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성명/논평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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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노동자 민중의 투쟁으로 차별금지법을 쟁취합시다차별금지법제정연대(이하 차제연)는 3월 2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활동 목표와 사업 계획, 예산을 다루며 <조지 소로스 오픈소사이어티재단(OSF) 기금 신청 추진 배경과 판단의 건>을 논의했습니다. 앞서 집행위는 "이러한 기준에 비추어볼 때 OSF가 차제연 차원의 최소 기준선을 위배하는 기금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판단"한다며 해당 안건을 제안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해당 안건은 4월 9일 전체회의로 결정이 유보되었습니다. 더불어 차제연 집행위는 전체회의 말미에 사회주의를향한전진(이하 전진)에 대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회주의를향한전진의 사전 연서명에 대한 집행위원회의 입장> "사회주의를향한전진의 사전 연서명 방식에 집행위원회는 명확한 유감을 표합니다. 이는 차제연이나 차별금지법 운동에 대하여 누구나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차원과 다른 문제입니다. 논의의 배경과 전체 안건에 대한 맥락은 삭제된 채, 또한 각자의 생각을 나누는 토론이 아직 시작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것이 사실상 결정된 것처럼 외부의 압박을 요청한 방식은 전체회의에서 찬성, 반대 혹은 이에 국한되지 않은 많은 맥락의 의견개진을 어렵게 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집행위에서 안건을 성안했다는 사실만으로 내부에서 충분한 논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신 점은 차별금지법제정연대의 의사소통 체계에 대한 불신이라고 받아들여집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차제연 집행위의 입장을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첫째, 전진은 논의의 배경과 전체 안건의 맥락을 삭제하고 문제를 제기한 것이 아니라, 안건의 맥락에 동의할 수 없기에 문제를 제기한 것입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의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이때, 대중적 사업을 전개하여 법안 추진의 사회적 압력을 높이려는 차제연 집행위의 제안은 옳습니다. 그러나 예산안은 77%에 달하는 압도적인 액수를 OSF 기금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2025년 차제연이 지출한 전체 금액의 8.25배에 달하는 금액을 조지 소로스 재단으로부터 받아 차별금지법제정운동을 확대한다는 구상은, 차별을 만들고 확대해 온 금융자본의 사회공헌 자금으로 차별철폐 운동을 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자본의 막대한 부가 대중에 대한 수탈로 쌓였음에 눈감는 행위이자, 자본주의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는 운동을 차별금지법제정운동 밖으로 내모는 행위이며, 차별금지법제정운동과 차별철폐운동을 자본주의 체제 내로 가두는 행위입니다. 차제연 집행위는 이토록 문제적인 안건을 집행위 단일 입장으로 상정하여 논란을 야기했습니다. 둘째, 연대체 내 신뢰를 저버린 것은 차제연 집행위입니다. 3월 20일, 전체회의를 6일 앞두고 안건지가 올라올 때까지도, 집행위 참가단체 이외 대부분의 단체는 OSF 기금 신청에 관한 논의를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연서명을 보고서야 해당 안건을 다룬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는 차제연 가입 단체들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차제연 집행위가 이토록 논쟁적인 안건에 관한 집행위 논의 경과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진은 해당 안건을 인지한 뒤, 집행위 11개 단체 중 4개 단체에 입장을 문의하고 전진의 우려를 밝혔습니다. 집행위에서 논의된 해당 안건지와 회의록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집행위는 안건지나 회의록을 공유하는 대신, 3월 20일 전체회의 안건지가 올라올 예정이니 이때 의견을 나누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주지하듯, 집행위는 극히 논쟁적인 안건을 소수의견 병기나 이견 명기도 없이 'OSF 기금신청 찬성'이라는 단일 입장으로 제출했습니다. 이러한 안건 발의 과정이나 내용을 종합하면, 과연 누가 신뢰를 저버린 것일까요? 셋째, 차별금지법제정운동의 계급적 방향에 대해 차제연에 가입하지 않은 단체와 개인도 얼마든지 발언할 권리가 있습니다. 차별금지법제정운동은 차별에 맞선 모든 운동과 별개의 운동이 아니며, 더구나 차별금지법은 지난 광장을 경유하며 이미 사회적 의제로 대중화됐습니다. 그럼에도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사회적 운동을 확장해야 할 이때, 차제연 집행위는 통과될 경우 여러 단위가 탈퇴할 수밖에 없는 안건을 상정했습니다. 조지 소로스가 만든 재단에 차제연이 기금을 신청하게 될 경우, 차제연을 떠나야하는 단체도 있습니다. 전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차별금지법제정운동을 함께 하고자 문제를 제기한 것입니다. 이에 전진의 공개 연서명 조직은 유감스러운 일이 아니라, 오히려 제대로 된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차제연 집행위는 마치 전진이 신뢰를 어기고 민주주의를 침해한 것처럼 유감 입장을 냈습니다. 차제연 집행위에 묻습니다. 해당 안건은 어떤 경로와 토론을 통해 단일 입장으로 전체회의에 제출되었습니까? 전진이 요청한 집행위 회의록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전진은 차별금지법제정운동의 계급적 방향과 재정원칙을 사회적으로 토론하고, 차별금지법을 지지해 온 동지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통로를 열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차별에 맞서 싸운 많은 동지들, 차별금지법제정운동의 주체들이 전진 연서명의 취지를 이해하고 지지했습니다. 차별과 억압은 자본주의 체제의 구조적 산물입니다. 바로 그렇기에 투기자본의 후원으로 차별철폐운동을 확대할 수는 없습니다. 