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불안과 두려움이 아닌 일상을 쟁취하자!” 다시 거리로 나선 여성들 6일 저녁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 1,000여 명의 여성들이 모였다. 만연한 ‘딥페이크(불법합성물)’ 성폭력에 분노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이날 집회는 전국 여성·인권·시민사회단체 등 144개 단체가 공동주최했다. 이들 단체는 “소라넷, 웹하드 카르텔, 텔레그램 성착취 등 디지털성범죄가 잇따랐지만 정...
1. 딥페이크 범죄 계속되는 동안 국가는 무얼 했나 서울여성회와 서울여성회 페미니스트 대학생 연합동아리(서페대연)가 8월 29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서 ‘#너희는 우리를 능욕할 수 없다’는 제목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국회에 불법합성(딥페이크) 성범죄 해결을 촉구했다. 흰색 가면을 쓴 채 발언에 나선 서울여성회와 서페대연은 국가의 미진한 대응 탓에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는 디지털 성범죄가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
최근 불법합성물(딥페이크)을 제작하고 유포하는 집단 성범죄가 드러나 여성들에게 끔찍한 고통을 가중하고 있다. 지인의 사진을 보내면 단 5초 만에 유료로 나체를 합성해 주는 텔레그램 채널 가입자는 무려 22만7천여 명이라고 한다. 초중고교까지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이 밝혀졌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8월 25일까지 딥페이크 피해자 3명 중 1명이 미성년자다. 많은 여성이극심한 공포 속에서 소셜미디어에서 사진을 삭제하고 있으며, 불안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누나, 여동생, 엄마 등 여성 가족 구성원의 모...
1. 동두천시 관광개발사업 일환으로 옛 성병관리소 철거 추진 … 시민단체 반발 관광개발사업을 앞세워 동두천시가 옛 성병관리소 건물 철거를 추진하자 지역시민사회단체 60여 곳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성병관리소는 1973년 초부터 1990년대까지 국가에서 운영한 ‘낙검자(검사 탈락자) 수용소’다. 당시 정부는 주한미군부대 반경 2㎞를 ‘특정 지역’으로 규정해 성매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곳에서 일하는 기지촌 여...
“그 냄새를 맡으면 말도 못하죠. 그 마음을 알아요.” 연대 일정을 마치고 엄마를 보러 간다며 일어선 내게 한 청소노동자가 말했다. 그는 평일에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일주일에 한 번은 친정엄마를 돌보러 고속버스를 타고 지역에 다녀온다고 했다. 그가 말한 ‘그 냄새’란 일주일 만에 만난 엄마에게서 나는 냄새를 말했다. 그의 말로는 자신처럼 노부모를 돌보지 못해 속울음을 울며 사는 조합원들이 적지 않다고 했다. 청소 노동자 조합원 대부분은 1960년대생인 마처세대(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
1. 건설업 불경기에 노조탄압 이중고 겹쳐 ‘우선해고’되는 여성 건설노동자들 건설업 여성 일자리는 남성 취업자 감소 추세가 시작되기 최소 1년 전부터 감소 추세를 보였다. 건설업 위기가 감지된 지난해 상반기부터 여성 노동자 중심으로 현장 퇴출이 앞서 이뤄진 셈이다. 이 같은 추세는 건설근로자공제회의 ‘분기별 피공제자 동향분석 자료’와 같은 통계뿐만 아니라, 최근 건설기능학교 수료 현황에서도 확연히 나타난다. 안산건설기능학교...
1. 서울시 이주 가사노동자 시범사업 참여할 필리핀 여성노동자 입국 오는 9월부터 서울에서 시작되는 ‘시범사업’에 참여할 필리핀 가사노동자 100명이 지난 6일 입국했다. 필리핀 정부는 이들에게 돌봄 관련 업무만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 확고한데, 한국‧필리핀 정부가 체결한 가이드라인에서는 빨래·청소 등 가사를 떠안을 가능성을 열어뒀다. 업무 범위에 대한 입장 차이가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채 시범사업이 시작되면서 갈등이 예상된다. 지난달 공개된 양국의 ‘가사관리사 채용 시범사업 실행 가이드라인’은 이주 ...
1. 안전한 작업환경은 먼 나라 얘기 … 나 홀로 새벽 청소 중 피살된 여성 노동자 서울 도심 지하보도에서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은 60대 여성이 사건 당시 혼자서 청소 업무를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중구청 소속 용역업체의 청소 노동자인 60대 A씨는 지난 2일 오전 5시10분쯤 70대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2020년부터 사건이 발생한 지하보도의 환경미화를 담당해 왔다. A씨의 근무시간은 오전 6시...
1. “여성이 차별 없이 일하는 사회 만드는 것”이 진정한 저출생 해법 7월 23일 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여성연구소·한국여성학회가 공동주최한 ‘젠더 불평등과 저출생: 정부의 저출생 대응 담론과 정책 진단’ 토론회에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여성 노동에 대한 차별부터 없애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날 토론회에서 ‘성평등한 아동돌봄 정책: 여성도, 아동도 행복한 덴마크’를 주제로 발...
1. 국회·정부 방치 속에서 벌어진 ‘36주 임신중지’ 유튜브 논란 임신 36주째에 임신중지 수술을 했다는 경험담을 담은 유튜브 영상이 논란을 빚자 보건복지부가 경찰에 살인죄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여성단체와 전문가들은 2019년 낙태죄 헌법 불합치 판결 이후 후속 입법 미비로 초래된 법적 공백 상태를 해소하는 등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2019년 4월) 이후 5년, 형법상 낙태죄 조항 폐지(2021년 1월)...