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투쟁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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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투쟁] 정치총파업 조직화로, 윤석열 퇴진 이후의 세상을 바꿉시다!12월 5일, 철도파업이 시작되었고, 저녁에는 촛불집회가 진행됐습니다. 철도파업 이후 내일은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와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파업에 돌입합니다. 현대차, 한국지엠 등 금속노조 사업장들도 어제오늘 두시간 파업을 진행했고, 11일까지 윤석열이 퇴진하지 않을시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더욱 더 많은 현장에서 윤석열퇴진 정치총파업을 함께 만들어갑시다! 노동자민중은 민주당에게 권력을 넘겨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고 싶어 윤석열 퇴진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을 퇴진시키는 것을 넘어, 윤석열 퇴진 후에 어떤 세상을 만들고싶은지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합시다. 양동민(스튜디오 알 미디어활동가) “안녕하십니까, 저는 사회주의를향한전진의 양동민입니다. 오늘 철도 파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해마다 2명의 철도 노동자들이 산재 사망사고를 당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비용과 예산 타령만 하면서 인력 충원은 고사하고 인력 감축과 외주화를 확대하려는 철도 공사는 이윤만을 추구하는 민간 자본과 하등 다를 것이 없습니다. 철도 노동자 임금 인상 쟁취, 인력 충원, 외주화 중단, 그리고 철도 공공성 강화는 모든 노동자의 요구입니다. 철도 노동자만이 아닙니다. 여러 산업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2월 6일에 총파업에 돌입하고요.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도 12월 6일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금속노조는 12월 5일, 6일 주야 각 2시간 이상 파업을 결의했고요. 12월 1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철도 노동자들은 혼자 싸우고 있지 않습니다. 철도 노동자들의 파업을 함께 연대하고 엄호하면서 더 큰 총파업으로 나서서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고 민주당이 아니라 노동자들이 주인이 되는 그런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열어젖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퇴진 집회에서 많은 노동자들이 윤석열 퇴진 투쟁에 나서는 자신의 생각과 투쟁의 결의들을 밝혀주셨습니다. 그래서 다음 저녁 리포트를 보기 전에 이런 노동자들의 투쟁의 목소리를 잠시 듣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서재유(코레일네트웍스지부) “윤석열 정부가 명태균 게이트를 통해서 자신들이 집권한 것들 자체가 민주주의 정권을 찬탈했다는 것을 나타냈고, 그게 드러나기 시작하고 나니 결국엔 계엄을 통해서 국민주권이나 모든 걸 짓밟겠다는 의사를 나타냈지 않습니까? 여기에 노동자 민중 누구를 막론하고 이걸 좌시해서는 안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 철도노조 정규직 동지들부터 지금 파업에 나섰는데 코레일 네트웍스 지부들도 오늘 회의를 하고 철도고객센터지부와 함께 회의하고 간부 파업부터 할 수 있는 모든 총력을 다해서 윤석열 정권 반드시 끌어내고, 노동자 민중이 주인이 된 세상, 보다 평등한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밑거름을 좀 만들고 싶습니다. 함께 투쟁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투쟁!” 허지희(세종호텔지부) 우리 시대에서 계엄을 볼 줄은 몰랐습니다. 계엄 선포를 보고 너무나 그동안에 모든 것들이 국민들이 참아왔던 것들이 한번에 터진 것 같고요. 이렇게 전국민을 대상으로 범죄자 취급하는 윤석열을 반드시 끌어내리는 투쟁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종호텔 지부도 그 길에 함께하겠습니다. 투쟁! 임현경(코레일네트웍스지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 나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노동자로서 윤석열을 탄핵하는 그날까지, 투쟁!” 울산시민 “여긴 울산이고 저는 스무살입니다. 막무가내 정권 퇴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국민연금지부 울산조합원들 “저희들은 국민연금지부에서 왔고요, 내란범 윤석열을 구속하기 위해서 저희들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윤석열 구속을 꼭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투쟁!” 언론노조 울산MBC지부장 “저는 울산 MBC 지부장입니다. 당연히 언론노동자로서 그리고 대한민국의 일반 시민으로서 윤석열의 계엄령 선포에 대해서 당연히 화가 나고 분노했고요. 그런 분노하는 마음을 담아서 어제부터 울산시민대회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내일도 당연히 참석할 거고요. 이번 주 토요일에 광화문에서 열리는 집회에도 당연히 참석을 해서 윤석열 퇴진에 힘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중공업 노동자 “네 반갑습니다. 현대중공업에서 노동하고 있는 노동자고요. 여기 오늘 온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사실 다들 공감하실 거예요. 너무나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제 의견을 표출하고자 이렇게 찾아오게 됐습니다. 최전방에서 우리 시민들이 다 맞서서 맨몸으로 계엄령에 맞서서 싸웠습니다. 이제 우리 노동자들이 조직적으로 같이 이렇게 힘내서 평상시에는 좀 분열되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좀 뭉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노동자가 앞장서서 투쟁해서 윤석열을 끌어내립시다. 투쟁!” 안미숙(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 이수기업 해고자)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 이수기업 해고자 안미숙입니다. 오늘 윤석열 퇴진집회에 나오게 된 계기는 우리나라 역사를 거꾸로 가게 만들고 있는 이 윤석열을 빨리 퇴진시키고 우리나라에 민주노조가 제대로 설 수 있는 그날까지 투쟁하려고 합니다. 열심히 투쟁해서 윤석열을 끌어내리겠습니다. 투쟁! 양동민(스튜디오 알 미디어활동가) “저는 지금 저녁에 열리고 있는 서울의 윤석열 퇴진 집회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도 광화문에서 문화제를 진행한 뒤에 현재 용산의 윤석열 대통령실 앞으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자유발언을 이어갔는데요.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붕어빵 장사하시는 분도 있고 간호사로 일하시는 분도 있고 대학생도 있고 되게 다양한 분들이 나오셔서 발언을 하셨습니다. 울산에서는 현대글로비스지회에서 윤석열 퇴진 투쟁에 나서겠다는 성명을 발표했고요. 