차별금지법제정을 위해 필요한 것은 노동자 민중의 운동입니다. 더 큰 싸움의 디딤돌이 될 실효성 있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기 위해서라도, 아래로부터 노동자 민중의 투쟁을 조직해야 합니다. 차별금지법제정운동에 재정이 필요하다면, 차별철폐 투쟁에 재정이 필요하다면, 그 재정을 조달하는 방법 역시 운동이고 투쟁이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차별을 조장해 이윤을 쌓은 금융자본가가 세운 재단의 고액후원이 아닙니다. 예컨대 우리에게는 4만의 노동자 민중으로부터 1만원씩을 조직하는 운동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운동의 재정을 확보하는 사업이자, 그것 자체가 차별금지법제정운동의 주체를 확대하는 투쟁입니다. 동지들에게 호소합니다. 노동자 민중운동 전체에 공동투쟁과 지원을 요구하며, 보다 단단하고 너른 차별금지법제정운동을 열어갑시다. 2026년 4월 6일 사회주의를향한전진 /* 스크롤 여백만 주고, 화면에는 안 보이게 */ .ftn-target { display: inline-block; /* 줄바꿈 안 생김 */ width: 0; height: 0; scroll-margin-top: 200px; } document.addEventListener("DOMContentLoaded", function () { // name="_ftn1", name="_ftn2", name="_ftnref1" ... 전부 대상 document.querySelectorAll('a[name^="_ftn"]').forEach(function(a) { var idValue = a.getAttribute("name"); // 이미 같은 id의 요소가 있으면 또 만들지 않음 if (!document.getElementById(idValue)) { var span = document.createElement("span"); span.id = idValue; span.className = "ftn-target"; a.parentNode.insertBefore(span, a); } }); }); /* 본문 각주 번호 + 아래쪽 각주 번호 색 지정 */ a[href^="#_ftn"] sup, a[href^="#_ftnref"] sup { color: #BF202D; } /* 밑줄이 보기 싫으면 */ a[href^="#_ftn"], a[href^="#_ftnref"] { text-decoration: none; } /* 마우스 올렸을 때 살짝만 강조하고 싶으면 (선택) */ a[href^="#_ftn"]:hover, a[href^="#_ftnref"]:hover { text-decoration: underline; } /* 페이지 전체가 오른쪽으로 넘치지 않게 */ html, body { max-width: 100%; overflow-x: hidden; } /* 본문 영역 폭 강제 고정 + 긴 단어/문장도 줄바꿈 */ #bo_v_con, .bo_v_con, .cke_editable, article { max-width: 100%; overflow-wrap: break-word; word-wrap: break-word; /* 구형 브라우저용 */ } /* 워드에서 붙은 이미지/표가 화면 밖으로 안 나가게 */ #bo_v_con img, #bo_v_con table, .bo_v_con img, .bo_v_con table, .cke_editable img, .cke_editable table, article img, article table { max-width: 100% !important; height: auto; } /* 워드가 p, span에 폭을 박아놓은 경우 강제로 해제 */ #bo_v_con p[style*="width"], #bo_v_con span[style*="width"], .bo_v_con p[style*="width"], .bo_v_con span[style*="width"], .cke_editable p[style*="width"], .cke_editable span[style*="width"], article p[style*="width"], article span[style*="width"] { width: auto !important; max-width: 100% !important; } /* 기본 blockquote 스타일 */ blockquote { border-left: 4px solid #c0392b; /* 사이트 분위기와 맞는 붉은 계열 */ padding: 12px 18px; margin: 20px 0; background: #fafafa; font-style: normal; color: #333; line-height: 1.6; } /* blockquote 안의 p 태그 정렬 */ blockquote p { margin: 0 0 10px 0; text-align: justify; } /* 마지막 p 태그 여백 제거 */ blockquote p:last-child { margin-bottom: 0; }2026-04-06 | 조회 18,073 -
[정세집담회] 차별금지법 쟁취 노동자 투쟁, 이렇게 하자!※자료집은 첨부파일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극우화, 제국주의 흐름의 확산과 함께, 소수자를 향한 차별과 억압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성별정정 치료 불법화 및 트랜스젠더의 권리를 억압하는 다양한 법안을 통과시켰고, 독일에서 누구보다 강경한 반이민 정책을 내세우는 극우 정당 AfD의 당수 앨리스 바이델은 레즈비언 정치인이면서 동시에 수많은 이주민 여성과 소수자를 길거리로, 불안정하고 위험한 일자리로, 죽음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 다카이치는 부부별성제, 동성혼 법제화에 반대하며 일본 군국주의와 가부장제 강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노동자계급이 주체가 되어, 차별과 억압에 맞서는 운동을 확대해야할 때입니다. 한국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은 내란에 맞선 광장에서 성소수자, 여성, 이주민, 비정규직 등 차별의 굴레에 시달려온 이들을 묶어내는 구호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차별금지법 제정운동이 모든 차별을 철폐하는 투쟁으로 나아가려면, 노동자운동 속에서 차별금지법 제정투쟁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과 계획이 필요합니다. 차별금지법 쟁취를 위한 노동자투쟁의 전망을 함께 이야기해봅시다. - 일시: 3월 26일(목) 19:00 - 장소: 민주노총 15층(서울 중구 정동길 3 경향신문사) / ※온라인 Zoom 참가 병행 - 발제: 유지원 (사회주의를향한전진 여성운동위원회) - 토론1: 도명화 (전국민주연합노조 톨게이트지부 조합원) - 토론2: 이예지 (전 단국대 죽전캠퍼스 성소수자모임 아웅다웅 대표, 현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 사회: 이청우 (사회주의를향한전진 공동집행위원장)2026-03-24 | 조회 48,886 -
