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게 평등입니까?’ 외치며아이슬란드 여성 노동자 24시간 여성파업 10월 24일 아이슬란드에서 이주 여성을 포함한 여성 노동자가 성평등 임금과 성폭력 근절을 위한 24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45개 노조와 단체는 “여성파업으로 여성 노동자가 사회를 움직이는 힘, 그 중요성을 보여주자”며 “일터의 유급노동과 가정에서의 무급노동에 대한 파업”을 제안했고, 수많은 이들이 파업에 동참하며 학교, 상점, 은행, 수영장, 공공기관이 멈췄다. 대중교통이 지연됐고 병원은 응급실만 열었으며, 호텔 객실은 청소되지 않았다. ...
1. 국회 문턱을 넘은 지 2년 된 태아 산재 인정법, 인정한 경우는 0건 2021년 12월 임신 중인 노동자가 위험한 환경에 노출돼 자녀가 선천성 질병을 가지고 태어날 경우 산재 보험을 받을 수 있는 ‘태아 산업재해 인정법’(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그러나 법안이 마련된 후 근로복지공단(이하 공단)에서 태아 산재를 인정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태아 산재법 시행령’을 만들면서 ‘태아에게 영향을 주는 유해인자’를 17개로 한정했기 때문이다. 이는 태아에게 위...
1. 대놓고 성차별 하는 대리운전업계, 고용노동부는 성차별 금지조항 대상 아니다 일부 대리운전업체는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노골적으로 배차를 제한한다. 배차 제한은 일감을 얻을 기회의 박탈, 소득 감소로 이어진다. 하지만 대리운전기사의 배차 차별 문제는 정확한 실태도 파악되지 않는 상황이다. 특수고용직인 대리운전기사 앞에서 고용상 성차별을 금지하는 각종 제도도 무력하다. 대기업과 매월 계약을 맺는 법인 대리운전업체의 경우, 다른 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특히 고객의 문제 제기를 미연에 방지한...
사진: 서울사회서비스원지부 밥을 해먹이고 씻기고 입히고 이동하는 일을 비롯해 사람의 생존과 일상을 위해 필요한 노동. 보통이면 ‘여자의 일’이라고 불리는 이 노동을 십 년 넘게 했던 남성이 있다. 오대희 서울사회서비스원 지부장이 바로 그다. 사회가 여성에게 떠맡긴 노동을 시장화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시장에서 팔리는 돌봄노동에도 가부장적 자본주의가 내내 매겨 왔던 ‘여자의 일’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즉, 하찮은 일로 취급하거나 때로는 ‘사랑’이나 ‘봉사’란 이름으로 추켜세우며 푼돈에 지나지 않는 임금...
불에 탄 구미 공장을 두고 재건이 아닌 도망을 택한 일본 기업 닛토덴코의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화재 이후 곧장 공장 철거를 꾀하고 노동자를 해고하는 외투자본의 ‘먹튀’ 행태와, 이를 적극 돕는 정부·지자체의 무책임은 이윤이 전부인 자본주의의 민낯이겠지요. 암담함에 숨이 턱 막힙니다. 하지만 구미 공장에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이하 옵티칼지회) 동지들이 남아있습니다. 지난 8월부터 지금까지, 13명의 노동자가 공장 재건과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공장 점거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회사의 침탈 시도와 손배가압류 폭탄 등의 위협...
● 9월 28일, 극우에 맞서 임신중지권을 옹호한 아르헨티나 여성 행진 9월 28일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지를 위한 국제행동의 날’을 맞아 라틴아메리카 여러 나라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아르헨티나에서는 10월 22일 대선에서 선두를 달리는 극우 후보자(밀레이)가 당선 후 3년 전 합법화된 임신중지권을 빼앗는 국민투표 실시 등을 공언한 가운데 수천 명이 극우에 맞서 여성의 권리를 옹호하기 위한 시위를 여러 도시에서 벌였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대통령 집무실, 의회까지 행진했다. 임신중지권 운동의 상징...
[편집자 주] 변혁적 여성운동 네트워크 빵과장미가 10월 3일 농성 중인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빵빵 짱짱 연대’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빵과장미는 공장이 불타자 노동자들을 문자 한 통으로 해고했을 뿐 아니라 여성의 권리를 중시하는 것처럼 ‘퍼플워싱’해 온 옵티칼 본사 닛토덴코의 위선을 폭로하며 여성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이는 바로 노동자들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빵과장미 동지들이 옵티칼 동지들께 건넨 편지를 전합니다. 옵티칼 동지들, 반갑습니다. 저희는 해고 노동자와 부당징계자, 투쟁하는...
923 기후정의행진, 사회주의를향한전진은 변혁적여성운동네트워크 빵과장미, 923기후정의행진 학생참가단과 함께 기후정의 계급투쟁을 위한 923 사전 결의대회를 개최했습니다.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변혁적여성운동네트워크 빵과장미 변주현 동지의 발언을 공유합니다. 동지들 반갑습니다. 울산에서 올라왔습니다. 해고 4년 차, 현대건설기계에서 해고된 용접사 변주현이라고 합니다. 투쟁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투쟁! 해고되다 보니, 어쩌다 기후문제의 심각성까지 알아버렸습니다. 해고가 저를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든 ...
1. 모로코 지진 이후 아동·청소년 여성, 성폭력에 노출되고 월경과 출산 안전 문제도 심각 최근 규모 6.8의 강진으로 3천 명 가까이 숨진 모로코에서 아동·청소년 여성들이 가족과 집을 잃은 고통뿐 아니라 여성으로서 겪는 이중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남성들은 지진 지역에서 성폭력, 인신매매를 통한 강제 결혼을 비롯한 성착취를 자행하고 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지진 지역의 아동·청소년 여성을 대상으로 성착취를 조장하는 온라인 게시물이 급증했다. 모로코의 성평등 단체 활동가 벤슬리마네는 “젠더 기...
1. “드라마틱하게 엑시트하겠다” “드라마틱하게 엑시트하겠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여성가족부 존폐 여부를 묻는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에 폐지 방침을 유지하겠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고 강조하며 여가부 폐지를 공약한 윤석열 정부와 마찬가지로 김행 후보자 역시 젠더 구별은 무의미한 논쟁이라고 답했다. 또한 “생명은 존중받아야 마땅하다”고 “(여성의) 자기결정권이라는 그럴듯한 미사여구에 감춰진 ‘낙태’(임신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