전교조에서도 교사 시국선언을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저께는 현대제철 충남 비정규직지회에서도 성명을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한 교사노동자는 등에다가 윤석열 퇴진 등자보를 붙이고서 출근을 하는 등의 실천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모든 실천을 해가면서 함께 총파업의 기운을 조직해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낮에는 오후 4시에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서울역 근처에서 진행되고 이어서 지금 광화문으로 행진을 했는데요. 그곳에서 선동 발언 중에 정말 공감이 가는 발언이 있었습니다. 윤석열 퇴진만이 아니라 윤석열 퇴진 이후에 우리가 어떤 세상을 꿈꿀 것인가를 함께 이야기해야한다는 그런 얘기였는데요. 함께 잠깐 듣고 오시죠.” 민주노총 결의대회 차량선동 “우리가 흔히 하는 말로 촛불항쟁으로 박근혜를 끌어내렸는데 대체 그 결과가 뭐였냐? 죽쒀서 누구 준 거 아니냐 그런 패배감이 우리도 모르게 자리 잡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인 것 같습니다. 여기 서 있는 저조차 사실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 하나만큼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 윤석열 정권을 하루빨리 멈춰야 한다, 끝내야 한다” 이것만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또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러면 이 검사독재 정권을 끝내면 그 이후에 우리는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가? 우리가 일하는 이 현장을 바꾸기 위해서는 우리는 무엇을 걸고 싸워야 할 것인가? 윤석열 정권 이후에 사회는 어떤 사회여야 하는가? 이것 역시 치열하게 토론하고 이것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묻고 나누는 투쟁이 돼야 할 것 같습니다. 양동민(스튜디오 알 미디어활동가) “네 맞습니다. 저도 정말로 공감되는 발언이었는데요. 윤석열 정권 퇴진 이후에 우리는 그저 민주당에게 이 정부를 내주기 위해서 퇴진 집회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노동자 민중이 주인될 수 있는 세상을 향해서 나아가기 위해 윤석열 퇴진 집회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노동자들이 나서서 총파업을 통해서 윤석열을 퇴진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코 민주당에게 윤석열 퇴진의 과제를 맡겨둘 수 없습니다. 윤석열 정권을 만든 것이 누구인가요? 김건희인가요? 명태균인가요? 아닙니다. 문재인 정부의 5년이 윤석열 정권을 만든 주범입니다.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노동자 민중의 삶이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이 윤석열 정권의 당선을 만들었습니다. 역대 정부 중에 두 번째로 낮은 최저임금 인상률도 모자라서 산입범위 확대로 최저임금 제도 자체를 망친 정부가 문재인 정부였습니다. 또 재난상황에서나 가능하던 특별연장 근로를 무차별로 허용하면서 자본의 무제한적 이윤 추구를 가능하게 했고요. 2021년에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태스크포스'를 출범시키면서 건설노조 공안탄압을 시작했고, 압도적 다수의 의석으로 얼마든지 화물노동자 안전운임제를 통과시킬 수 있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정부가 민주당 정부였습니다. 그리고 '노조 아님' 공문 취소 하나만으로 가능한 전교조 합법화조차 법원 판결에 맡기자 하며 어떤 조치도 하지 않은 정부가 문재인 정부였습니다. 이런 문재인 정부가 만든 윤석열 정권이고,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고 이재명이든 누구든 민주당 정권이 들어선다고 해서 노동자 민중의 삶은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켜야 됩니다. 그래야만 우리에게 다음의 세상을 주도할 수 있는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영역과 숙대입구 인근에서 행진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늘도 용산 대통령 집무실까지는 가지 않고 이곳에서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지금 현재 탄핵 발의를 앞두고 있는데 국민의힘이 탄핵 반대 당론을 결정했습니다. 한동훈 입장에서야 지금 탄핵이 되면 이재명이 대통령이 될 확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탄핵 반대를 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그럴 경우에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것이 법적인 절차로는 훨씬 더 지난한 과정을 밟게 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금속노조에서 11일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는데요. 퇴진하지 않으면 무기한 총파업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금속노조의 총파업이 탄핵 발의 여부와 상관없이 진행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금속노조 총파업, 11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윤석열을 진짜로 퇴진시킬 때까지 탄핵 발의와 무관하게 총파업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사회주의를향한전진도 아래로부터 조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2024-12-06 | 조회 1,691 -
[우리의 투쟁] 실질적 총파업 조직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함께 조직합시다!윤석열이 계엄을 선포한 다음날 전국에서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서울에서 진행된 촛불집회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민주노총이 선봉에 서서 용산을 향해 행진을 했습니다. 이제 거리시위를 넘어 현장의 정치총파업 조직화를 통해, 윤석얼을 지금 당장 끌어내려야할 때입니다. 실질적 총파업 조직화를 위한 총파업네트워크를 함께 조직합시다! “오늘은 윤석열이 계엄을 선포한 지 하루가 지난 12월 4일입니다. 오늘 저녁에 촛불집회가 진행되고, 지금 행진을 진행 중에 있는데요. 보시다시피 굉장히 많은 사람이 행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늘 촛불 문화제에서는 많은 분들이 나오셔서 자유발언을 하였는데요. 굉장히 다양한 분들이 나오셔서 발언을 했던 것이 인상이 깊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두 아들을 현재 군대에 보내고 있다는 마트 노동자 이야기가 상당히 인상 깊었는데요. 그리고 한화오션의 470억 손해배상 소송에 맞서서 투쟁하고 있는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의 김형수 동지도 발언을 하였습니다. 지금 행진 규모가 전체 대오를 한눈에 볼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많은 사람이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오의 맨 앞에는 민주노총과 여러 노동조합이 선봉에 서서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광화문에서 시작된 집회는 현재 용산구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집무실을 향해서 이어지고 있고요. 