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투쟁] 전쟁연습 중단! 전쟁무기 수출중단! 팔레스타인 집단학살을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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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투쟁] 전쟁연습 중단! 전쟁무기 수출중단! 팔레스타인 집단학살을 끝내자!

  • 양동민
  • 등록 2024.06.24 15:32
  • 조회수 185

 

동아시아는 언제든지 전쟁이 터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정세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구 제국주의 동맹은 전쟁연습에 여념이 없습니다. 6월 26일부터는 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RIMPAC)이 진행됩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과 호주, 일본, 캐나다, 한국 등 나토 협력국, 10월 7일 이후 3만 7천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민중을 집단학살한 이스라엘도 참가합니다. 2024년 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의 표어는 “통합되고 준비된 협력자들”입니다. 한미일 동맹, 오커스, 나토 등을 통합해 중국, 러시아, 북한에 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입니다.

 

중국 제국주의를 필두로 한 상대 진영도 마찬가지로 전쟁을 준비중입니다. 지난 1월 북한 김정은은 통일가능성을 일축하며 “대한민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으로, 불변의 주적으로 확고히 간주”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며칠 전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으면 지체 없이 군사적 원조를 제공하는 ‘자동 군사개입’을 합의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5월 대만 총통 취임 직후 대만을 사방으로 포위한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벌였습니다.

동아시아에서 전쟁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즉 나토와 러시아의 대리전은 2년을 넘어섰고 확전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을 용인했고, 이에 상응해 러시아는 전술핵무기 사용을 운운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과 북한은 우크라이나, 러시아에 각각 전쟁물자를 보내고 있습니다. 북한은 1만 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보내며 러시아의 병참기지가 되어주고 있고, 한국은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155mm 포탄 30만 발 이상을 우회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는 미국의 요청에 의해 105mm 포탄 대규모 지원을 검토중입니다.

 

한국은 ‘K방산’ 운운하며 전쟁무기 수출에 열을 올립니다. 한국 방산업체에서 만든 포탄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로 수출되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에서 만든 군함이 미국, 호주, 필리핀 등에 수출됩니다.

 

한편 미국을 등에 업은 이스라엘은 지난 8개월 동안 팔레스타인 민중 37,000명 넘게 학살했습니다. 6월 6일, 이스라엘군은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가 운영하는 학교를 하마스 근거지라고 주장하며 폭격을 퍼부어 40명을 죽였습니다. 6월 8일엔 인질 구출을 명분으로 구호 트럭으로 가자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에 침투해 주민들에게 총격과 폭격을 퍼부어 274명을 죽였습니다. 이란, 시리아, 레바논 등 주변국과의 전쟁위기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집단학살을 막고 미국과 서방제국주의의 오랜 제국주의 식민통치를 끝내야 합니다. 팔레스타인 해방과 제국주의 패권대결의 종식 없이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막을 수 없습니다.

 

노동자 민중의 생존과 미래를 위협하는 동아시아와 남중국해에서의 전쟁을 막기 위해, 아래와 같은 요구를 걸고 투쟁을 조직합시다.

한미일 군사훈련, 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 중단하라!
한국은 전쟁무기 수출을 중단하라!
노동자 국제연대로 팔레스타인 해방을 함께 쟁취하자!
남북한,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 노동자계급이 반제반전 국제연대에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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