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2호] 사회주의를 향한 전진 앞으로! _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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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2호] 사회주의를 향한 전진 앞으로! _02

발행일_ 2023년 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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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를 향한 책읽기 모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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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은 매월 책읽기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여성의 안전한 임신중지를 위해 싸운 투쟁의 기록, <검은시위 자본주의와 낙태죄, 그리고 반격의 페미니즘>을 처음으로 읽었습니다. 다음으로 <제국의 충돌>을 읽으며 협력관계에서 전면적 대립과 패권대결로 치달은 미중관계를 분석해보았습니다. 세 번째로 <빵과장미의 도전>을 읽으며 러시아혁명부터 아르헨티나 한 공장에서 성폭력 피해 노동자를 지키기 위한 파업 투쟁 사례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빵과장미의 도전>은 페데리치 비판과 사회재생산이론까지 이론적인 비판과 투쟁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과거와 동시대를 오가며 혁명적 페미니즘의 사례과 시각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인종적 수탈, 돌봄과 재생산 위기, 기후위기의 원인이 자본주의 자체에 있음을 얘기하는 <좌파의 길 식인 자본주의에 반대한다>도 읽었습니다.

82() 19시에는 5회차 책읽기모임으로 다가올 9월 기후정의행동을 준비하며, 탈성장론과 정반대편에 서서 오히려 생산가속화를 주장하는 <완전히 자동화된 화려한 공산주의>를 읽고 토론하는 자리를 준비중입니다. 이후에도 다양한 주제로 매달 책읽기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회차 발제를 전진 유튜브채널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책읽기모임 팟캐스트 듣기

 

 

계속되는 내부토론회

 

전진은 조직의 정치적 통일성을 높여내고, 다양한 지역과 현장에 분포해있는 회원들의 실천 감각을 맞춰 나가기 위해 월 1회를 기본으로 내부토론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5~7월에는 6, 7, 8차 내부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6: 구소련, 북한 등의 체제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

구소련, 북한 등 현실에서 사회주의를 표방한 체제에 대한 평가는 사회주의 운동을 위해서 중요한 지점입니다. 이날 토론에서는 구소련 스탈린주의 체제와 중국, 북한 등 관료적 지배체제 모두 노동자계급을 억압하는 국가자본주의 사회라고 판단했습니다. 사회주의 사회는 지배 세력이 스스로 사회주의 체제를 자임한다고 해서 성립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주의의 근본 원리는 노동자계급의 자기해방이기 때문입니다. 전진이 건설하고자 하는 사회주의는 모든 노동자계급과 억압받는 이들의 해방되는 사회입니다.

 

● 7: 반성폭력 규약제정 방향

하반기 본조직 출범을 앞두고 있는 만큼 반성폭력 규약제정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여성·성소수자 해방을 위한 투쟁의 출발은 성평등한 조직문화의 확립입니다. 그간의 반성폭력 운동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며,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위해 반성폭력 규약의 원칙이 어떠해야 하는지 고민을 나눴습니다. 내부토론회 결과를 반영하여 이후 반성폭력 규약을 성안할 예정입니다.

 

● 8: 현 국제정세와 반제·반전 투쟁의 방향

격동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전쟁위기는 갈수록 심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동아시아 상황 등 현 국제정세를 고찰하고, 국제주의적 관점에서 노동자계급의 반제·반전 투쟁의 전망을 모색해보았습니다.

 

관련기사_ G7 제국주의 진영에 밀착하는 윤석열 정부, 지금 당장 국제연대를 조직하자

http://socialism.jinbo.net/bbs/board.php?bo_table=news&wr_id=444&me_id=14&me_code=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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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라 사람장사! 모든 차별을 없애야 합니다

 

김현제_현대자동차비정규직지회 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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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반갑습니다. 요즘 어떤 고민을 하고 계십니까?