대통령 집무실을 향해서 행진하는 이 대오가 반드시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데까지 닿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지금 민주노총이 이 행진을 주도해서 앞장서서 이끌고 있는데요. 이것에 더해서 앞으로 현장에서 파업을 통해서 윤석열 대통령을 실제로 퇴진시킬 수 있는 힘을 조직했으면 좋겠습니다. 어저께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에 민주노총 위원장이 곧바로 총파업을 선포했습니다. 여러 산별 단위들도 윤석열의 퇴진 때까지 무기한 총파업을 단행하리라는 이런 성명들을 내고 있고 각 노조 단위들도 윤석열 퇴진 때까지 파업을 조직하겠다는 이런 성명들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나서서 정치 총파업을 통해 전체 노동자 민중과 시민들에게 대안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기회이자 또 그런 것이 노동자에게 과제로 요구되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을 실제로 단죄하고 노동자 민중이 주도하는 그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곳의 노동자 시민들은 지금 "윤석열을 체포하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석열 퇴진을 넘어서서 윤석열이 이번에 계엄령을 발표하면서 노동자 민중을 처단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노동자 민중을 향해 처단하겠다고 말한 죄를 물어서 윤석열을 반드시 체포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국회에서 탄핵 발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윤석열 처단을 탄핵에 맡겨둘 수 없습니다. 윤석열이 탄핵되게 되면 직무대행을 지금의 한덕수 국무총리가 맡게 되는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석열과 한 몸통으로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데 앞장서왔던 인물입니다. 그런 사람이 직무대행으로 가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요? 노동자들에게 과연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현재 헌법재판관이 6인에 불과하기 때문에 윤석열이 이를 이용하여 형식상 논리를 들면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국회에서의 탄핵 절차가 아니라 노동자 민중의 정치 총파업으로 윤석열을 지금 당장 끌어내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민주노총이 그 길에 지금 당장 앞장서야 합니다. 총파업을 실질적으로 조직하기 위한 전투적 노동자들의 네트워크가 지금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주의를향한전진도 그런 네트워크를 만들고 총파업을 아래로부터 진짜로 조직하기 위해서 발로 뛰겠습니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총파업을, 진짜 총파업을 조직해서 윤석열을 반드시 처단합시다. 투쟁! +집회는 9시 좀 넘어서 마무리가 됐고요. 남영동의 육전국밥 골목 그쯤에서 경찰이 더 이상 집회 대오가 용산 대통령 집무실을 향해 가지 못하게 막았고 그냥 거기서 집회가 해산이 됐습니다. 비상계엄이 있은 다음 날에 있는 집회인데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서 끝까지 행진해 가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만 다음번에는 꼭 용산 대통령실까지 행진해 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2024-12-04 | 조회 1,390 -
[우리의 투쟁] 민주노총만이 할 수 있습니다. 무기한 총파업을 꼭 함께 조직합시다2024년 12월 4일, 윤석열이 계엄령을 발표한 다음날 오전 9시, 민주노총의 지침에 따라 광화문에 노동자들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9시 반부터 12시 경까지 2시간 반 가량 자유발언을 진행하며, 노동자민중에게 계엄을 선포한 윤석열을 향한 분노를 공유했다. 양동민(사회주의를향한전진) 또한 자유발언을 통해, 국회나 민주당이 아니라 민주노총의 정치총파업을 통해서 윤석열을 끌어내릴 수 있고, 그래야 지금과 다른 세상의 가능성이 열린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2016년 민중총궐기처럼 민주노총이 거리투쟁을 선도해달라고 호소했다. “동지들 반갑습니다. 저는 노동자들의 투쟁을 기록하고 전달하는 것을 제 활동으로 삼고 있는 미디어 활동가입니다. 양동민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역사에 그런 말이 있잖아요. 어떤 일이 한 번은 비극으로 오고 한 번은 희극으로 온다고. 계엄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 역사에서 얼마나 큰 비극으로 왔었는지 여기 계신 분들 너무나 잘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계엄이란 사건이 ‘희극으로 한번 더 일어났다’ 라고 생각이 듭니다. 윤석열의 이 계엄령이라고 하는 것이, 사실 얼마나 우스웠습니까? 그런데 우스운 동시에, 어젯밤 그 순간에 저도 너무나도 긴장이 됐습니다. 이것이 정말, 정말, 계엄이 된다라고 한다면…계엄이라고 하는 것이 그렇게 쉽게 그렇게 우스꽝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여기 계신 동지들 모두가 광주의 역사를 통해서, 한국의 역사를 통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계엄을 그딴 식으로, 맘대로 자기 권력을 휘두르는 윤석열 정권 결코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반드시 타도해야 됩니다. 그런데 그거 저는 민주당한테 맡겨놔서 절대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한테 벌써 몇 년 맡겨놨습니까?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민주노총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개 미디어 활동가에 불과하고요, 제가 사실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제가 윤석열 퇴진 외치고 외치겠지만,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습니다. 민주노총이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민주노총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윤석열 타도시키는 거, 민주노총이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를 꼭 민주노총 동지들께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아까 양경수 동지 입장문 봤습니다. 무기한 총파업 선언했습니다. 너무나도 반갑습니다. 그 무기한 총파업 꼭 모든 현장에서 함께 조직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사회주의를향한전진이라는 정치단체에 소속돼 있습니다. 사회주의를향한전진의 동지들도 모든 현장에서 총파업을 조직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함께 조직했으면 좋겠습니다. 꼭 진짜 총파업을 조직해서 민주노총의 힘으로 퇴진시켰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그 이후에 열릴 세상에서도 권수정 동지가 말씀하셨듯이 다른 어떤 이상한 놈 나오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나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6시에 광화문에서 모인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함께하겠습니다. 