[성명] 노동자의 목숨을 갈아 넣어 이윤을 축적한 자본의 구조적 살인! 안전공업과 원청 현대기아차 자본을 강력히 규탄한다!지난 3월 20일,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 안전공업에서 14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고 60명이 다치는 끔찍한 참사가 발생했다. 우리는 자본의 이윤 탐욕 앞에 억울하게 희생된 노동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연대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아울러 이 참사는 결코 우연한 사고가 아니라, 이윤만을 좇는 자본주의 체제와 이를 용인한 국가 권력이 낳은 명백한 '기업 살인’이다. 안전공업의 손주환 대표는 평소 노동자들에게 "생각이 없으면 죽어버려야지", "나가버려 이 XX들아"라며 노동자들에게 일상적으로 인격 모독과 폭언을 일삼았다. 이처럼 노동자를 비용과 소모품으로만 취급하는 강압적인 통제 속에서 현장의 안전에 대한 요구는 철저히 묵살되었다. 노동조합과 현장 노동자들이 유증기와 집진 설비 기름때의 화재 위험성을 수차례 경고하며 청소와 설비 개선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비용 부담'을 이유로 이를 묵살했다. 심지어 과거에도 유증기와 슬러지로 인한 소규모 화재가 발생했으나, 관계기관의 감독을 피하기 위해 119에 신고조차 하지 않고 은폐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노동자들의 생명줄인 비상 대피로는 설계도면에도 없는 불법 복층 휴게실을 만들며 차단되었고, 창문조차 없는 꽉 막힌 구조 탓에 희생자 중 9명이 그곳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질식해야만 했다. 게다가 물과 닿으면 폭발하는 1급 위험물질인 나트륨을 법적 허가 기준(10kg)을 10배나 초과한 101kg이나 불법으로 쌓아두고 있었다.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안전 비용을 삭감하고 불법을 자행한 안전공업 자본이 14명의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이 피 묻은 이윤의 진짜 수혜자이자 공범이다. 우리는 이번 참사의 책임을 일개 하청업체인 안전공업에만 묻지 않는다. 안전공업은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에 엔진밸브를 납품하는 핵심 협력사다. 하이브리드 차량용 중공밸브 국산화 성공으로 연간 1000억 원 이상을 수출해 은탑산업훈장까지 받았다고 하지만, 그 화려한 성과의 이면에는 기름때와 유증기를 마셔가며 샌드위치 패널 아래에서 목숨 걸고 일한 하청 노동자들의 피땀이 있었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가장 위험하고 유해한 공정을 하청업체에 떠넘기는 '위험의 외주화'를 통해 막대한 초과 이윤을 누리고 있다. 노동자들의 안전은 내팽개친 채 단가 후려치기와 납품 압박으로 하청업체를 쥐어짜는 구조적 착취의 정점에 바로 현대기아차 자본이 있다. 자신들이 판매하는 자동차의 엔진 밸브가 하청 노동자들의 잿더미 위에서 만들어졌음에도, "독립된 법인"이라는 변명 뒤에 숨어 책임을 회피하는 현대기아차의 기만적인 태도를 우리는 결코 좌시할 수 없다. 현대기아차 그룹 역시 이 참사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으며, 마땅히 원청으로서의 법적, 도의적,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리셀 참사가 일어난 지 2년도 되지 않아 똑같은 참사가 반복되었다. 서류상으로만 증축을 허가한 지자체, 오작동하는 소방설비와 과거 화재에도 시정 '권고'에만 그친 소방 당국 등 자본의 이윤 증식을 호위하는 국가권력은 노동자의 생명을 지켜주지 않는다. 하나, 14명의 노동자를 학살한 안전공업 손주환 대표이사를 즉각 구속하고 엄중 처벌하라! 하나, 피 묻은 부품으로 막대한 이윤을 챙긴 원청 현대기아차 그룹은 하청 노동자들의 죽음에 책임을 지고 즉각 사죄하고 배상하라! 하나, 위험의 외주화를 즉각 중단하고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하라! 하나, 다단계 하청구조 근절하고, 비정규직 노동자 원청교섭권 보장하라! 2026년 3월 23일 사회주의를향한전진2026-03-23 | 조회 17,588 -
[국제공동성명] 이란에 대한 제국주의 전쟁에 맞서는 거대한 국제적 운동을 건설하자! 미국과 이스라엘에게 패배를!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벌이는 제국주의적 침략 전쟁이 4주째에 접어들었다. 사반세기 만에 미국이 중동에서 벌인 최대 규모 공세가 된 이번 전쟁에서 트럼프의 목표는 여전히 불분명한 가운데, 유가는 상승하고 국제 무역에는 장애물이 늘어나고 있다. 국제 원유 교역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는 1973년 오일 쇼크 이후 최악의 에너지 위기를 촉발했다. 유조선에 대한 군사 공격과 걸프만 해상교통 마비는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쳐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키고 유가를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려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협을 더욱 현실화하고 있다. 트럼프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파괴적인 군사 공격이 아야톨라 정권을 급속하게 붕괴시키거나 (베네수엘라의 델시 로드리게스처럼) 미국에 복종하는 지도부의 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단순한 가설을 바탕으로 이 새로운 제국주의적 모험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는 2003년 이라크 전쟁 같은 지상군 파병은 피하는 작전을 추구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자신이 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엄청난 규모의 폭격이 이루어졌지만, 그 결과는 정권 교체도, 베네수엘라 같은 친미굴종 지도부의 수립도 아니었다. 미국·이스라엘 동맹이 군사적 우위를 확보하고 중요한 전술적 승리를 거두었지만, 이란 정권의 항복이나 붕괴를 강요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다만, 이란의 국가안보실장 알리 라리자니가 암살당하면서 정권 내부의 분열 위험과 정권의 대응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기는 하다.) 알리 하메네이 암살 이후 무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끌게 된 신정 체제는 워싱턴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와 군 최고 사령부는 큰 타격을 입었지만 붕괴되지는 않았다. 