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서울지회'가 시작한 '퇴진구호 릴레이 챌린지'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1년 넘게 A학교 성폭력 사안의 온전한 해결과 부당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투쟁중인 지혜복 교사가 이어받아 진행했다. 지혜복 교사의 투쟁사안을 더 알리고자 해당 챌린지 영상을 '우리의 투쟁' 지면에 옮긴다.
저는 A학교 성폭력 피해 학생들과 함께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는 이유로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부당전보와 부당해고, 그리고 형사고발까지 당하며 거리로 내쫒겼습니다.
저는 피해 학생들을 두고 이대로 떠날 수는 없습니다. A학교 뿐만 아니라 지금도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를 입고 있는 수 많은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이 투쟁을 통해 지금보다 더 많은 힘이 모여 학교가, 사회가 바뀌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딥페이크 성폭력은 하루 아침에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그 배경에는 학내 성차별과 성폭력을 외면해 온 성차별과 여성혐오를 재생산하는 사회구조와 그리고 교육당국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내 성폭력 전수조사를 통해 사건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결 방법을 근본적으로 찾아야 합니다. 또한 학교 내 포괄적인 성평등 교육과정도 도입을 빨리 해야합니다. 더불어 학교현장 내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학생들과 곁에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교육 노동자들의 목소리와 권리가 제대로 보장돼야 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학내 성폭력 피해를 외면하는 이 부당한 현실에 맞서, 그리고 교사의 노동권과 생존권을 박탈한 부당해고에 맞서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이 투쟁이 승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지와 연대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순서로는 오랫동안 노동 탄압에 맞서 투쟁해 온, 우리 사회에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동지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세 분에게 이 챌린지를 넘깁니다.
첫번째는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장이신 정성용 동지입니다. 그는 쿠팡물류센터 노동자 조직화에 모든 에너지와 시간을 바치고 있으며 가장 현재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아무래도 현장의 냉난방장치 설치와 휴게시간 보장이 제일 우선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해가 바뀌는 시기라 임금 대폭 인상을 추가하여 요구하고 있다는데 그의 영상 챌린지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두번째는 한화생명지회 김태은 동지입니다. 그는 지회장으로서 21년 노조설립 이후에 507일 동안 천막농성을 주도적으로 이어갔고 기초협약을 체결한 이후에 2022년부터 시작된 교섭이 지금 43차 교섭을 마지막으로 멈춰 있다고 합니다. 노조법2.3조 개정을 비롯해서 특수고용 노동자로 갈길이 멀지만 포기하지 않고 권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동지들의 응원 부탁드립니다.
세번째는 공공운수노조 전국지자체공무직지부 중구청지회 전병철 동지입니다. "구조조정 중단하고 신규채용 실시하라!"는 요구를 하고 투쟁하고 있습니다. 적정인력을 확보해야 노동자가 안전한 일터를 유지할 수 있으며 구민도 안전하다는 요구를 하며 교섭 중에 있습니다.
이 세 동지에게 마이크를 넘깁니다. 우리의 힘으로 윤석열을 퇴진시키고 여성혐오, 성차별 사회구조를 바꿉시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