용산으로 행진해간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2016년 때 민중총궐기 때가 생각이 납니다. 그때 저는 그냥 대학생으로 거기 참여했었는데요. 그때 세월호 유가족 동지들이 했던 말이 생각이 납니다. 마이크를 던지면서 ‘이딴 게 다 무슨 소용이냐”고 했던 게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민주노총이 이야기했던 게 생각이 납니다. “당장 청와대로 가자”고. 청와대로 가서 끌어내리자고 했습니다. 청와대로 간다고 그러면, 진짜 청와대로 들어갈 수 있을까요?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멈추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막아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를 향해서, 저 광화문 세종대왕 빌딩 앞에서, 경찰에 막혔을 때도 집에 가지 않았습니다. 밤이 되고 새벽이 돼도 계속 싸웠습니다. 민주노총 동지들, 앞으로 전진하라고 하면 전진하겠습니다. 끝까지 싸우자고 하면 밤이 돼도 새벽이 돼도 남아서 용산의 집무실로 가서 윤석열이 진짜로 무릎 꿇게 할 때까지 용산 집무실로 쳐들어갈 각오로 싸우겠습니다. 그렇게 지도해 주십시오. 그렇게 지침을 내려주십시오. 저녁에 집회하다가 용산의 대통령실 앞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전진하자고, 막혀도 끝까지 전진하자고 그렇게 얘기해 주십시오. 그렇게 투쟁할 때 민주노총을 바라보는 노동자들이, 시민들이, 민중들이 호응할 것이고, 함께 싸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할 수 없습니다. 민주노총이 할 수 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투쟁!”2024-12-04 | 조회 1,534 -
[우리의 투쟁] 중구청 공무직 구조조정 중단! 적정인원 채용하라!공공운수노조 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서울지역지부 중구청지회에서 적정인원 확보 및 정원유지를 요구하며 12월 3일 ‘공무직 퇴직으로 인한 자연감소, 구조조정 중단과 인력충원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중구청은 필수인원보다 적은 인력임에도 추가 인력을 채용하고 있지 않다. 현재 공무직은 정원(TO)에 비해 19명이 부족하다. 2024년에 정년을 맞은 공무직 6명이 추가로 퇴직하고 나면 25명이 결원이다. 그러나 중구청은 이 자리를 기간제 비정규직으로 채우려 하고 있다. 이는 공무직본부가 구청장협의회와 맺은 단체협약을 위반하는 것이기도 하다. 중구청의 이러한 행태는 정규직 일자리를 축소하고 이를 비정규직으로 대체하려는, 비정규직 확대 정책이다. 중구청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악화시키는 일이며, 중구 시민의 안전과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기도 하다. 현재도 중구청 노동자들은 부족한 인원으로 폭설에 제설작업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 고령자를 돌볼 방문간호사도 부족하다. 기후위기 시대에 폭설 등 자연재난에 대처하기 위한 노동은 더욱 많이 필요하다. 급속한 고령화가 이뤄지는 지금 돌봄인력 또한 급속하게 확대돼야함에도, 방문간호사는 적정인력이 충원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공무직의 인원충원이 되지 않는 문제는 시민의 권리와 직결되는 것이기도 하다. 인력충원 문제는 중구청 공무직만의 문제가 아니다. 12월 5일부터는 철도, 지하철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한다. 철도는 신규노선이 개통하지만 안전인력이 늘지 않았고, 지하철은 2호선을 기관사 1명이 운행하도록 인력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세종호텔 또한 정리해고와 비정규직화로 투숙객의 안전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한 때 정규직이 100명 넘게 근무했지만, 이제는 겨우 20명의 정규직 직원이 객실 333석을 책임지고 있으며, 야간당직자는 1명밖에 없다. 야간에 룸서비스도 제대로 수행되지 못하는 형편에, 화재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가 되지 않으리라는 것은 뻔하다. 서울 중구는 세종호텔 노동자들이 해고돼 투쟁을 이어가는 곳이기도 하다. 중구청과 세종호텔은 1km밖에 떨어져있지 않다. 세종호텔 해고노동자들도 오늘 기자회견과 집회에 함께 연대했다. 중구청은 2024년 구정 만족도 조사 결과 ‘중구민 10명 중 9명 이상 살기 좋다’고 응답했다는 현수막을 자랑스럽게 정문에 내걸었다. 그러나 중구청은 세종호텔이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하고 노조파괴하며 안전하지 못한 호텔을 만드는 동안 호텔의 부당해고를 제지하는 어떤 역할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작년 세종호텔 노동자들의 농성천막을 몇 차례 철거했을 뿐이다. 적정인력을 둘러싼 노동자와 자본가의 투쟁은 노동자들이 싸워온 역사 이래 늘 중요한 쟁점이었다. 자본가들은 노동자 한 명 한 명을 비용과 예산의 문제로만 접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구청에 예산이 왜 없는가? 부자들과 기업들의 세금을 깎아주고, 기업들을 위한 지원금에, 지자체장들의 재선을 위한 전시행정에 세금을 낭비했기 때문이다. 부자와 기업들에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고, 기업을 위한 세금낭비가 아니라, 노동자들의 안전과 복지를 강화하는 데 세금을 사용해야 한다. 노동자들이 세금을 통제해야 한다. 위와 같은 이유로 적정인력을 충원하라는 중구청 공무직 노동자들의 요구는 너무나 정당하다. 연대투쟁을 통해 함께 중구청 적정인력을 충원하고, 다른 공공부문에서도 적정인력을 충원하며 세금을 노동자의 삶과 안전을 위해 사용하도록 만들자. 그리고 그 힘을 모아 세종호텔 정리해고도 철회시켜서, 공공부문을 넘어 모든 산업에서 적정인력을 충원하여 노동자의 권리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투쟁을 함께 만들어가자!2024-12-03 | 조회 1,661 -
[우리의 투쟁]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용승계가 옳다! 먹튀자본 이겨보자!11월 30일,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 안에서 현장투쟁 복원과 계급적 연대 실현을 위한 전국노동자모임(전국모임) 주최로 연대집회가 진행되었다. 사회주의를향한전진을 포함해 서울, 충남, 울산, 경주, 구미 등 전국 각지 동지들이 집결하여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투쟁 승리를 결의하는 자리였다. 이날 전국모임 옵티칼 집회는 저축은행콜센터, 서울교통공사, 현대차, 택시, 한국지엠, 현대제철, KEC, 기아차, 아리셀참사 유가족, 소성리 활동가, 우리밥연대 등 다양한 현장 노동자들과 여러 동지들이 함께 모이는 연대의 장이었다. 참여한 동지들은 “고용승계가 옳다! 먹튀자본 이겨보자!”를 외치며,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박정혜, 소현숙 동지와 옵티칼 투쟁 승리를 결의하였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성미산 전자악단 7013B의 밴드공연과 함께 고공에 있는 두 동지와 흥겹게 투쟁을 다짐할 수 있었다. 집회 이후에는 같은 날 인천인권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옵티칼 노동자 투쟁 속보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지금까지 옵티칼 투쟁이 걸어온 길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었다. 영상 시청 이후에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먹튀 외투자본에 맞서 어떻게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지, 지혜와 고민을 모았다. 최근 진행되었던 일본 원정 투쟁을 공유하는 것을 시작으로, 옵티칼 전국대책위 구성, 공급망을 타격하는 투쟁, 평택 공장 집중 투쟁 등 앞으로 어떤 투쟁을 전개할지에 대한 여러 의견이 제출되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가 고용승계를 쟁취하여, 먹튀 외투자본에 맞선 승리를 이뤄내는 것은 전체 민주노조운동의 절실한 과제이다. 사회주의를향한전진도 노동자들의 더 넓고 강한 연대와 투쟁을 통해 옵티칼 투쟁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2024-12-03 | 조회 1,149 -