테헤란은 계속해서 군사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란의 목표는 침략자들에게 군사적·정치적·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켜 결국 포기하고 협상을 모색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란은 적의 방어 체계를 약화시키고, 페르시아만의 미국 대사관과 트럼프 동맹국들을 폭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랍에미리트의 석유 항구인 푸자이라를 폭격한 것은 이란의 핵심 에너지 기반 시설인 하르그 섬에 대한 미국의 공격에 대한 보복이었다. 경제적 압박은 점점 커지고 있다. 정상적인 석유 거래가 재개될 전망은 없고, 유럽의 가스 공급도 위태롭다. 유조선을 군사적으로 호위한다는 발상은 허황된 꿈에 불과하다. 한 번 호위하는 데 드는 비용이 화물 가격보다 더 비쌀 것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해 군함을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던 국가들(프랑스, 영국, 한국, 일본)은 지금까지 이를 거부했거나 명확한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 미국의 제국주의 양당 체제, 특히 트럼프 정부는 여러 모순에 직면해 있는데, 특히 미국의 패권 약화를 보여주는 제국주의적 군사 공세는 더욱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하루 10억 달러라는 막대한 국고 지출을 초래하는 전쟁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다. 터커 칼슨, 마조리 테일러 그린, 팟캐스터 조 로건 등 트럼프 지지 성향의 우익 인사들이 전쟁에 반대하면서 MAGA 운동 내부에 균열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의 가장 극적인 표현 가운데 하나는 미국 대테러센터 수장 조 켄트의 사임이었다. 그는 “미국이 이 전쟁을 시작한 것은 명확히 이스라엘로부터의 압력, 그리고 이스라엘이 미국에서 벌인 강력한 로비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NBC 뉴스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4%가 이란 공격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이는 트럼프의 지지율을 반영하는 수치다. 게다가 트럼프의 주요 문제 중 하나는 이스라엘과의 동맹 관계이다. 팔레스타인 민중에 대한 집단학살과 인종청소를 이어가려는 네타냐후는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제거하고 이란을 시리아나 리비아처럼 내전으로 몰아넣어 정치적·종교적·민족적·영토적 분열을 초래하려 한다. 그는 레바논 폭격에서 볼 수 있듯이 중동에서 ‘영구적인 전쟁’을 벌이는 전략을 통해서만 살아남을 수 있다. 하지만 트럼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해야 하는 전략적 우선순위에서 벗어나게 하면서 자원을 소진케 하는 또 다른 ‘영원한 전쟁’으로 미국을 몰아넣는 것을 감당할 수 없다. 이것이 바로 그가 전쟁이 4~6주 정도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가, (언제 어떻게 끝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 없이) 곧 끝날 것이라고 장담하는 모순적인 발언을 하는 이유이다. 미국 제국주의와 이스라엘의 전략적 이해관계 사이의 간극은 점점 더 벌어지고 있으며, 간단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제국주의 전쟁에 반대하면서 이란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정치적·군사적 패배를 촉구하는 세계적인 운동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제국주의에 반대한다면, 사회주의자라면, 혁명적인 좌파라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패배를 (그리고 그들을 지원하는 유럽 열강들의 패배를) 조건 없이 옹호해야 한다. 다시 말해, 피억압 민족의 편에 서서 억압 국가에 맞서 싸워야 한다. 마찬가지로, 레바논에 대한 시온주의 이스라엘의 군사 공세를 즉시 중단시켜야 한다. 시온주의 테러리즘의 지역 재편 계획을 좌절시키는 것은 트럼프와 네타냐후의 이란 공격을 패퇴시키는 것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이와 관련, 제국주의적 군사 개입을 이란의 반동 정권과 동급으로 놓는 좌파 내의 모든 입장은 잘못된 것이다. 마르크스주의자에게는 정권의 반동적 성격에도 불구하고 억압받는 민족의 편에 서야 할 의무가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목표를 달성한다면, 반제국주의 및 반식민주의 투쟁의 여건은 이란뿐 아니라 전 세계, 특히 중동에서 더욱 악화될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팔레스타인 민중의 해방 투쟁에 재앙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레바논에서는 네타냐후의 팽창주의적 야욕에 직면하여 국가적 파멸이 가속될 것이다. 라틴아메리카에서 이러한 발전은 ‘돈로 독트린’의 강화, 즉 ‘서반구’에 대한 더욱 폭력적이고 개입적인 지배 조치를 의미할 것이다. 이는 (차베스주의 정권의 협력으로 미국의 보호령으로 전락해가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신식민주의적 굴복 심화, 쿠바 국민을 괴롭히고 1959년 혁명의 잔재를 파괴하는 경제적 압박 등 이 지역 여러 국가의 정치 상황에 대한 미국의 간섭으로 이어질 것이다. 반대로, 미국 제국주의와 시온주의가 패배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군국주의와 식민주의적 개입에 맞서 정면으로 싸울 수 있는 여건이 개선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워싱턴과 텔아비브가 자신들이 벌인 범죄적인 전쟁에서 패배하도록 공개적으로 옹호하는 제국주의 전쟁 반대 운동을 강력하게 일으켜야 한다. 우리의 이러한 입장은 반노동자적이고 억압적이며 반동적인 아야톨라 정권에 대한 가장 절대적인 계급독립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 우리는 노동자계급, 여성, 그리고 이란 민중을 위한 어떠한 해방이나 자유도 폭탄이나 제국주의 개입, 그리고 이스라엘의 집단학살을 통해서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 무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끄는 이란의 초보수 신정 체제는 이미 여러 차례 이란의 노동자·민중의 무자비한 적이며, 여성과 쿠르드족을 억압하고 노동자 파업을 진압하는 책임자임을 입증해 왔다. 