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3일, 11명의 노동자와 활동가 동지들이 제63회 방송의 날 기념식 행사장에서 프리랜서 노동자의 권리 쟁취를 외쳤다. 자본과 정부가 '프리랜서'라 부르며 가장 기본적인 노동권조차 보장하지 않은 채 착취해 온 모든 방송 산업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라는 동지들의 요구는 극히 정당하며 당연한 것이었다. 심지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방송의 공공성과 공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기까지 했다. 방송의 공공성은 모든 방송 노동자의 기본권 보장에서 시작된다. 방송의 공적 책임은 '프리랜서'라는 허울 좋은 껍데기를 씌워 노동자를 근로기준법 밖으로 몰아내지 않는 것에서부터 비롯된다.
그러나 지극히 정당한 요구를 외친 동지들에게 돌아온 것은 이재명 정부의 폭력 연행이었다. 지난 4월 두 차례에 걸쳐 A학교 사안에 연대한 노동자와 활동가, 시민들을 폭력적으로 연행했던 용산경찰서를 동원해 또다시 우리 동지들을 짓밟은 것이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한 동지의 몸 위에 올라타 다리로 목을 누르고 상체를 압박하여 숨을 쉴 수 없게 만드는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다. 또한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불심검문을 거부한 다른 동지에게는 수갑을 채우기까지 했다. 응급실로 이송된 부상자의 보호자를 맡은 동지까지도 연행시켰다.
부당한 억압과 착취에 맞서 기자회견을 열 권리, 경찰의 불법적인 불심검문을 거부할 권리는 모든 노동자민중에게 있다. 이재명 정부, 그리고 폭력 집단으로서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투쟁을 탄압하는 경찰을 강력히 규탄한다. 이재명 정부가 아무리 투쟁하는 노동자를 수갑채우고 땅바닥에 넘어뜨리며 막아선다 한들, 분노로 들끓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저지할 수는 없다.
비정규직 노동자 폭력탄압 이재명 정부 규탄한다!
정당한 기자회견에 폭력을 행사하고 연행까지 일삼은 용산경찰서를 규탄한다!
연행된 노동자 및 활동가 12명을 즉각 석방하라!
이재명 정부는 지금 당장 모든 방송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라!
2026년 9월 3일
사회주의를향한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