[우리의 투쟁] 현대중공업은 고 전병휘 하청노동자 산재사망 인정하라! 위험의 외주화와 다단계 하도급을 투쟁으로 철폐하자!10월 26일 현대중공업 2도크 메탄올 탱크에서 고 전병휘 하청노동자가 유명을 달리한지 한 달이 다 되어 가는 상황이다. 부자가 대를 이어 산재를 당했던, 노부모와 아픈 동생을 돌보던 고 전병휘 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는 끝내 현대중공업의 475번째 희생자가 되었다. 산재사망 3개월 전, 전병휘 노동자는 흉추골절로 2개월간 공상으로 치료받은 전력이 있다. 하청업체 조운산업은 완치되지 않은 전병휘 노동자에게 ‘공상처리가 끝났다’며 출근을 채근했고, 그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병원이 아니라 죽음의 조선소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산업재해를 공상으로 은폐하지 않았다면, 그는 지금까지 죽지 않고 치료받고 있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이다. 더 분노스러운 것은, 현대중공업 사측이 산재사망 이유를 개인의 질병으로 몰아갔다는 것이다. 마치 정해진 중대재해 대응 메뉴얼이 있는 것처럼, 현대중공업 사측은 사망 원인을 노동자에게 돌린다. 분노한 유족이 부검을 요청했고, 부검의는 사인은 개인 질병 때문이 아님을 분명히 하며 경찰에 △용접작업 △가스누출 △독성물질노출 관련 현장조사를 권고했다. 그럼에도 사측은 산재사망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유족은 매일 고 전병휘 하청노동자의 영정을 들고, 현대중공업 조운산업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중대재해 엄중처벌을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다. 유족과 함께, 현중지부 · 현중사내하청지회 · 민주노총울산본부 · 중대재해 없는 울산운동본부 · 사회주의를향한전진 울산지역위원회 동지들은 476번째 희생자가 나오지 않게,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투쟁할 것이다.2024-11-20 | 조회 1,544 -
[우리의 투쟁] 울산 화물연대 노동자들, 다시 안전운임제 투쟁 시동을 걸었다!차가운 비바람에 내리치던 지난 10월 19일 토요일 오후, 울산에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화물연대운송산업 구조개악 반대! 안전운임제 확대입법 촉구 전국동시다발 결의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태화강역 광장에 모였다. 이는 전국 16개 지역에서 정부의 노동탄압과 자본을 위한 구조개악에 맞서 다시 투쟁을 결의하는 자리였다. 화물연대 노동자들은 비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힘찬 집회와 행진을 벌이며 차종과 품목을 확대하고 일몰 없는 안전운임제를 다시금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결의했다. 공공운수, 민주노총지역본부 상근자, 현중사내하청지회와 전진 동지들도 집회에 함께했다. 정부와 자본은 화물노동자가 싸운 성과와 모든 화물노동자의 권리를 빼앗기 위해 안전운임제를 일몰시키고 화물운송산업 대자본에게 모든 권한을 주는 구조개악을 추진하고 있다. 화주-운송사-화물노동자로 이어지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더욱 기울어지게 만들기 위해 정부와 여당은 ‘표준운임제’ 도입을 골자로 화물운송법 개악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안전운임제를 영구적으로 시행하되, 내용과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입장을 당론으로 채택한 상태다. 이에 대해 화물연대 김동환 울산본부장은 '정부와 자본의 전략은 명확하다. 이들에게 화물연대는 기업이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없애야 할 최대-최고의 적이다. 화물연대를 약화하는 것이 저들의 전략이다. 우리를 분열시키고 탄압하는 것, 화물노동자들이 화물연대로 모여 한목소리를 낼 수 없게 하는 것이 자본의 전략이다'고 꼬집었다. 그리고 이러한 정부와 자본에 맞서기 위한 화물연대의 투쟁 과제는 명확하다며 '현장에서 운임을 삭감하는 화주에 맞서 운임을 지키고 노동조건을 지켜내는 것, 그리고 운임제도를 개악하는 정부에 맞서 더 넓고 더 강한 모든 화물노동자를 위해 안전운임제를 쟁취하는 것이다. 오늘 이 곳에서부터 화물운송시장 구조개악 막아내고 안전운임제 확대하는 투쟁 결의를 모아내자'고 투쟁의 굳은 의지를 밝혔다. 강남지부, 강북지부, 울주지부 등 현장에서 투쟁을 조직하고 있는 지부장들도 투쟁사를 이어갔다. '가장 열악한 사람들을 위하는 세상이 필요하다. 이제껏 열악한 조건에서 열심히 꾸준히 일하고 있는 화물노동자를 대변하는 정부는 없었다. 그 때문에 우리는 비가 오든 바람이 불든 자본과 정부를 상대로 투쟁하고 권리를 쟁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화물연대가 살아있음을 보여주자. 45만 화물노동자의 중심에 서서 화물연대가 앞장서자'며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공공운수노조 최만식 울산지역본부장은 '십수 년간 안전운임제 법제화 투쟁으로 만든 안전운임제를 윤석열 정부가 폐지해 화물노동자들이 위험 운행에 내몰리고 있다. 이러한 탄압의 근본 원인은 천박한 자본주의체제다. 화물노동자들이 안전운임제 법제화 투쟁은 모순되고 썩어빠진 사회구조를 바로잡는 투쟁이기도 하다'며 '공공부문 파업조직화 등 노동자가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화물노동자의 생존권 투쟁을 넘어 썩어빠진 사회구조를 바꿔내기 위해 사회적 투쟁을 함께하자'면서 일몰 없는 안전운임제 쟁취 투쟁에 함께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화물연대 집회에서는 작지만 의미 있는 연대 실천도 있었다. 첫 번째는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집회 시작 전 울산팔레스타인평화를위한긴급행동 동지들에게 마이크를 건네준 것이다. 덕분에 무대 앞에서 현수막을 펼치고 전진 정원현 동지 등이 팔레스타인 집단학살의 문제와 이에 맞서는 노동자의 관심과 연대가 필요함을 이야기할 수 있었다. 두 번째는 A학교 성폭력 문제해결에 나섰다가 학교에서 쫓겨난 교육노동자 해임반대 서명운동 참여다. 비가 와서 서명을 제대로 할 수 없었지만, 화물연대 집행부는 사안의 내용을 조합원들에 설명하고 서명에 참여해달라는 방송을 했다. 화물노동자들은 노동자성도 보장받지 못한 채 도로에서 착취당해온 오랜 시간에 이어 지난 파업과 안전운임제를 빼앗겨온 시간, 노동조건이 나빠지고 현장탄압이 기성을 부려온 시간을 거쳤다. 아마도 다시 안전운임제 쟁취 투쟁에 나선 화물노동자의 마음에는 깊은 분노와 열정이 서려 있을 것이다. 집회에서 만난 한 노동자는 그 심경을 담담하게, 그리고 단호하게 말해주었다. '힘든 시간이었다. 안전운임제는 노동자가 싸워서 만든 것인데 정부와 자본이 없애고 탄압했다. 더는 안 된다. 화물노동자가 먹고살기 위해서는 끝까지 싸울 수밖에 없다! 열심히 싸울 것이다' 이날 무대 맨 왼쪽에는 '반격'이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적힌 붉은 깃발이 연신 휘날리고 있었다. 45만 화물노동자의 노동권을 위한 '안전운임제' 쟁취하기 위해, 원청 자본에 맞선 아래로부터의 싸움으로 '노조법 2·3조‘를 개정하기 위해 함께 투쟁하자. 전진도 같이 싸울 것이다.2024-10-22 | 조회 1,582 -
