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과 기록적 인플레이션은 마침내 세계 자본주의가 신자유주의·세계화·금융화의 시대를 뒤로 하고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게 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는 다시 한번 전 세계가 위기와 전쟁으로 뒤덮이는 시대, 그래서 혁명으로 뒤덮여야 할 시대다.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은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그동안 세계 자본주의 역사 속에서는 어떤 시대들이 있었는가? 자본주의 아래서 그와 같이 시대들이 구분되게 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지난 40여 년 세계 자본주의를 지배한 신자유주의·세계화&...
IMF(2.7%, 2022.10), WB(3.0%, 2022.9.), OECD(2.2%, 2022.9.) 등 주요 기관들이 모두 2023년 경제성장율을 낮추어 잡으며 본격적 침체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2000-2021년 세계경제성장률 평균치가 3.6%임을 감안할 때, 또한 2021년 세계경제성장률이 6%를 기록했음을 감안할 때 급속한 침체 양상이다. IMF가 전망한 미국, 유로존, 중국의 2023년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1.0%, 0.5%, 4.4%로 전망시기에 따라 추세적으로 하강하는 형국이며 하락폭도 가파르다.위 주요 기...
우크라이나 전쟁과 기록적 인플레이션은 마침내 세계 자본주의가 신자유주의·세계화·금융화의 시대를 뒤로 하고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게 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는 다시 한번 전 세계가 위기와 전쟁으로 뒤덮이는 시대, 그래서 혁명으로 뒤덮여야 할 시대다.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은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그동안 세계 자본주의 역사 속에서는 어떤 시대들이 있었는가? 자본주의 아래서 그와 같이 시대들이 구분되게 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지난 40여 년 세계 자본주의를 지배한 신자유주의·세계화&...
사진: AP 이 추위의 이름은 기후위기이고, 자본주의이다. “어릴 때 알던 눈 내리는 날이 아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전후 미국을 강타한 폭설과 혹한을 두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 말이다. 미국 최저기온이 영하 50도를 기록하고 확인된 사망자만 최소 50명이다. 같은 시기, 한국에서도 영하 15도 안팎의 강추위와 함께 서해안에 60cm 수준의 폭설이 찾아왔다. 게다가 이번 추위는 벌써 수 주일째 계속되고 있다. 삼한사온이 웬 말인가. 이것은 예사 추위가 아니다. 마치 지난여름 폭우가 예사...
우리는 알게 모르게 개인주의가 만연한 세상에서 산다. 정상에 오른 스티브 잡스와 같은 인물에게 찬사를 보내며 닮고 싶어 한다. 개인별 역량에 따라 받는 돈이 천차만별인 프로스포츠 제도도 개인주의 철학을 모델로 삼는다. 이러한 개인주의는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대개의 경우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등치시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원래 등장했던 개인주의는 이기주의와는 결이 다른 입장이었다. 개인주의 철학의 등장과 변천 개인주의는 한때 공동체주의와 양립 가능한 사상이었고 자유와 평등을 향한 지향을 상징했다....
사진: 서울경제 청와대 상춘재의 축배 소리 지난 12월 9일, 16일간 이어진 화물연대 노동자들의 2차 파업이 쓰라린 패배로 끝났다. 그리고 바로 이날 저녁 대통령 윤석열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자본가 5단체 수뇌들과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축배를 든 것이다. 건배사로 “이겼다!”라는...
사회주의를 적대시하는 사람들이 흔히 써먹는 얘기가 있다. “인간 본성과 안 맞는 사회주의는 망할 수밖에 없거나 전체주의적인 억압체제가 될 수밖에 없어! 결국 이기적 경쟁체제인 자본주의가 정답이야!” 썩 그럴 듯한 말이다. 사회주의란 혼자만 잘살겠다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함께 잘살려 하는 것이고, 그래야 개인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공동체적 철학에 바탕을 둔 체제다. 그런데 만약 인간 본성이 개인의 이익에만 집착하고 타인과의 협력과 공존을 거부한다면, 자본주의와 다른 사회는 불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생각들은 흉악 범죄나 야...
편집자 주 11월 초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트럼프가 주도하는 공화당의 ‘붉은 바람’은 예상보다는 덜했다. 그럼에도 공화당은 민주당과 거의 비슷한 성적을 거뒀고 하원을 장악하는 데 성공했으며 트럼프는 2024년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여기에 그동안 트럼프의 후광 아래서 소수자 억압 정책을 주도했고 이번에 플로리다 주지사로 재선된 디샌티스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트럼프주의가 트럼프 개인을 넘어서서 여전히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형국이다. 그렇다면 트럼프주의는 파시즘인가? 트럼프주의를 격퇴하는 길은 자유주의 민주당의 선거 승리...
편집자 주 지난 10월말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노동자당의 룰라가 보우소나루에게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이번 브라질 대선은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었으며, 중요한 물음을 던졌다. 보우소나루주의는 ‘파시즘’인가? 보우소나루주의를 격퇴하는 길은 노동자당과 룰라의 선거 승리에 있는가? 이에 대해 10월 9일 브라질의 ‘혁명적 노동자운동’(MRT)이 발표한 글을 미국 레프트보이스의 영역을 거쳐 옮겨 싣는다. 파시즘인가 보나파르티즘인가? 보우소나루 아래의 브라질을 이해하기 위한 트로츠키의 교훈 진정한 의미의 파시즘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이 11월 5일 종료됐다. 북한은 이 훈련에 대항해 수십 발의 미사일을 서해로 쏘아댔고, 무력 시위 성격이 짙은 군용기 집단 비행도 감행했다. 그러자 미군은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 중 하나인 B-1B 2대를 훈련 마지막 날에 투입했다. 이에 맞서 북한은 5일 오전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4발을 발사했다. 이번 사태의 표면에 드러난 가공할 만한 무기 체제보다 더 주목해야 할 것은 한반도를 둘러싼 세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