철페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필수요금 가격통제 에너지 기간산업 국유화와 노동자 통제, 노동자 작업중지권 쟁취 산업전환 총고용보장 대중교통 완전공영화를 요구로 이루어진 이날 공동주최 사전집회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자본의 그린워싱을 규탄하며 자본주의가 만든 기후재난에 맞선 계급투쟁과 노동자계급의 국제연대로 세상을 바꾸자고 결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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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 보기 : 정태모 이재백 동지 발언문

https://socialism.jinbo.net/bbs/board.php?bo_table=news&wr_id=559&page=2&me_id=9&me_code=

 

 

③ 이스라엘은 지금당장 집단학살 중단하라!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photo_2023-10-22_21-40-00.jpg10월 7일 이후 단 27일간 점령군이 학살한 가자지구 주민은 9,061명으로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아래 실종된 2천 여명을 더하면 1만 명이 넘습니다. 학살된 주민의 75%가 아동과 여성, 노인이고 가족 단위로 몰살당한 이들은 73%에 달합니다.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 국가들은 물론, 한국도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를 노골적으로 옹호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팔레스타인의 진정한 평화를 위한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중동 전역의 시민들이 연일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며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런던에서는 10월 22일 50만 시민이 팔레스타인 연대 행진에 참여하며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미국 내 유대인들은 워싱턴 국회의사당을 점거하고 홀로코스트가 재현되어선 안 된다며 “지금 당장 휴전”을 외쳤습니다. 이스라엘 내에서도 체포의 위험을 무릅쓰고 거리로 나온 시민들이 휴전을 외치고 있습니다.


사회주의를향한전진도 지난 10월 22일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시민사회 긴급행동’의 공동주최단위로 함께해 이스라엘의 집단학살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11월 4일 오후 1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두번째 집회도 준비중입니다.

앞으로 노동현장에 대자보 부착운동을 벌이고, 이스라엘과 협력하는 대표적인 전쟁범죄 기업인 현대중공업을 상대로 한 캠페인을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이스라엘은 당장 가자지구 공격을 중단하고 봉쇄를 즉각 해제하라!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포함한 모든 군사점령지에서 당장 철수하라!

-한국 정부는 이스라엘에 대한 포괄적인 무기금수조치를 즉각 시행하고, 가자지구 공격 중단을 요구하라!

 

 

④ 이곳 저곳 연대투쟁

 

[해성운수 방영환 열사 정신 계승 투쟁]

photo_2023-11-03_11-43-29.jpg방영환 열사가 해성운수 앞에서 분신으로 항거한 뒤, “택시월급제 준수하라!”는 열사의 염원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영환 열사는 202211월 복직 이후 월급이 100만원에 불과했고, 20235월부터 영면에 들 때까지는 임금이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오세훈 서울시장은 법위반 내용이 없다는 말로 열사를 두 번 죽였습니다.

택시월급제를 준수하라!”는 방영환 열사의 정신 계승을 위해 사회주의를향한전진도 함께 투쟁하겠습니다.

 

완전월급제 이행! 택시노동자 생존권 보장! 책임자 처벌!

 

[울산대병원 총파업 투쟁]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분회가 실질임금 보장, 필요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투쟁의 화살은 울산대병원의 실질적인 우두머리인 HD현대중공업을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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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억원의 흑자를 내고도 실질임금 인상, 필요인력 충원을 거부하는 울산대병원장을 규탄하며, 사회주의향한전진도 HD현대중공업을 향한 울산대병원의 투쟁에 함께 합니다

 

월급 빼고 다 올랐다! 실질임금 보장하라!

힘들어서 다 죽겠다! 필요 인력 충원하라!