[우리의 투쟁] "A학교 성폭력 사안이 제대로 해결될 수 있도록 당당히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딥페이크 성폭력 긴급대응집회 발언2024년 9월 6일(금), 보신각에서 열린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폭력 긴급 대응 집회’에서 지혜복 교사가 발언했다. 지혜복 교사는 A학교에서 벌어진 성폭력 사안, 피해학생의 신원을 노출시키고 사건의 공론화를 막으려 한 학교당국과 교육청, 부당전보되어 싸우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지혜복 교사가 겪은 A학교 성폭력 사안의 처리과정의 문제가, 딥페이크 성폭력 범죄가 10대들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난 것과 연결돼있음을 이야기했다. 성차별과 성폭력을 외면해온 가부장적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이며, 교육부가 성관련 교육과정 후퇴, 성인권교육예산 폐지, 청소년 예산 90% 삭감, 성평등 도서 퇴출 등 지난 몇 년사이 심화시켜온 성평등 교육의 총체적 위기를 이야기했다. 그리고 교육노동자로서, 여성노동자로서, 부당전보에 굴하지 않고 A학교 성폭력 사안의 제대로 된 해결을 위해 당당히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현장에서는 ‘딥페이크 성폭력 사태에 직면해 지혜복 교사 투쟁을 지지하는 여성, 노동자, 시민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되었다. 집회에 참가한 많은 사람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었다. 아래는 지혜복 교사의 발언 전문이다. — 안녕하십니까. 저는 A학교에서 일어난 학내 성폭력 사안을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다 부당전보 되어, 8개월 째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매일 투쟁하고 있는 교육노동자 지혜복입니다.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저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어 참으로 기쁩니다. 다시 한 번 인사드리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작년 5월 말 여학생들과의 상담 과정에서 학생 간 성폭력 사안이 2년간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학교관리자들에게 보고하고 무기명 설문조사를 긴급하게 실시하였더니 여학생의 3분의 2가 다양한 성폭력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6명의 피해 학생이 용기를 내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A학교 관리자들은 성폭력을 제대로 해결하기는커녕 사건을 축소하고 2차 피해를 유발했습니다. 학교 내 학폭전담기구의 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조사 담당자가 피해 학생 신원을 유출했고, 그는 피해학생들을 생활지도부로 불러 공개 조사하였으며, 심지어 수업 시간까지 찾아가 생활지도부로 오라며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하였습니다. 또한 가해 학생 보호자만 연락을 취하고 피해 학생 보호자에게 일체 연락하지 않았으며 피해 학생을 조사하는 과정에 법정대리인 내지 보호자가 동석하는 보호조치도 전혀 없었습니다. 저는 서울시교육청에 이 사안을 제대로 해결해야 한다며 공익제보했습니다. 그러나 교육청은 2달 후 학교 조사 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나 학교 안 상황은 최악이었고 피해 학생들을 이대로 둘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타에 재조사를 요청하였습니다. 8개월 만에 작년 말 12. 27. 다행히 시정 권고 조치가 학교에 내려왔습니다. 시정 조치가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올해 하나씩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생각이었습니다. 피해 학생들이 이제 자신감을 다시 회복하고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그리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보내게 될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A학교는 사건을 제대로 해결하기는커녕 저를 부당전보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성폭력 사안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피해 학생들을 두고 이대로 떠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당전보된 학교로의 출근을 거부하고 다시 A학교로 되돌아가기 위한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올해 1. 21. 아침, 서울시교육청 앞으로 나가 영하 20도의 강추위 속에서 싸움을 시작해 이제 가장 더운 계절을 지나고 있습니다. 학교관리자, 중부교육지원청, 서울시교육청은 하나가 되어 누구도 일체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피해 학생과 보호자, 교사의 목소리를 지우며 조력한 교사의 노동권을 박탈하면서까지 이 사안이 잘 해결된 것으로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이제는 저를 중징계하겠다고 9. 12. 징계위를 소집해 해직시킨다고 합니다. 저는 딥페이크 성폭력이 하루 아침에 일어난 일이 아니라, 그 배경에는 오랫동안 성차별과 성폭력을 외면해 온 이 가부장적 자본주의 사회와 교육당국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단적인 사례로 A학교에서 일어난 사안입니다. 그래서 딥페이크 성범죄 가해자의 75.8%가 10대이며, 디지털 성범죄 가해 아동·청소년 10명 중 9명은 ‘범죄’라는 인식 없이 디지털 성범죄에 가담했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딥페이크 성폭력 사태가 일어나자 교육 현장에서는 여학생들을 모아놓고 “니들이 스스로 사진을 지우고 조심해야 된다”고 했답니다. 그런데 SNS 사진을 지우게 한다고 딥페이크가 사라질까요? 그동안 과연 교육당국은 이런 지경에 이르기까지 무엇을 했습니까? 오히려 교육부는 2022년 개정교육과정에서 ‘성소수자’, ‘성평등’, ‘재생산’, ‘섹슈얼리티’ 표현을 삭제했으며, 여성가족부는 올해 ‘성인권교육’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 폐지했습니다. 이를 포함해 여성가족부 청소년 예산 90%도 중단됐습니다. 학교와 전국의 도서관에서는 성평등 도서들이 줄줄이 퇴출당하거나 열람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청소년 성평등 교육은 총체적인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청소년 딥페이크 성폭력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포괄적 성교육을 비롯해 성평등한 교육을 위한 교육당국의 긴급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학교 내 성평등 교육 수업시수가 확보되고 교육과정에 반드시 편성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성평등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학생들과 이들의 곁에 선 교육노동자들의 목소리와 권리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학교 내 성폭력 피해를 외면하는 이 부당한 현실에 맞서, 중징계 협박에 맞서서, 싸우겠습니다.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A학교로 돌아가 성폭력 사안이 제대로 해결될 수 있도록 여성노동자로서, 교육노동자로서 당당하게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이 투쟁이 승리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도 더 많은 지지와 연대를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투쟁!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사회주의를 향한 전진(@marchtosocialism)님의 공유 게시물2024-09-12 | 조회 2,842 -