전쟁이 임박하자, 신정 체제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 유혈 사태를 통해 내부 결속을 강화했다. 1월에 경제위기에 대한 항의 시위가 정권을 위협하자 이를 잔혹하게 진압한 것이다. 민중의 불만이 강력하게 표출되었던 이 시위를 트럼프와 네타냐후가 자신들의 ‘정권교체’ 정책에 이용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러한 행태는 이란의 전쟁 대비 및 반제국주의 저항을 체계적으로 약화시켰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1979년 이란 혁명을 정치적으로 찬탈하면서 등장한 아야톨라의 신정독재가 작동하는 방식이다. 1979년 이란 혁명은 혁명적, 노동계급적, 반제국주의적 성격이 중동에서 가장 유기적으로 결합된 과정이었지만, 시아파 성직자 기구에 의해 잔혹하게 진압되었다. 게다가, 제국주의 침략에 맞선 자위권 행사라 할지라도, 이란의 전쟁 행위는 모든 형태의 반대 목소리를 탄압하는 것을 포함하며,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에 맞선 투쟁을 약화시키는 악랄한 수단이다. 우리는 이러한 탄압 정책과, 경제위기와 반동 정권에 맞서 싸우는 시위자들을 ‘적’으로 규정하는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포퓰리즘 좌파(그리고 부르주아 중도좌파) 일각에서 나타나는 ‘진영주의’ 입장을 단호히 반대한다. 이들은 정당한 반제국주의 투쟁을, 피에 굶주린 반동적인 정권이나 이른바 ‘다자주의 세력’인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정치적 지지와 동일시하려 한다. 팔레스타인 학살이 진행되는 동안, 중국도 러시아도 가자지구 방어를 위해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침략 행위를 비난하고 공격받는 정권을 지지한다는 뻔한 성명 외에는 자신들의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한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 푸틴은 여전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최대한의 이득을 얻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제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에서 이익을 얻는 데 집중하고 있다. 중국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전략적 이해관계가 위협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의 (또는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반동적인 걸프 군주국들과의) 협정을 위태롭게 하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과 러시아는 제국주의적 재앙에 비해 ‘진보적인’ 대안이나 ‘차악’이라고 할 수 없는 자본주의 국가(거대한 자본주의 강대국인 중국을 일부 동지들은 제국주의로 규정)이며, 근본적으로 반동적이고 권위주의적이며 반노동자적인 체제를 갖추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식민주의적·군국주의적 야만에 맞서는 세계 민중의 투쟁에서 동맹이 될 수 없다. 제국주의적 침략에 맞서는 투쟁은 모든 자본주의 국가들과 (중동에서의 이란과 아랍 부르주아지들과 같은) 반동적 정권들로부터 완전한 정치적 독립을 확보한 상태에서만 수행될 수 있다. 자신의 부르주아적이고 반동적인 성격 때문에, 이란 정권의 전쟁 전략은 해당 지역의 아랍 및 비아랍 무슬림 대중이 자국 정부와 정치 체제, 제국주의 억압에 맞서 결집하도록 촉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승리의 유일한 가능성이 아랍 및 무슬림 세계의 피억압 대중의 봉기에 달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반제국주의 계급투쟁 속에서 이 지역 전반의 노동자, 여성, 청년, 농민, 그리고 (쿠르드족 같은) 피억압 민중이 동맹하는 것만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세에 (또한 여러 적대 세력이 민중의 불만을 이용하려는 시도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진보적 대안이다. 트럼프는 국내적으로 아무런 신망도 얻을 수 없는 전쟁에 정치적 자산을 낭비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미니애폴리스에서 노동자와 주민들의 운동에 밀려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반이민 공세에서 후퇴하는 참패를 겪었다. 이러한 상황을 기회로 삼아 미국 노동자와 주민들 사이에서 반전 운동을 크게 일으켜야 한다. 제국주의적 침략에 대한 거부는 기본이다. 트럼프와 네타냐후의 군사적 패배라는 슬로건을 함께 내세우고, 2024년 청년과 일부 노동자계급을 휩쓸었던 친팔레스타인 운동의 힘을 활용해야 한다. 제국주의 유럽 국가들에서는 가자지구 학살에 반대하고 극우 세력에 맞서는 세력을 중심으로 강력한 반전 운동을 일으키는 게 최우선 과제이다. 마크롱(프랑스), 스타머(영국), 메르츠(독일)는 이란과 전쟁 중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프랑스는 군함을, 영국은 군사기지를 제공하고 있고, 독일은 트럼프식 군국주의를 지지하고 있다. 스페인의 경우 산체스가 ‘전쟁 반대’를 말하고 있지만, 미국이 이란 공격을 위해 자국 내 군사기지를 계속 사용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한편, 모든 유럽 국가들은 군사 예산을 증액하고 호전적인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는 제노바 항만 노동자들을 비롯한 이탈리아 노동자계급이 팔레스타인을 방어하기 위해 학생들과 함께 대규모 총파업을 벌였던 것처럼,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 우리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전쟁과 새로운 경제 위기의 조짐이 점점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트럼프는 미국의 패권적 쇠퇴를 극복하고 패권을 되찾기 위한 ‘무력에 의한 해결’ 시도를 상징한다. 강대국 간의 경쟁, 군국주의, 보호주의적 경향이 만연하고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대결이 전략적 배경으로 깔린 이 세계에서, 전 세계 노동자와 청년들은 우리 계급의 적들이 준비하는 재앙을 막기 위해 스스로 반자본주의적이고 사회주의적인 전략을 갖춰야 한다. 이러한 사회주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투쟁에서, 1979년 영웅적인 혁명의 역사적 유산과 다시 연결되는 것은 특히 중요하다. 