 

A. 어떻게 투쟁을 잘 만들어 갈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현장의 조직력이 불안정하기도 했고, 전반적으로 현장 투쟁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보궐선거를 통해서 집행부에 올라왔는데, 어떻게 다시 투쟁을 만들어서 자본과 싸워나갈 것인가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이 두 번째 집행을 하고 있는 건데요, 첫 번째 집행할 때 2년 계획을 짰었습니다. 1년 차에는 현장 조직력을 확대 강화하는 것, 집행부가 솔선수범하면서 조합원들을 단결시켜내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2년차 때는 조합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투쟁의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집행과정에서 사무장 조합비 횡령 사건이 발생하면서 지회장으로서 책임을 져야 했기에, 목표를 달성하긴 어려웠습니다.

올해는 현장 조건이 많이 어렵다보니까, 조직력 강화 사업과 함께 투쟁을 결합시켜서 치고 나가보려고 하고 있고요, 지금 같이 하고 있는 임원, 상집 동지들이 워낙 책임감이 강한 동지들이어서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 김현제 동지가 만들고 싶은 투쟁, 운동은 어떤 것입니까?

 

A. 제가 비정규직 당사자이기 때문에 현장 안에서 그리고 이 사회에서 그 누구도 차별받고 착취당하지 않는 그런 환경과 사회가 만들어지면 좋겠어요. 이런 것을 목표로 투쟁을 해나가려고 합니다. 등벽보에 멈춰라 사람장사!”라고 써놨듯이 비정규직 철폐, 파견법 폐지 투쟁을 전체 비정규직 동지들과 같이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Q. 전진의 주장이나 사업, 활동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주실 수 있을까요?

 

A. 하나를 꼽자면 주간 여성뉴스 브리핑이었습니다. 엄청 와닿았던 거 같아요. 한국은 여전히 여성억압과 차별이 심하고, 운동 사회 안에서도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잖아요. 전진에서 여성노동자와 여성 전반의 문제들을 부각시키려고 노력하는 게 좋았고, 그것도 주기적으로 계속 낸다는 것이 어려운 일인데요. 참 관심있게 봤고, 좋았던 거 같습니다.

여성에 대한 차별은 아주 오래된 차별 중의 하나이고, 제가 추구하는 모든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기조와도 부합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Q. ‘주간 여성뉴스 브리핑발행하시는 동지들께 별도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많이 좋아하시겠어요. 마지막으로 전진이 어떤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으시다면?

 

A. 현장 투쟁을 되살릴 수 있도록 전진 동지들이 역량을 쏟아부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 영세 사업장 노동자들은 투쟁도 쉽지 않고, 처지를 알려내는 것도 쉽지 않은데, 전진 동지들이 이 동지들을 가까이에서 지원하면서 같이 투쟁의 판을 만들어보면 좋겠습니다. 저도 대공장 하청 노동자라서 상대적으로 훨씬 조건이 좋아요. 주변의 사업장이나 친구들을 보면 정말 안타깝고 미안하고 그렇거든요. 조직된 노동자들에게 5인 미만 사업장이나 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의 현실을 알려내고, 거기서 계급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기를 해주면 좋겠습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을 강조했던 것도 그런 측면일 거라고 생각하구요.

사실 전진을 포함한 사회주의 조직들이 현재 운동의 한계를 극복해나가려고 노력은 하는 것 같은데, 과감하게 돌파구를 열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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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를향한전진 2023 정치캠프 위기·전쟁·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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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정치캠프 '위기·전쟁·혁명'2개의 메인세션과 5개의 선택세션으로 구성된 정치포럼입니다. 다양한 강의와 토론을 통해 변혁적 전망을 모색합니다.

  

- 일시812() ~ 13()

- 장소강북노동자복지관 (서울 마포구 환일길 13)

- 참여신청bit.ly/전진정치캠프

 

- 정치캠프 안내 페이지 : https://bit.ly/mtsc2023

 

<주제별 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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