[우리의 투쟁] "노동부, 국방부, 삼성, 모두 우리를 죽음으로 몰아붙였습니다." 김태윤 아리셀참사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 발언2024년 9월 3일(화), 강남역 8번출구 삼성전자 본관 앞에서 아리셀 추모문화제가 열렸다. 김태윤 아리셀 참사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 어떻게 관리감독해야할 노동부, 국방부, 공급망 원청인 삼성의 무책임과 방관이 켜켜이 쌓여 아리셀 참사를 만들어냈는지 설명했다. 수사결과를 통해 에스코넥과 아리셀에 안전관리 대책과 안전교육이 전무했다는 게 드러났다. 김태윤 대표는 "아리셀 공장에서 참사 전 3년 간 4번의 폭발 화재가 있었고, 바로 이틀 전에 폭발사고가 났을 때 노동부가 제대로 특별근로감독을 나왔더라면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또 "아리셀은 국방부에 납품하는 군납용 배터리의 검사용 시료를 바꿔치기해 품질검사를 조작했는데, 그 때 국방부가 거래를 중단하고 정확히 문제제기했더라면 무리한 생산과정 끝에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 얘기했다. 또 "삼성이 자신들이 만든 협력사 행동규범에 따라, 아리셀의 안전조치 위반을 제대로 관리감독했더라면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 얘기했다. 아리셀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공대위와 함께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삼성전자 본관 앞에서 매주 집회를 이어나가고 있다. 아래는 김태윤 대표의 발언 전문이다. ---- 오늘로써 72일차, 6월 24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수사결과 들으셨을겁니다. 수사결과를 통해서 노동부도 국방부도 그리고 삼성도 당사자인 아리셀, 에스코넥 또한 공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죽을 수밖에 없었던 현장이었다라는 게 명명백백 드러났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 CCTV를 통해서 보셨을 겁니다. 출입구에는 3만 5천 개의 완성된 배터리들이 적재되어 있었습니다. 리튬 배터리는 위험성 유해물질이기 때문에 소량씩 분리해서 콘크리트 벽에 별도 보관을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출입구에 온 제품을 적재해놨습니다. 그리고 안전교육이 전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폭발성 유해물질이 일반 소화기로 소화될 수 없었다는 것을 몰랐던 우리 가족들은 일반 소화기로 끌려다가 처참하게 폭발로 40초 만에 온전하지 못한 시신으로 처참한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사 결과를 통해서 (드러난 건) 안전관리 대책과 교육이 전혀 없었다는 것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저희가 알고 있는 그 이상이었습니다. (희생자들은) 비상구에 대해서 전혀 알고 있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있다고 하는 비상구는 재난과 죽음 앞에서조차 이주노동자에게 차별이었습니다. ID카드나 지문인식이 되지 않으면 비상구를 통해서 대피할 수조차도 없게끔 만들어져 있는 게 그게 어떻게 비상구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이뿐만이 아닙니다. 아리셀 공장에서는 3년 동안 4번의 폭발이 있었습니다. 그 폭발 중 마지막, 이틀 전에 일어났던 폭발 사고 때, 노동부나 관련된 곳에서 특별근로감독을 나왔더라면 참사로 죽지 않았을 겁니다. 노동부 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방부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게 명명백백하게 나타났습니다. 지난 2월부터 아리셀이 국방부에 군납용 배터리를 납품을 하는데, 납품 과정에서 기준 미달인 게 나타났습니다. 이 부분을 빨리 납품하라고 하는 과정에서 에스코넥, 아리셀이 검사용 시료를 바꿔치기 했다고 합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성적을 조작하고, 배터리 봉인을 풀면서까지 시료를 바꾸면서 사인을 조작했다고 합니다. 국방부는 당연히 거래 중단 했었어야 됐습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서 정확하게 에스코넥, 아리셀에 대해서 문제제기했더라면, 죽지 않았을 겁니다. 이 모든 것들이 국가와 에스코넥이 벌인 사회적 참사이고 인재이고 우리를 죽음으로 몰아붙였던 하나의 과정이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우리 가족들은 (자신이) 누구 소속으로 무슨 어떤 일을 하는지조차도 몰랐습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이런 참사들이 벌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도 책임지는, 사과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 유가족들 두 달여 가까이 노동부로, 국방부로, 국회로 그리고 삼성 앞까지, 지금 이곳까지 왔습니다. 이 모든 과정들이 저희 유가족들은 하루하루가 고통 속에서, 그렇지만 우리 가족들을 안녕하게 하기 위해서, 억울함을 풀기 위해서 이 악물고 함께 흩어지지 않고 싸우고 있습니다. 에스코넥은 아리셀의 모회사입니다. 그리고 (아리셀 대표인) 박순관이 대표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리셀의 납품은 하나의 별도의 자회사가 아니라, (에스코넥의) 하나의 부서 혹은 사업장으로 운영됐기 때문에, 에스코넥이 성실하게 나와서 우리 유가족들한테 진정어린 사과를 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저희가 삼성에 온 이유는, 또 다른 참사를 막기 위해서 삼성에 왔습니다. 에스코넥이 삼성전자에 휴대폰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삼성 SDI에는 2차 전지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얘기했던 것처럼, 좀 전에 양한웅 대표님 말씀하셨죠, 삼성, 노동자를 죽이는 기업이었습니다. 그런데 삼성에 행동규범이라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전혀 (삼성) 자기네들의 행동과 맞지는 않지만, 그래도 행동규범이라고. 협력사와 그 협력사의 협력사까지 행동규범을 지키라고 되어 있습니다. 어떤 행동규범이냐면 노동존중, 본인들은 하지 못하면서, "노동존중, 안전존중, 환경존중 하지 않는 협력업체는 거래를 중단할 수 있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거래 중단을 하셔야죠. 지금까지 말씀드렸던 모든 만행들이 에스코넥, 아리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삼성은 당장 거래 끊으셔야죠. 