이란의 노동자계급・청년・여성들은 역사에 영웅적인 장을 써 내려갔으며, 그 시절 민주적·사회적 요구로 시작했던 혁명은 노동자계급에게 대중적인 자주적 결정 기관을 발전시킬 기회를 제공했다. 제국주의와 성직자 계급의 결탁, 잔혹한 탄압, 그리고 혁명적 사회주의 지도력의 부재는 세계적인 등불이었던 노동자혁명을 탈취하여 이슬람 반혁명으로 전락시키는 데 성공했다. 오늘 우리는 이란 정권의 매우 반동적이고 억압적인 성격에도 불구하고, 따라서 이란 정권에게 어떠한 정치적 지지도 하지 않으면서, 미국과 이스라엘 및 그 동맹국들의 패배가 전 세계 착취당하고 억압받는 이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선언문에 서명하는 우리는 반제국주의 좌파의 일원이라고 자처하는 단체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발전해 온 (1960~70년대의 베트남 전쟁 반대 운동을 떠올리게 하는) 광범위한 친팔레스타인 운동이 동일한 적에 맞서서 현재 진행 중인 투쟁들을 연결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미국과 이스라엘의 패배를 위해 싸우는 것, 레바논 폭격 중단을 요구하는 것, 팔레스타인 민중의 해방을 위한 깃발을 굳건히 들어올리는 것이다. 이란에 대한 제국주의 전쟁을 타도하라! 미국과 이스라엘에게 패배를! 노동자계급과 청년이 선두에 서서 제국주의 침략에 맞선 거대한 국제 운동을 건설하자!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 팔레스타인 민중에 대한 집단학살을 중단하라! 미군을 중동에서 완전히 철수시켜라! ------ 연속혁명경향–제4인터내셔널 (CPR-FI, 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멕시코·베네수엘라·페루·볼리비아·코스타리카·우루과이·미국·프랑스·스페인·독일·이탈리아) 사회주의를 향한 전진 (MTS, 한국) 로자경향-제4인터내셔널 (CR-CI, 스페인) 루즈 (Rouge, 벨기에) 무엇을 할 것인가? (WITBD, 캐나다)2026-03-23 | 조회 16,582 -
[성명] 이주노동자와 정주노동자의 공동투쟁으로 죽음의 행렬을 멈추자23살 베트남 이주노동자 뚜안님은 3월 10일 새벽 2시 40분쯤 경기도 이천 자갈 가공업체 ‘중앙산업’에서 컨베이어벨트 끼임 사고로 사망했다. 2인 1조 근무원칙은 무시되었고, ‘혼자 점검하라’고 지시받았다. 그것도 컨베이어벨트가 작동하는 상황에서 점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야간조에 세 명이 일하다 한 명이 그만뒀는데도 인원은 충원되지 않았다. 비상스위치도, 인터록 센서도, 덮개도 없었다.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대신 이주노동자를 최대한 갈아넣어 이윤을 짜내려는 자본의 착취와 탐욕만 있었다. 고용노동부의 관리감독은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틀 후인 3월 12일 전북 부안의 플랜트 설비 제조공장에서도 20대 태국 이주노동자가 기계에 목이 끼여 숨졌다. 지난 2월에는 영암 대불산단에서 나흘 새 두 명의 노동자가 선박 블록에 깔리고 아르곤 가스에 노출되어 죽었다. 정말 처참한 죽음의 행렬이다. "산재 사망은 사회적 타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는 이재명과 "산재 감축에 직을 걸겠다"는 고용노동부 장관 김영훈의 화려한 말잔치 속에서 수많은 이주노동자가 비명소리도 지르지 못한 채 죽어가고 있다. 이들은 이주노동자를 사장에 철저히 종속시키는 고용허가제를 그대로 두고, 단속추방을 계속 밀어붙이면서 산재사망을 줄이겠다는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다. 사장 동의가 없으면 사업장을 바꿀 수 없는데, 자신의 권리를 말하면 바로 찍어내 추방시킬 수 있는데, 어떤 이주노동자가 자신의 권리를 요구할 수 있고 위험한 작업을 거부할 수 있겠는가? 이주민과 이주노동자의 권리가 없는데, 어떻게 안전이 존재할 수 있는가? 이천병원에 어렵게 차려진 빈소에서, 뚜안님을 추모하는 뚜안님의 동료와 친구들은 베트남 이주노동자들에게 이 억울한 죽음을 알리고 있다. 한국 정주노동자들과의 공동투쟁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 참혹한 죽음의 행렬은 이주노동자를 무권리 상태로 방치하며, 바로 그 권리 없는 노동자들에게 위험을 떠넘긴 결과다. 위험의 이주화를 끝내자! 고용허가제 폐지하라! 국적이 아니라 계급으로 단결하자! 이주노동자와 정주노동자의 공동투쟁으로 죽음의 행렬을 끝내자! 2026년 3월 13일 사회주의를향한전진2026-03-13 | 조회 17,564 -
[후원의 밤] "다음 투쟁을 위하여"노동해방과 인간해방을 위해 싸워온 동지들께 인사드립니다. 사회주의를향한전진은 2022년 창립 이후, 4년 간 △계급적 생존권 쟁취투쟁 △여성과 소수자 억압에 맞선 여성파업 △기후정의 계급투쟁 △반제반전 국제연대라는 4대 과제에 근거해 활동해왔습니다. 당면 세종호텔 투쟁, A학교 공대위 투쟁, 3.8여성파업 투쟁, 팔레스타인 해방투쟁 등에 적극 결합하여 함께 투쟁하고 있기도 합니다. 투쟁 과정에서 직면한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사회주의를향한전진이 2026년 3월 28일(토) 14시부터 22시까지 “다음 투쟁을 위하여 – 사회주의를향한전진 후원의 밤” 행사를 태성골뱅이신사 본점(을지로3길 35)에서 진행합니다. 동지들과 함께 다음 투쟁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많은 동지들의 참여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 티켓구매: https://forms.gle/xiY8nhvB7qoogYTL8 - 일시 : 3월 28일(토) 오후 2시~밤 10시 - 장소 : 태성골뱅이신사 본점 (중구 을지로3길 35, 3층) - 후원계좌 : 하나은행 217-910309-50807 임용현2026-03-10 | 조회 16,474 -
[성명] 미국 제국주의와 이스라엘은 이란 민중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2월 28일,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오늘 오전 이란 이슬람공화국 지배자 하메네이를 살해했다고 밝혔고, 이란 통신사도 하메네이의 죽음을 보도했다. 최소 200대 이상의 전투기가 참전했고, 500개의 표적을 향해 공격이 자행됐다. 미국은 공습의 목표가 이란의 핵시설 및 탄도미사일 체계 타격을 넘어, 정권교체임을 노골적으로 밝혔다. 테헤란 시를 비롯해 수많은 민간거주시설이 폭격당했다. 하메네이 외에도 이슬람 혁명수비대 사령관 모하마드 파크푸르, 국방장관 아미르 나시르자데,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 측근인 알리 샴카니 등이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적신월사에 따르면 이번 공습 이후 이란 내 최소 201명이 사망했고, 747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란 31개 주 중 24개 주가 공격을 받았다. 