HD현대중공업과 울산대병원이 책임져라!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 전면파업 투쟁]

111,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노동자들이 원주 공단 앞에 농성장을 차리고 총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했습니다. 고객센터 현장에서는 헤드셋 위치를 지정하고, 책상에 컵도 올려놓지 못하게 하고, 생리휴가를 증명하라는 등 고객센터 노동자들에 대한 자본의 통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으로 임금수준을 낮추고, 최저임금보다 5만원 높은 임금으로 고객센터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있습니다. 소속기관 전환 과정에 NCS시험을 보고 선별채용을 하겠다며 해고를 예고하고 있습니다photo_2023-11-03_09-45-59.jpg

이 날 펜스를 뚫고 공단 앞마당까지 진출한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 노동자들은 노동자의 단결된 힘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의 투쟁 승리를 위해 사회주의를향한전진도 함께 가열차게 투쟁하겠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 노동자에게 생활임금 보장하라!

자본의 현장통제 그만! 노동조건 개선하라!

해고없는 소속기관 전환 쟁취하자!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전면파업 투쟁]

photo_2023-11-03_09-46-12.jpg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가 어린이집 운영중단을 철회!”를 요구하며 전면파업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사원은 400명이 넘는 아동에 대한 공공돌봄을 포기하고, 어린이집 운영을 민간돌봄에 넘기려 하고 있습니다. 서사원지부는 보육교사들의 노동권을 보장하고 돌봄공공성을 지키고자 파업에 나섰습니다.

사회주의를향한전진도 공공돌봄을 지키려는 서사원지부 노동자들의 투쟁에 적극 연대하겠습니다.

 

서사원은 어린이집 운영중단 계획을 철회하라!

서사원은 어린이집을 지속운영하라!

공공보육교사의 노동권을 보장하라!

 

[유천초 부당징계 철회 투쟁]

photo_2023-11-03_09-46-16.jpg유천초 노동자들은 매주 수요일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부당징계 철회와 신경호 교육감의 합의사항 이행을 요구하며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회주의를향한전진도 유천초 공대위에 참여하며 매달 한 번 선전전 주관을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교 안에서의 차별과 경쟁, 혐오를 부추기는 자본주의에 맞서, 그리고 교육노동자를 탄압하는 신경호에 맞서 유천초 투쟁 승리할 때까지 사회주의를향한전진이 함께합니다.

 

평등교육 걸림돌 신경호는 사과하라!

교육감은 합의사항 당장 이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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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사회주의를 향한 책읽기모임]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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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책읽기 모임을 시작한지도 벌써 8회차가 되었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전진은 탈성장론과 정반대편에 서서 오히려 생산가속화를 주장하는 <완전히 자동화된 화려한 공산주의>, 자유, 인종차별, 노예상태, 정의, 민주주의, 기후변화 등 오늘날 정치적 쟁점과 인공지능 기술발전 사이의 관계를 고찰한 <인공지능은 왜 정치적일 수밖에 없는가>, 미중 간 전략적 경쟁에 관한 미국 자본가계급의 분석서인 <중국은 어떻게 실패하는가>를 읽고 비판적으로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118() 저녁 7시에는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비롯해 북한의 모습을 실증적으로 검토한 르포인 <조선 자본주의 공화국>을 읽으며 북한 체제의 미래에 대해 전망해보려 합니다.

 

책읽기 모임은 앞으로도 매월 더욱 논쟁적이고 유익한 책을 선정해 읽으려 합니다. 12월의 책읽기모임에서는 만화로 보는 팔레스타인 역사책인 <! 팔레스타인!>을 준비중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② 빡세다 빡세, 내부토론회

 

사회주의를향한전진은 20241월 본조직 출범을 준비하며, 강령과 규약·규정 제정을 위한 월 1회 내부토론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9차 내부토론회 사회적 재생산 이론과 계급환원론

계급사회가 만든 여성억압에 맞선 사회주의 페미니즘의 과제를 토론하였습니다. 자본주의의 위기가 심화하는 지금, 성별분업과 성별임금격차 폐지, 국가책임돌봄 확대와 함께 여성노동자와 남성노동자의 단결로 모든 성차별과 억압의 철폐로 나아가야 합니다.