거래 중단하고 이것과 관련된 관리감독 제대로 하셔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아리셀 공장, 에스코넥 공장에서 만들어진 위험천만한 휴대폰 배터리가 전 국민을 상대로 참사를 벌일 수 있는 무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들 해결하지 않는다면 저희 유가족들, 삼성제품 휴대폰 불매운동까지 할 겁니다. 그래서 반드시 삼성이 책임지고, 에스코넥이 저희 유가족과 만나서 이 부분에 대한 진상규명과 더불어 유가족들에 대한 보상의 문제 제대로 풀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유가족들, 삼성뿐만이 아니라 노동부, 국방부 상대로 해서 지속적인 투쟁들 해나갈 겁니다. 그래서 다시는 일하러 나갔다가 죽지 않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 끝까지 여기 계신 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태윤 아리셀참사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 발언(9월 3일(화)) -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사회주의를 향한 전진(@marchtosocialism)님의 공유 게시물2024-09-11 | 조회 2,095 -
[우리의 투쟁] “삼성이 아리셀 노동자들을 쥐어짜고 죽이며 성장해온 그 책임을 지라는 것입니다.”2024년 9월 3일(화) 저녁 7시, 강남역 8번출구 삼성전자 본관 앞에서 아리셀 참사 추모문화제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에스코넥으로부터 10년 동안 납품을 받아온 삼성에게 아리셀 참사의 책임을 물었고, "아리셀 참사의 책임기업 에스코넥과의 거래를 중단하라" 등의 요구를 외쳤다. 필자도 사회주의를향한전진 성원으로서, 아리셀 참사의 유가족과 연대하는 마음으로 아래와 같이 발언했다. =사진 @김선호(공공운수노조) ------- 안녕하십니까. 사회주의를향한전진 서울지역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양동민입니다. 여기계신 분들은 이미 다 아시겠지만, 에스코넥은 삼성전자와 삼성SDI에 10년 넘게 납품을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모두 공급망 책임에 관한 행동규범을 이미 오래전에 제정했었습니다. 삼성전자는 2012년, 삼성SDI는 2017년에 제정했습니다. 행동규범의 내용엔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1.1. 강제근로 금지 : 협력회사는 “근로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근로조건을 문서화하고 전달해야 합니다 1.4. 임금 및 복리후생 : 근로자의 임금 지급 기준 및 항목에 대해 근로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급여명세서 등을 제공해야 한다. 2.1. 산업 안전 : “(예컨대 화재와 같은) 안전 위험에 잠재적으로 노출된 근로자들은 지속적 안전 교육을 받아야” 한다. 2.2. 비상사태 대비 : 잠재적으로 발생 가능한 비상 사태와 사고를 사전에 파악하고 평가해야 한다. 비상사태 발생 시 보고, 근로자 공지 및 대피 절차 등을 마련하고, 비상사태 예방을 위한 근로자 대상 비상 대피 훈련, 쉽게 찾을 수 있고 방해물 없이 탈출이 가능한 출구 시설, 화재 감지 및 소화 장비 확보, 복구 계획을 포함한 비상 사태 계획과 대응 절차를 수립, 이행함으로써 비상사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2.8. 안전보건 교육 협력회사는 근로자에게 모든 확인된 작업장 위험 (기계, 전기, 화학물질, 화재 및 신체적 위험 등)에 대해 근로자의 모국어 또는 근로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적절한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모든 근로자에게 업무 배치 전에 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그 이후에도 정기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 조사과정에서 드러났듯이, 아리셀 공장에서 이러한 규범 중 지켜진 것이 단 하나라도 있습니까? 단 하나도 없습니다. 에스코넥과 아리셀 대표 박순관은 삼성전자, 삼성SDI의 협력사로서 삼성이 협력사에게 요구하는, 요구한다고 말하는, 노동인권, 안전, 환경 경영 등 행동규범을 명백하게 위반했습니다. 행동규범을 충실히 지키지 않는 협력사와는 거래중단을 할 수 있다고도 적혀있지만, 삼성은 에스코넥에게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이 공급망의 원청으로서 책임을 지라는 것은 그냥 도의적 책임을 지라는 요구가 아닙니다. 삼성전자는 아리셀 같은 2차, 3차 공급망 사슬의 하단에 있는 노동자들을 초과착취함을 통해서 천문학적인 영업이익과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삼성전자는 2019년 에스코넥을 ‘‘준법경영’ 우수협력사로 선정해 특별상까지 주었습니다. 에스코넥이 죽음의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삼성이 부추기고 동조해온 것입니다. 더 빨리 생산하고, 더 값싸게 생산하기 위한 에스코넥의 범죄경영으로 삼성은 더 많은 이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공급망 사슬의 정점으로서, 삼성은 바로 그 책임을 져야합니다. 아리셀 같은 공급망 말단 노동자들을 쥐어짜고 죽이며 성장해온 그 책임을 지라는 것입니다. 아리셀과 에스코넥이란 이름 뒤에 숨어있지만 이 참사가 발생하게 된 원인은 진짜 주범은 삼성입니다. 동의하십니까 동지들. 얼마 전 아리셀 박순관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에스코넥이 삼성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상 얼마든지 다시 출소해서 사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삼성에게 에스코넥과의 관계를 끊으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삼성이 절대 쉽사리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바로 이 삼성전자 사옥에서 반올림 동지들이, 반도체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리고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에게 사과하라고 10년을 넘게 싸울 때 우리는 이미 보았습니다. 얼마 전 삼성전자 다른 하청업체죠. 구미 케이엠텍에서 백혈병에 걸린 노동자가 또 나왔고, 또 지난 5월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삼성전자 노동자의 피폭사고가 있었지만 삼성은 늘 책임을 피해가려 하는 것을 우리는 보아왔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연대를 조직하겠습니다. 얼마 전 케이엠텍에서도 처음엔 백혈병에 대한 자신들의 책임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산업재해 신청 자료도 주지 않고, “따지고 보면 백혈병이 발병한 것은 일차적으로 부모 책임이다”라는 막말을 일삼던 케이엠텍 대표가 결국에 사과하고 책임을 지게 만들기까지 여러 동지들의 연대가 있었습니다. 아리셀 참사에 대해서도 삼성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도록, 민주노조 운동과 사회운동이 함께 싸워야합니다. 사회주의를향한전진 서울지역위원회도 앞으로 매주 추모문화제에 참석하면서, 서울지역에서 더 넓은 연대를 조직하겠습니다. 구호 외치고 들어가겠습니다. 삼성은 아리셀 참사의 책임기업 에스코넥과 거래를 중단하라! =사진 @김선호(공공운수노조)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Min Min(@minmin_dy01)님의 공유 게시물2024-09-05 | 조회 2,3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