수많은 민중들이 이번 공격에 살해됐다. 남부 호르모즈간 주 미나브에 위치한 여학생 초등학교를 겨냥한 공격으로, 다수의 초등학생을 포함해 최소 108명이 사망했다. 파르스 주 라메르드 시 체육관도 공격당해, 어린이들을 포함해 최소 15명 이상이 사망했다. 트럼프는 하메네이 살해 후 입장을 내며 뻔뻔하게도 자신이 이란 국민들에게 자유를 가져다주었다고 얘기하지만, 그는 중동에 대한 제국주의 야욕을 위해 어린이들마저 무참히 살해한 학살자다. 한국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제국주의 침공앞에 침묵하고 있다. 이미 한국정부는 트럼프가 만든 기만적인 ‘(가자) 평화위원회’에 지난 20일 옵저버로 회의에 참석하고, “가자지구 평화 증진을 위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도적 노력을 지지해왔다”고 밝히며 미국의 중동 패권 강화 행보를 승인하고, 나아가 평화위원회 가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가자를 폐허로 만들어놓고, 그 이름도 기만의 극치를 보여주는 ‘평화위원회’를 통해 팔레스타인에 대한 제국주의 수탈과 억압을 정당화하려 한다. 한국정부는 이란에 대한 제국주의 침략 앞에 침묵하고, 평화위원회 가입은 적극 검토하며 제국주의 학살과 수탈에 공모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긴급 외무이사회를 소집해 이란 정권의 이웃 국가들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규탄했다. 캐나다는 성명을 통해 “미국이 취한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고, 호주 총리는 SNS에 미국의 공격을 지지하는 글을 남겼다. 서구 제국주의 세력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제국주의 침략이 가져온 끔찍한 결과에 대해 동조하거나 침묵하며, 중동 전체를 전쟁으로 몰고가는 데 공모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군주국은 이란의 보복에 대해 응징할 권리를 보유한다고 밝혔다. 모로코 정권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형제 아랍국가들과 연대”하겠다며, 이 정권들이 이란에 취하는 모든 ‘정당한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브라함 협정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중동패권을 승인하는 댓가로, 모로코는 서사하라 민족들에 대한 식민지배를, 아랍에미리트는 유럽제국주의와의 긴밀한 연계 속에서 수단에 대한 지배와 수탈을 용인받았다. 이 반동적 아랍 국가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제국주의적 침략을 외면하며 이득을 얻고, 팔레스타인 집단학살을 지속시키는 또 다른 공범들이다. 제국주의자들은 이란을 침공할 어떤 권리도, 자격도 없다. 이들은 침략의 구실로 이란의 반동적 신정체제를 들먹이며 ‘자유를 가져다주겠다’고 지껄인다. 그러나 미국은 모로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나라들이 전제적 정치체제를 갖고 자국민과 주변 식민지 민중들을 억압하는 것은 적극 지원한다. 이들의 목적은 오직 자신에게 굴종하는 정권의 수립일 뿐, 아랍 민중의 삶과 민주주의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다. 올해 초 하메네이 정권에 맞선 대규모 파업과 시위에서, 이란 노동자민중들은 줄곧 “미국 제국주의는 이란으로부터 손 떼라”고 요구해왔다. 미국의 지배개입은 반동적 하메네이 정권의 폭력과 탄압에 구실을 제공하고, 이란 민중들에게는 더욱 가혹한 제국주의의 멍에만을 강요한다. 이란의 반동적 신정체제를 무너뜨리고 해방사회로 전진하는 것은 오직 이란 노동자민중들의 투쟁을 통해 가능하다. 미국은 이란 정권교체를 통해 중동에서의 제국주의 통제를 강화하고자 하며, 그 최종 목적은 중국과의 패권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다. 이번 이란 공격으로 미국 제국주의는 중국과의 전면전을 향해 한걸음을 더 내딛었다. 오늘날 중동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팔레스타인 집단학살, 제국주의 침략과 전쟁은 내일 동아시아에서의 전면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제국주의 침략을 즉각 중단하라! 이란 정권과 독립적으로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는 이란 노동자민중과 연대한다! 노동자민중의 국제연대로 트럼프 정권과 네타냐후 정권을 타도하고, 야만적인 학살과 전쟁을 중단시키자! 2026.03.01. 사회주의를향한전진2026-03-01 | 조회 14,867 -
[성명] 세종호텔 노동자들의 처절한 투쟁을 폭력만행으로 짓밟는 이재명정부 규탄한다! 연행자를 석방하고 정리해고 철회하라!2026년 2월 2일 10시 30분, 경찰은 세종호텔 로비 농성 중 중인 고진수, 허지희 세종호텔지부 조합원과 연대자들을 집단연행했다. 바로 오늘, 이재명 정부는 생존권 쟁취와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처절한 투쟁을 전개하는 세종호텔 노동자들과 연대자들을 짓밟으며 주명건 등 악질 자본가를 비호하는 정부로서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명동에 관광객들이 넘쳐나는데도 민주노조를 겨냥한 표적해고를 철회하지 않는 세종호텔 자본에 맞서, 고진수 지부장은 처절한 336일 고공농성을 진행했다. 고진수 지부장의 처절한 투쟁에 이은 세종호텔 노동자들과 연대자들의 로비농성에도, 세종호텔 실소유주인 ᅠ주명건 세종대학교 대양학원 명예이사장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로비농성 20일째인 오늘, 이재명 정부는 이 처절한 투쟁을 폭력으로 짓밟았다. 2021년 12월, 세종호텔 자본은 ‘코로나로 관광객이 없으니 3층 연회장을 폐쇄해야한다’는 명분으로 민주노조 조합원들을 해고했다. 관광객이 넘쳐나는 지금, 3층 연회장을 운영하는 세종호텔 자본에 조합원들과 연대자들이 항의하자 경찰이 집단연행한 현실은, 세종호텔 자본과 경찰의 긴밀한 협조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 추악한 공모와 탄압을 모든 노동자 민중운동의 연대로 박살내자. 민주노조운동의 단호한 투쟁으로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폐하자! 지금 당장 연행자를 석방하라! 세종호텔 정리해고 투쟁으로 박살내자! 노동자 민중 총단결로 정리해고제 철폐하자! 2026년 2월 2일 사회주의를향한전진2026-02-02 | 조회 18,272 -