 

10차 내부토론회 젠더 평등한 조직문화와 반성폭력운동 실현을 위한 규정()’

자본주의체제가 만든 여성억압에 맞선 운동을 조직 안팎에서 확대하고자, ‘젠더 평등한 조직문화와 반성폭력운동 실현을 위한 규정을 열띤 토론과 함께 성안하고 있습니다.

 

11차 내부토론회 강령·규약 종합토론

자본주의의 위기가 심화하는 지금, 사회주의노동자당 건설을 위한 목적의식적 활동, 자본주의 그 자체에 맞선 강령적 실천이 필요할 때입니다. 전진은 국제주의 원칙 아래 노동자계급의 자주적 단결을 실현하고, 자본주의 철폐를 향한 실천의 방향타가 될 강령과 규약을 성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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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여성 노동자들의 계급정치, 여성파업으로 전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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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의도에서는 힘겨루기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그들 중 다수는 여성도 아이도 보호하지 못하는 보호출산제를 통과시켰고, 여전히 성폭력 피해자의 회복이 아닌 박원순의 명예를 붙들고 있습니다. 그런 여의도에 한 석이라도 페미니스트’, ‘진보정치인을 뽑아야 한다는 정치인들도 노동자계급의 투쟁으로만 여성을 구조적으로 착취하고 차별하며 박해하는 가부장적 자본주의를 변혁할 수 있다는 사실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사회주의를향한전진은 여성 노동자들이 주체가 된 여성해방 투쟁을 위해 실천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한 주요 활동 중 하나로 내년 38일 국제 여성의 날, 여성파업을 조직하기 위해 111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20개의 단체와 개인들과 함께 2024여성파업조직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우리는 3.8 국제 여성의 날, 여성파업을 통해 노동 현장에서 실제적인 파업을 비롯해 윤석열 정권의 성평등과 노동 개악에 맞서 여성이 멈추면, 세상도 멈춘다는 것을 보여주며 여성 노동자들의 사회적 가치를 묻고 현실을 바꿔나가고자 합니다. 이는 가부장적 자본주의 체제를 떠받치는 정치세력에 의존하지 않고 노동자계급 여성 스스로가 자신의 요구를 관철시키는 계급정치이기도 합니다.

 

조직위에는 KEC지회, 톨게이트지부, 서사원지부, 세종호텔지부, 교육노동자현장실천,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를 비롯해 여성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 투쟁해온 단체와 개인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여성파업 대토론회, 여성파업 워크샵, 찾아가는 여성파업을 비롯한 다양한 투쟁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아래로부터 실제적인 파업을 조직해 여성억압을 철폐하고 여성해방의 사회로 전진하기 위한 발걸음에 동지들의 관심과 참여를 제안드립니다!

 

조직위원 참가 신청: https://bit.ly/2024womenstrike

 

 

② 앉아서 전화만 받으면 된다고?” 빵과장미의 할말많3: 콜센터 노동

 

photo_2023-10-31_12-46-15.jpg콜센터 노동자들은 우리의 삶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된 필수노동입니다.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노동을 하는 콜센터 노동자들을 향한 무시와 차별의 시선이 너무 많습니다. 콜센터 노동자들은 앉아서 전화응대만 하면 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럼에도 열악한 노동환경과 조건, 관리자의 감시와 통제 속에 일해야 합니다. 언제 짤릴지 모르는 고용불안과 저임금에 시달려야 합니다.

 

여기 콜센터 노동자들의 생생한 증언이 있습니다. 사회주의를향한전진이 함께 하는 변혁적 여성운동 네트워크 빵과장미는 함께 콜센터 노동에 대해 알아보고, 연대하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콜센터 노동을 주제로 빵과장미의 할말많3 온라인 토론회를 진행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참가 신청해 주신 분들께 당일 온라인 주소를 보내드리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참가신청 : https://forms.gle/gK8417iBSUngJc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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