[성명] 한국지엠은 세종물류센터 120명 집단해고 철회하고 직접 고용하라!2026년 새해 첫날은 누구에게는 새로운 희망과 꿈을 비는 날이었지만, 세종시 한국지엠 세종물류센터 노동자들 120명에게는 집단해고의 날이었다. 세종물류센터 노동자들은 2025년 7월 금속노조에 가입하여 GM부품물류지회를 설립했다. 한국지엠은 하청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가자 하청업체를 폐업하고 집단해고했다. 우리는 한국지엠의 즉각적 집단해고 철회와 세종물류센터 노동자 직접고용을 요구한다. 세종물류센터는 한국지엠이 인천물류, 제주부품, 창원물류를 폐쇄하여 유일하게 남아있는 물류센터다. 부품판매 영업이익률이 10년 평균 약 40%를 유지하고 있고, 한해 2천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남기는 알짜배기 사업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은 정규직은 계속 줄이고, 하청노동자들을 늘렸다. 그리고 하청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고 파업에 나서자 120명을 집단해고했다. 한국GM 원청 상무란 자는 하청노동자들을 찾아와 "지금 우진(하청업체)이랑 단체협약 체결하면 뭐 할거야?", "업체가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어?", "진짜사장 나와라 해서 한국GM에서 나왔잖아요", "이제 뭐 우진이 계속 할 수도 있고, 새로운 업체가 들어올 수도 있고 좀 복잡해요"라며 GM 원청이 실사용자라는 것을 숨기지 않았고, 파업을 하면 업체 폐업하겠다는 협박을 늘어놓은 바 있다. 그리고 원청 상무의 말은 현실이 됐다. 이보다 더 명확한 원청 사용자 증거가 어디 있는가? 한국지엠은 노조법 2조가 개정됐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교섭 요구는 거부하고 고용승계 문제는 하청업체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세종물류센터 120명 집단해고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한국지엠 원청에 있다. 세종물류센터 노동자들의 실사용자 한국지엠은 즉시 집단해고를 철회하고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해야한다. 한국지엠은 일방적으로 직영정비센터 폐쇄를 발표했다. 세종물류센터 하청노동자 집단해고와 노조 무력화는, 직영정비 폐쇄와 맞물린 물류센터 완전 외주화 계획의 일환이다. 한국지엠은 정부로부터 8,100억의 지원을 받고도 부평2공장 폐쇄, 직영정비센터 폐쇄 등 국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축소하면서 언제라도 철수가 가능한 상태로 만들고 있다. 한국지엠은 완성차만이 아니라 부품, 판매, 정비, 물류 등 수십만 노동자의 일자리와 생계가 연결돼있다. 단물만 빨아먹고, 아무런 통제도 받지 않은 채 수십만 노동자의 생존권을 내팽개치는 한국지엠을 글로벌 GM이 계속 소유하고, 경영하게 내버려두어서는 안된다. 새해 벽두부터 비정규직 집단해고를 자행하는 한국지엠 자본의 행보는, 교섭창구 단일화와 대 원청 교섭의제 제한 시행령으로 노조법 2·3조 개정 취지마저 짓밟는 이재명 정부 행보와 직결되어 있다. 바로 그렇기에 GM부품물류지회 투쟁 승리는 모든 노동자의 노동3권 쟁취투쟁의 전진과 직결되어 있다. 고용승계, 한국지엠 원청 책임을 요구하며 굳건히 세종물류센터를 사수하고 있는 GM부품물류지회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한다. 모든 노동자의 연대와 단결로, 세종물류센터 노동자 집단해고 철회와 한국지엠 직접고용 쟁취하자! 2026년 1월 9일 사회주의를향한전진2026-01-09 | 조회 20,562 -
[성명] 미국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국주의 침략과 대통령 납치를 규탄한다.1월 3일 토요일 새벽,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침공하고 대통령과 그 부인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노골적인 제국주의 국가의 침략행위이다. 국제 노동자민중의 연대로 미국의 제국주의 침략을 중단시켜야 한다. 새벽 시간대 미군 항공기들이 카라카스와 베네수엘라 영토 내 여러 지역을 비행했고, 군사시설과 항구, 공항 및 도시 지역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수도 카라카스의 주요 군사시설인 푸에르테 티우나 군사기지를 비롯한 전국의 전략적 요충지에 대한 다수의 공중폭격이 확인됐다고 한다. 베네수엘라 정부의 공식 성명에 따르면, “공화국의 수도인 카라카스 시의 민간 및 군사 시설과 미란다 주, 아라과 주, 라과이라 주에서 공격이 발생했다” 한편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부인과 함께 체포돼 국외로 이송되었으며, 마라라고에서 오전 11시(한국시간 4일 오전 1시)에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미국은 수십 년 간 볼 수 없었던 대규모 군사력을 카리브해에 집중시키며, 작년 내내 ‘마약과의 전쟁’을 핑계로 베네수엘라를 향한 군사적 위협을 심화시켜왔다. ‘먼로 독트린’을 언급하며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지배개입 강화를 추진해온 트럼프는 베네수엘라 무력 침공을 통해, ‘미국 제국주의의 이익에 방해가 되는 정권은 얼마든지 무력으로 교체하겠다는’ 것을 전 세계에 선언하고 있다. 이로써 트럼프의 라틴아메리카를 향한 신식민주의 공세는 질적 도약을 이뤘고, 앞으로 베네수엘라뿐 아니라 라틴아메리카 전체를 향한 제국주의 침략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다. 이는 미중 간 패권대결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아메리카 대륙 전체에 대한 중국의 개입을 약화시키고 자신의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미국은 아메리카 대륙 전반에 대한 정치적, 군사적 지배를 공고히 하고, 이에 저항하는 어떤 정권이든 무력화시켜, 석유를 비롯한 아메리카 대륙의 전략적 에너지 및 광물자원에 대한 특권적, 무제한적 접근권을 누리고자 한다. 우리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제국주의 침략을, 국제주의자로서, 사회주의자로서 단호히 규탄하며, 베네수엘라에 대한 모든 종류의 제국주의 억압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계급적, 반제국주의적, 반자본주의적 관점에서, 베네수엘라 마두로 권위주의 정권에게 어떤 지지도 보내지 않으면서, 트럼프의 제국주의 개입에 맞선 노동자 민중의 투쟁을 조직하자고 제안한다. 모든 제국주의 간섭에 맞서, 베네수엘라 노동자민중과 연대하며, 우리는 요구한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공격을 중단하라! 미군은 카리브해와 라틴아메리카에서 즉각 철수하라! 베네수엘라에 대한 모든 경제 제재를 즉각 중단하라! 트럼프가 부과한 항공, 해상 봉쇄를 철폐하라! 2026.01.03. 사회주의를향한전진2026-01-03 | 조회 2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